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 2 - 번개 도둑
릭 라이어던 지음, 이수현 옮김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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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오랜 기다림 끝에 읽은 책이라서 그런지 단숨에 읽었다.

1권에서 포세이돈의 아들로 밝혀진 반신반인 퍼시 잭슨은 현실 세계에서는 난독증과 과잉행동 증후군을 앓는 문제아였다. 하지만 Mr. D 의 여름 캠프에 참여하게 되면서 제우스와 포세이돈, 하데스의 싸움에 휘말리게 된다. 아버지 포세이돈을 위해, 그리고 3차대전을 막기 위해 제우스의 잃어버린 번개 화살을 찾기 위해 아테나의 딸인 아나베스와 그로버와 함께 탐험을 떠나게 되었다.

2권에서는 197m 높이의 게이트웨이 아치에서 키메라의 공격을 받고 미시시피강으로 추락하지만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아들답게 물의 정령들의 도움으로 살아나게 된다. 이후에 전쟁의 신 아레스의 함정에 걸려들어 죽을 뻔 하지만 또 다시 물의 힘으로 고비를 넘기고 지하세계에 가서 하데스를 만나 번개화살을 돌려 달라고 하지만 오히려 잃어버린 하데스의 투구가 퍼시의 가방에서 발견되어 또다시 죽음에 직면하게 된다. 결국 물의 정령이 준 세 개의 구슬로 퍼시와 친구들은 지하세계에서 탈출하지만 1권의 예언(가장 중요한 사람을 구하지 못한다는)대로 어머니는 구하지 못한다. 이 과정에서 전쟁의 신 아레스가 크로노스(제우스의 아버지)의 배후조종을 받아 제우스와 포세이돈, 하데스를 서로 이간질시켜 전쟁을 유도했음을 알게 되지만 제우스는 크로노스의 존재에 대해 함구 할 것을 명령한다. 다시 Mr.D 의 여름 캠프에 돌아 온 퍼시는 마지막 예언(친한 친구의 배신)대로 캠프에서 가장 민고 의지했던 루크의 배신으로 전갈에 물려 죽을 운명을 맞이한다. 하지만 친구들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구출되고 루크와 아나베스가 떠난 여름 캠프에 혼자 남겨진 퍼시 역시 죽음의 운명이 기다리고 있는 현실 세계로 돌아가기로 결심하는데.........

온 가족이 서로 먼저 보겠다며, 차례를 기다려가며 읽은 책이다.

갈수록 흥미와 재미를 더해 간다.

결국 신들은 신들의 싸움대신 퍼시라는 영웅을 내세워 이 싸움을 해결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올림포스에서 제우스가 퍼시에게 했던 “ 지금 나는 너의 출현이 올림포스의 미래에 의하는 바도 맘에 들지 않는다”  라는 말과 포세이돈이 퍼시에게 했던 “ 네가 태어난 것은 유감이구나. 나는 네게 영웅의 운명을 주었고, 영웅의 운명은 결코 행복하지 않단다. 영웅의 운명은 언제나 비극적인 법이지.”라는 말의 의미를 빨리 알고 싶다.

3권이 나왔는지 날마다 인터넷으로 확인하지만 아직까지는 소식이 없다.

P.S 신들의 세계에 대해 제가 무지해서 그런지 모르지만 매끄럽지 않은 번역부분이 있네요.(어디라고 딱히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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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를 넘어서 베틀북 창작동화 7
황선미 지음, 한병호 그림 / 베틀북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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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저는 어른 소설에서도 단편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 조금 어려워하는 편입니다. 더구나 황선미님의 책은 그동안 장편으로만 읽었기 때문에 다소 생소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단편작품 4개는 ‘화해와 소통’을 담고 있는 연작시리즈 쯤이 될 것 같네요.

첫 번째 이야기- ‘코딱지만한 괴물’은 친했던 두 친구 푸름이와 영민이가 영민의 부모님의 갑작스런 사업실패와 이혼으로 약간은 소원해진 관계가 되었는데 이러한 관계를 영민이의 금붕어를 통해서(엄밀하게 말하면 금붕어에 붙어있는 코딱지만한 괴물) 다시금 회복시켜 주고 있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 - ‘울타리를 넘어서’ 는 아파트 울타리 옆에 거처를 마련한 큰 개 네티의 이야기입니다. 네티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아파트 정문을 놔두고 울타리를 넘어 다니고, 어른들과 아파트 소장님은 네티를 없애고 담을 더 높게 쌓으려 합니다. 하지만 네티가 아파트의 자전거 도둑을 잡은 후에 소장님은 아파트 담을 더 높이 쌓는 대신 네티 집 옆에 작은 문을 만들어 줍니다. 이 이야기는 동물과 아이들의 소통을 넘어서 어른과 아이들의 소통을 네티라는 덩치 큰 개를 매개로 해서 보여주었습니다.

