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마음이 점점 커지면? 배 터져요! - 유치원 교사와 사고뭉치 귀염둥이 아이들의 행복한 동행
정현숙 지음 / 혜문서관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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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재미있게 읽었다.
쉽게 읽을 수 있어 부담이 없기도 하였지만
아이들의 말 속에 숨어있는 ‘참 마음’을 알아가는 재미 역시 좋다.
그리고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말과 행동에 나도 모르게 절로 미소가 지어지고
착한 마음으로 배가 가득 차는 기분이다.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이해하고, 인정하고, 격려하는 폭이 넓은 선생님의 마음을 배울 수 있었다. 그러한 순수의 세계를 이해하고 방해하지 않는 마음 넓은 엄마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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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영웅전 1 - 나와라, 영단어! - Puzzle Map의 비밀 도깨비 영웅전 1
손은호 글, 최명수.임규석 그림, 이병민 감수 / 아울북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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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 빨리 사 주세요.

책이 도착하자마자 화장실에서 책을 읽고 나온 큰 아이의 말이다.
마법천자문을 그렇게 읽고 또 읽더니...

그 다음 일곱 살 둘째 아이가 누워서 읽는다.
아무 소리도 없이 혼자서 그렇게 책을 보더니 다 읽었다 하며 일어선다.
정작 엄마인 나는 일주일이 지난 뒤에 읽어보게 되었다.
만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나는 단어만 찾아 읽었다.

이 책에서 아이들이 영어 단어를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만든 캐릭터 네이밍 학습법에 따라 만든 단어는 내가 봐도 쉽게 기억될 수 있도록 만들어져있다.

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쓰이는 단어들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사물이나 곤충들의 조합으로 새 단어가 생겨나는데 그 특징을 그림으로 살려내어 아이들이 쉽게 기억하도록 하고, 그 캐릭터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읽음으로써 다시 한번 단어를 기억하게 하는 것 같다.

영어를 몹시도 힘들어 하고 지겨워하는 아들,
아직 읽고 쓰는 단계에 접근 하지 못하고, 듣고 말하는 정도의 수준인 아들에게 단어는 너무 생소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벌써 몇 번을 읽은 아이가 영어 단어 알기를 통해서 쓰기에도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면 너무 큰 욕심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2권을 사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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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환 2007-11-21 1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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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제 절대 울지 않아 모두가 친구 5
케이트 클리스 지음, 서남희 옮김, 사라 클리스 그림 / 고래이야기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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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살 꼬맹이가 제일 먼저 책을 읽었습니다.

아기토끼의 다섯 번째 생일날
절대로 울지 않는 친구만을 초대하기로 했는데
초대하는 친구들마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울기 때문에 생일파티에 참석할 수 없다고 하는데...

저희 아이는 느낌은 단 두 마디네요.
재미있다. 좀 슬프기도 했어요.
왜냐구 물었더니
엄마가 안아줘서 좋아 보여요.
엄마 말이 슬퍼요 라고 말하네요.

엄마의 따스한 사랑이 느껴지는 동화네요.

사실 저는 우리 아들들이 우는 것을 잘 못 견디는 편입니다.
우는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면 쉽게 그치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실제로는 그냥 무시하는 것입니다.

아이들도 울고 싶지는 않지만 그냥 눈물이 절로 나와서
어쩔 수 없이 우는 경우인데도
짜증을 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서 반성 많이 하네요.
가끔은 엄마인 나도 울 때가 있는데도 말입니다




 


 

책에 나오는 엄마토끼처럼 울 때 아이를 안아줄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어요.
(엄마가 안아주는 장면이 좋아보였다는 아들 말을 듣고 반성합니다)..

저희 아이가 뽑은 명장면입니다.

우리 집에 없는 모든 것들( 토끼 슬리퍼, 배게 2개, 스탠드, 거울의 사진, 실뜨기 하는 것 토끼 인형이 놓은 탁자-공작새 같대요. 카페트)이 다 부럽답니다.

