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꿈꾸는 다락방 -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
이지성 지음 / 국일아이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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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을 몇 페이지 읽은 아이는 생생하게 꿈을 꾸면 이루어진다는 말을 믿지는 않았다.  그래서 내가 꾸준히, 구체적으로 상상해 보라고 했다. 그랬더니 아이는 잠들기 전에 닌텐도를 하는 흉내를 생생하게 내면서 잠이 들었다. 엄마가 원하는 꿈은 아니지만 아이가 원하는 꿈이니까(사실은 처음 생생하게 꿈꾸는 경험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작은 소망으로) ‘네가 생생하게 꿈꾸면 엄마가 경품에 당첨 될지도 몰라(아이들은 닌텐도가 경품으로 나오는 이벤트는 모두 참여하라고 한다)’ 라고 하면서 생생하게 꿈꾸도록 부추겨주었다.

가끔은 나도 노력 없이 생생하게 꿈만 꾸면 이루어질까 하는 의심이 들 때도 있지만 이 책의 저자는

“단순히 공부를 잘해서 좋은 대학교에 입학하고 싶다면 열심히 노력만 하면 돼요.
하지만 무언가 큰 꿈을 이루고자 한다면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해요. 이미 꿈을 이룬 자신의 모습을 생생하게 꿈꾸는 게 필요해요.“(p30)라고 말한다.

호텔의 벨보이였던 호텔왕 힐튼과 공무원이었지만 상대성 이론을 밝힌 과학자 아인슈타인의 예를 통해 꿈을 꾸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친구와 온화한 분위기의 방에서 서로의 꿈을 공유하고 아주 생생하게 생각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주제인 ‘신나게 놀면서 성적을 팍팍 올리는 방법’을 소개한다.
“공부나 시험 때문에 고민하지 마세요. 대신 즐겁게 공부를 하고 성적을 쑥쑥 올리는 자신의 모습을 생생하게 꿈꾸세요. 그럼 누구나 공부를 잘 할 수 있게 된 답니다.”

“이제부터는 공부에 대해서 밝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도록 해 보는 건 어떨까요?” 라고 말이다.(p51,52) 

 어떤 면에서 보면 단순히 놀면서 꿈꾸는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 자신의 꿈에 대해 어느 정도 구체적이면서 늘 생각하게 되면 저절로 자기의 관심 분야가 되고 그것이 꿈으로 연결된다는 해석이 더 맞을 지도 모르겠다. 

또 공부뿐 아니라 예체능을 잘하는 법, 날씬하고 예뻐지는 법등에 대해 생생하게 꿈꾸는 방법을 소개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언어적으로도 꿈을 꾸고, 사진을 붙여 놓고 꿈을 꾸며, 공책에 꿈을 기록하여서도 꿈을 꾸는 등 구체적인 실천 방법들도 알려준다는 것이다.

아이들의 생활 전반에서 성공을 꿈 꿀 수 있도록 배려한 책이 참 고맙다. 엄마인 나도 잘 해주지 못하는 부분인데 말이다. 날마다 조금씩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고 생각함으로써 우리 아이뿐 아니라 내 자신도 그 꿈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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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나도 어른이 되어 가고 있어요 2 - 함께 살아가는 여성과 남성
야마모토 나오히데 외 지음, 이미숙 옮김 / 웅진주니어 / 199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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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에 대한 사랑’을 이야기하는 그림책이라는 추천평이 딱 맞는 책이다.

약간의 그림과 문답식 설명으로 궁금한 것에 대해 속 시원한 답을 제시한다.

1권에서는 아이에서 어른으로의 변화과정을 1학년아이와 5학년 아이를 비교하면서 설명하였다. 그렇게 하니 초등학생들이 자기 몸의 신체적 변화를 훨씬 더 잘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다.
2권에서는 어른과 어린이의 차이점을 설명하는데
가장 큰 차이점은 ‘어른은 대부분의 것을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선택한다. 사랑과 성에 관계된 행동을 할 때에도 물론 그렇다’를 기본 전제로 놓고 출발하면서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알고 싶고, 궁금했던 성에 관한 사실을 최대한 직접적이고 솔직하게 담아내려고 노력하였다.

