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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 2 ㅣ 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 2
박경철 외 지음 / 리더스북 / 200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람은 살면서 저마다 특정한 전화점이라는 것을 한두번 정도는 맞이하게 된다. 개인적인 사건이 인생을 바꾸어 놓기도 하고, 혼란을 겪는 시기에 보는 영화 한편의 대사 한줄, 유행가의 한소절에서 힘을 얻어 삶의 의지를 되찾는 이도 있다. 그리고 이 책에 인생의 전환점이나 세상을 살아갈 힘을 책 속에서 찾은 이들의 일과들이 모여있다. 그들은 세상을 살아가는 나와 같은 사람이면서 나보다 유명한 인사이고, 때로는 내가 닮고 싶은 인생의 이상형이기도 하다. 그들은 어떤 책에서 어떤 힘을 얻었을까?
인생을 뒤바꾼 책의 힘.
책을 통해 작가 이지성은 80번이 넘는 실패과 좌절을 이겨내고 다시 꿈을 안고 달리는 힘을 얻었으며, 화가 백은하는 매너리즘에 빠져 앞으로 나갈 생각을 하지 않았던 자신을 발견하고 다시 움직일 이유를 찾았고, 지금도 케이블 채널에서 유쾌한 음성으로 즐겁지만 가볍지 않고 진지하지만 어렵지 않은 클래식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조윤범은 자신이 나아갈 길의 새로운 방법을 찾아냈다. 단 한권이 도대체 무엇이길래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 놓고 이들을 보며 꿈을 꾸는 많은 이들에게 또 하나의 지표가 되어 주는 것일까?
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
책에는 이들이 책을 통해 꿈을 꾸고, 꿈을 향해 걷고, 꿈을 이루는 힘을 얻었던 과정들을 간단하지만 명료하게 이야기 해준다. 그리고 이 많은 유명인사들의 이야기가 주는 가장 중요한 의미는, 이 이야기들이 유명인사들의 현재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현재를 만든 과정에서 스스로를 끌어당기고 놓치지 않게 해준 한권의 책에 대해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들 속에서 그들은 유명하지도, 강하지도, 명예롭지도 않다. 그저 나처럼, 그리고 당신처럼 힘없이 주저앉아 울고 있고, 고개를 떨구며, 좌절에 빠져있는 이들일 뿐이다. 그리고 그런 그들의 인생을 뒤흔든 한 권의 책, 그 한권의 책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이 힘을 얻고 꿈을 꾸게 만들어 준 책이라면 당신에게도 그 힘과 꿈을 나누어 줄 수 있지 않을까? 아니 어쩌면 당신에게도 이미 그런 책 한 권이 이미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