그런데 “ 책이 한권 밖에 없어서 안 좋겠다. 불행하다”는 말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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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 쉽게 하기 : 풍경 드로잉 - 그림 그리는 즐거움을 배운다! 스케치 쉽게 하기 4
김충원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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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아침

눈뜨자마자 책을 들었다.

그리고 4B 연필을 깎고 안 쓰던 연습장을 함께 안 쓰던 연습장을 함께 꺼냈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지도 않고, 그림을 잘 그리는 것도 잘 못하는 내가 4B 연필을 든 것은 고등학교 졸업 후 약 20년만인 것 같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책에 쓰인 그대로 그려 보았다. 물론 만족스럽지는 않다. 하지만 그림 그리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인 것 같지도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의 그림을 보고 그대로 스케치 해 보았다. 원본과 내 그림을 비교하면 좀 우습기도 하겠지만 내 그림 하나만 놓고 본다면 괜찮다는 오만함이 생겼다.

4장을 더 그렸다. 갈수록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 연필이 멈추고 만다. 하지만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는 작가의 글의 위안을 삼고 다시 그림을 그린다. 하루 만에 좋은 취미가 생긴 것 같은 착각에 사로잡혔다.

나무는 대부분 풍경화의 단골손님 이지만 그리기는 쉽지 않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느티나무는 더욱더 말이다. 그래도 자주 그려보면 나아진다는 말에 용기를 내어 소나무도 그려보았다. 역시 어렵다.

잠시 책을 덮고 나간 학교 운동장에서 갑자기 풍경화를 그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작은 수첩을 꺼냈다. 옆에 있는 신랑이 놀라며 “ 그런 재주가 있었는지 몰랐는데...”라고 말한다. 나도 생애 처음으로 자발적으로 그려보는 그림이었다.

좋은 취미가 생길 것 같네요.

글쓴이의 말처럼 '그림 그리는 것은 약간의 용기와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마음, 그리고 약간의 건강만 있다면 가능한 일‘인 것 같다.
계속 출간되는 스케치 쉽게 하기의 애독자가 될 것 같다.

제가 그린 그림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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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인사법 보고 느끼는 도감
초 신타 지음, 김창원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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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표지의 예쁜 책

둘째 아이가 먼저 집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읽고 난 뒤의 느낌을 말하라고 하니 꽤 여러 가지를 말해 주었습니다.

아이가 순서 없이 한 말을 제가 편의상 표지에 대한 부분과 내용에 대한 부분으로 나누었습니다. 표지에 관심이 많았는지 표지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노란색이 바탕이라 눈에 더 뜨였는지 모르겠습니다.)

먼저, 표지에 대해서
1) 지구의 모습이 눈사람 같아 웃기다.
2) 왜 고양이 얼굴이 초록색일까?
3) 보고 느끼는 도감 이라고 써진 테두리에 금빛이 있어서 너무 신기하다.
4) 지구가 얼굴인데 코도 있고, 집도 있고, 눈도 있고, 엉덩이가 있어서 재미있다.
5) 아저씨 머리가 빡빡이어서 웃겼다.

그리고 내용에 대해서
1) 세계의 인사법을 배우니까 재미있다.
2) 인사법 중에서 침 뱉는 것(동아프리카의 키쿠유족)이 웃겼다.
3) 중국은 옷이 길어서 손을 넣고 인사하는 것이 신기하다.
4) 인사법 배우려고 글씨 읽느라 힘이 들었다.

다음은 간단한 저의 생각입니다.
사실, 그림책의 표지는 그 그림책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데 표지에서부터 아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림이 너무 재미있어요.

처음 보았을 때는 만화라는 생각을 못했는데 주로 4컷짜리 만화로 여러 나라의 인사법을 소개하고, 또 한 면 전체로 인사법을 소개하는 나라도 있어 아이들이 재미있고 쉽게 접근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그림책 뒷부분에 인사의 의미와 동/서양의 인사법에 대한 소개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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