세 번째 이야기 - ‘앵초의 노란 집’ 은 무당을 할머니로 둔 왕따 친구 앵초와 민우의 우정과 소통을 이야기합니다.

네 번째 이야기 - ‘괭이 할아버지’는 마을에서 호랑이 할아버지로 소문난 괭이 할아버지가 아이들과 그리고 마을 주민들과 의사소통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책 제목으로 선택한 ‘울타리를 넘어서’ 라는 책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흔히 맞부딪힐 수 있는 소재를 통해서 ‘마음을 열면 친구’ 가 되는 그런 소통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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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가 되는 캔캔수학 계산퍼즐 덧셈기초 - 초등학교 전학년용
미야모토 데쓰야 지음, 멘사코리아 감수 / 제우미디어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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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책을 받았습니다.

건성으로 읽은 아이는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고,

저도 건성으로 읽어서 어떻게 하는지 감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표지의 말만은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엄마들의 성급함을 나무라는 듯한 그 글을 읽고 그대로 실천해 보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 억지로 시키지 마세요.

* 주입시키지 마세요.

* 시간을 재촉하지 마세요.

* 부모가 여유를 가진다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영리해 질것입니다.




그렇게 3일이 지나고 월요일에 아이가 다시 어떻게 하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제가 다시 읽고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그제서야 고개를 끄덕이며 풀기 시작하여 단숨에 10급을 끝내고 저에게 인증서를 달라고 하였습니다. 인증서에 이름을 쓰고 상장 전달식처럼 전달하였는데 9급은 풀지 않더군요.

맨 앞표지 주의사항대로 그냥 두었습니다.

다음날 퇴근해서 돌아보니 혼자서 9급을 풀어 놓았습니다.




책을 받은 지 열흘은 지난 것 같지만 아직 9급 인증서는 받지 못했습니다. (9급을 덜 풀어서)









수학을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 초 3 아들과 엄마의 이야기였습니다.

단순 계산에 약해 식을 옳게 세우고도 틀리는 문제가 많아서 2학년 1년 동안은 기탄 수학을 했습니다. 하지만 3학년이 되니 지겹다고 해서 단순계산 문제에서 틀리면 다시 시작하기로 하고 기탄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얼핏 보면 3학년 수준에서 너무 쉬운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수학은 늘 한 단계 아래 문제집을 풀리라는 주위의 충고를 들어온 터라 쉬운 만큼 자신감도 늘어나겠지하는 마음을 기다리는 엄마입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이 맘에 든 이유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퍼즐형식으로 문제로 접근하기 쉽게 되어 있으며, 단순 계산을 반복하면서도 아이들의 사고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맘에 드는 것은 학부모 주의사항입니다. (제가 너무 맘에 들어 위에도 적었습니다만) 이런 마음을 가지고 너무 빠르지도 너무 느리지도 않는 수학공부를 계속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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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만 월드리더 1 - 후회 없는 선택
손준혁 지음 / 한언출판사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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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리더십을 갖추면
스스로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자신이 속한 세계를
더욱 살기 좋게 만들 수 있습니다.

거제도에서 서울로 올라온 대통이가 친구들과 생활하며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일들을 만화로 풀어가는 과정 속에 세계 월드 리더들의 이야기가 숨겨져 있습니다.

어른인 내가 읽어도 느낌이 많은 책이네요.

여기에 나오는 4명의 월드리더 한비야, 콘돌리자 라이스, 안철수, 임동창 4분의 이야기 속에 공통적으로 흐르는 것은 자신의 목표를 분명하게 알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미 나이가 들어서 인지 자신의 분명한 목표보다는 목표를 위해 준비하고,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그 분들의 그 노력만이 제 눈에 들어오네요.

배려를 몸소 실천하는 월드리더 한비야
“긴급 구호 일이 내 가슴을 뛰게 해요”

한비야 님은 제가 책 속에서 반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어쩜 그렇게 가슴에 와 닿는 이야기를 잘 하시나 했더니 많은 독서력과 꼼꼼한 메모에 그 비결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책을 많이 읽고, 읽고 나서는 반드시 책 맨 뒷장 느낌을 한 줄이라도 썼다는, 그리고 초등학교 2학년때 부터 써 온 일기를 지금도 계속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가끔 쓰는 일기를 이제는 충실히 써보아야겠어요..

비전을 이룬 월드리더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방부 장관
“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세요”

신문에서, 뉴스에서 볼 때 그렇게 대단한 분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답니다.
(제가 미국을 별로 안 좋아해서)
이 책을 보니 느낌이 확 변하네요.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흑인 여성, 전 러시아 대통령인 고르바쵸프는 자기가 알고 있는 러시아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라이스가 알고 있었다 는 말을 할 정도예요.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본인 스스로도 이 모든 것이 노력에 의한 것이었다고 하네요.

자신의 선택에 당당한 월드리더 안철수
- “내 선택에 당당하려면 남보다 더 노력해야 한다”

의사의 꿈을 접고 컴퓨터 보안 전문가의 길을 가기위해, 본인이 선택한 길을 가기위해, 본인이 선택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 사람.  어쩌면 저는 그런 노력이 부족한 사람이 아닌가 하는 반성이 듭니다.

스스로 원하는 삶을 사는 월드리더 임동창
“ 나만이 표현 할 수 있는 음악이 진짜 음악”

제가 잘 모르는 분이라 인생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네요. 자신만의 삶을 찾기 위한 과정이 약간 생략 되어서 이해가 잘 안되네요. 절에서 음악을 추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잘 설명 되었으면 더 좋겠어요. 그렇지만 피아노를 한 번도 배운 적이 없는 상태에서 우리 음악인 ‘정악’을 피아노로 해석하기위한 노력은 감사하네요. 아마도 이 부분은 자신만의 표현을 강조하다보니 그렇게 되었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월드리더의 조건

1. 배려 - 배려는 동정심과는 다르고 조건이 따르지 않아요.
2. 비전 갖기 - 비전은 해야 할 일, 하고 싶은 일을 말해요. 비전을

                  이루는   순간이 항상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도록 하세요.
3.신중한 선택 - 우리 앞에 놓인 수 많은 선택 중에 더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과 정보를 바탕으로 선택이 가져

                  올  결과를 미리 내다 볼 수 있어야 해요.
4. 자기 인식 - 다른 사람의 기준에 따라 움직이지 말고 자기가 원하는

                   비전을 가지고 살아요.

책을 다 읽고 나서 드는 생각은 딱 한가지네요.

자신의 목표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진정한 월드리더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들의 올바른 목표를 가질수 있도록 안내자의 역할이 절실히 필요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현재의 나도 언제나 노력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나의 삶을 책임지며 공동선을 실천하는 힘
그것이 시민리더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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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 1 - 미스터 D의 여름캠프
릭 라이어던 지음, 이수현 옮김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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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순간도 책에서 눈을 뗄 수 없이 재미있는 책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독서삼매경에 빠진 책이었지요.

참으로 흥미진진한 이야기네요.

열 두 살  퍼시잭슨.

다니던 학교에서 여섯 번이나 쫒겨 난 아이

난독증에 과잉행동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
그러나 그러한 일들이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일임이 밝혀지는데...

그리스 로마신화의 신들이 문명 사회의 변화 발전에 따라 이동하여 현재까지 살고 있다는 설정아래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여전히 신들은 인간들과의 사랑을 즐기게 되고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위의 증상들, 즉 난독증과 과잉행동장애를 가지게 되고 이 반쪽피를 가진 아이들을 위한 캠프에 퍼시도 참여하게 되어 자신의 아버지가 바다의 신 포세이돈임을 알게 됩니다. 그러면서 신들의 싸움 - 제우스와 포세이돈, 하데스와의 권력 싸움에 말려들게 되어 제우스의 잃어버린 번개 화살을 찾으러 가면서 벌어지는 여러 모험과 괴물들과의 사투가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들이 최고의 발달된 문명을 따라 독일로, 프랑스로, 미국 등으로 올림프스 신전을 인간의 눈에 띄지 않게 이동하면서 이제까지 살고 있다는 기발한 상상력과 2차 세계대전이 제우스와 포세이돈의 자식들과 하데스 자식들의 한 판 승부였다는(세 명 신들의 자식들이 너무 강해 역사에 너무 많은 영향을 끼치고, 너무 많은 대규모 학살을 유발한 것이 2차 대전이었다는) 기막힌 상상력에는 나도 모르게 절로 감탄사가 나왔다. 또한 신들끼리의 싸움 대신에 위대한 인간 영웅의 탄생을 예고하는 방식  즉, 제우스의 잃어버린 번개 화살을 지하의 신 하데스가 가져갔다고 포세이돈은 믿는다. 하지만 직적 지하 세계에는 가지 못한다. 신들의 율법이 초대하지 않으면 서로의 영역에 갈 수 없으므로 하지만 신이 아닌 인간은 그 영역에 가서 신들과 한 판 전쟁을 치루고 영웅으로 다시 태어 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포세이돈은 아들 퍼시를 그 인간으로 지목하여 지하세계를 방문 하도록 한다. 하지만 퍼시는 죽은 어머니를 다시 살게 하려는 욕심으로 이 모험에 뛰어 들게 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간들의 상상력이 너무 대단하며, 스토리 자체도 탄탄하게 엮여 모든 아귀가 맞아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해리 포터 이후에 가장 재미있는 환타지 소설의 탄생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듯 합니다.  2권의 내용이 너무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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