1장 함께 살아가는 여성과 남성에서는 ‘키스’, ‘성교’, ‘임신’, ‘피임’ 등의 성과 관련한 단어들에 대해 비교적 직접적으로 표현하였으며 그림으로도 제시 하였다.

2장 어른들은 왜? 에서는 결혼, 비혼, 이혼, 재혼과 남녀평등에 대해, 또 ‘어른들은 왜 포르노를 보나요?’, “어른들은 왜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나요?‘ 등의 질문에 대해 사실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그러한 행동들이 옳지 않음을 이야기 해 준다.

마지막 24시 성 상담실에서는 성이나 가족 문제에 대한 궁금증을 문답식으로 설명하고
성폭력을 예방 합시다 코너에서는 지하철이나 버스, 낯선 아저씨, 사귀는 남자 친구, 음란 전화에 대응하는 방법, 아이가 성폭력을 당했을 때 대처하는 법이 자세하게 나와있다.

요즘은 초등학교 5,6학년 때 음란물을 접하게 된다는 말을 들었는데 4학년, 1학년 아이가 이 책을 아주 관심 있게 읽어 주었다. why 시리즈의 ‘성과 사춘기’를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는 것을 보고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인 것 같아 선택하였는데 아주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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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슬머리 내 짝꿍 - 저학년 즐거운 책 읽기 01
조성자 글, 남궁선하 그림 / 대교출판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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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학년이 된 작은 아이는 벌써 세 번째 짝꿍을 바꿨다. 남자 아이라 그런지 짝꿍을 포함한 학교 생활 전반에 대해 잘 말하지 않는다. 큰아이는 반에서 키가 제일 크고 듬직하게 생겨서 짝꿍은 거의 남자였다. 그래서 나의 유년 시절에 볼 수 있었던 여자/남자 짝꿍에 대한 에피소드보다는 그냥 무덤덤한 일상이다. 궁금해서 물어봐도 특별한 대답이 돌아오지 않는다.

이 책의 주인공 민성이는 여지 친구 윤지를 좋아하지만 짝꿍이 되지 못한다. 대신 뚱뚱한 소미와 짝꿍이 된다. 곱슬머리이고 뚱뚱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소미는 새 짝꿍 민성이의 구박을 받는다. 사람을 겪어보지 않고 첫 인상만으로 판단하여 그 사람을 규정짓는 것은 어린 민성이게만 나타나는 일은 아닌 것 같다. 또 실상은 첫인상이 좋다면(그 ‘좋은’의 기준이 문제가 되겠지만) 나 스스로도 사람을 대하는 것이 더 자연스러워 지는 것 같기도 하다.

만약 내 짝꿍으로 뚱뚱한 남자 아이가 결정되었다면 처음에는 나도 그렇게 유쾌하지만은 않을 것 같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말이다.

민성이와 소미의 짝꿍 생활은 어릴 적 우리들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는 것 같다. 내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에는 책상 한 가운데 금을 그어 놓고 넘어오는 물건이 있으면 서로 가져  가는 경우가 가장 흔한 모습이었다. 민성이는 윤지와 짝꿍이 되지 못한 화풀이를 소미에게 했다. 허벅지를 꼬집는 것으로 말이다. 착한 소미는 엄마에게 말도 못하고 민성이를 감싸주었다. 행동은 그렇게 하였지만 민성이의 마음도 편한 것은 아니었다. 소미가 아파서 학교에 나오지 못하자 자기가 꼬집어서 아픈 것은 아닌가 하고 걱정이 된다. 그리고 병문안 가서 착한 소미의 마음을 알게 되고 그 뒤부터는 친한 짝꿍 사이가 된다.

인상적인 것은 민성이 엄마의 모습이었다.
아이의 잘못에 대해, 민성이에게 나무라지 않고 소미에게, 소미엄마에게 직접 사과하는 모습은 우리 아이에게 야단을 쳤을 것 같은 나의 태도와 비교가 되었다. 엄마의 그런 모습에서 민성이가 더 많은 것을 알고 깨닫게 되었을 것이다.

나는 초등학교시절 민성이 같은 그런 짝은 만난 적이 없는 것 같다. 유년 시절의 기억이 별로 없어서 딱히 생각나는 짝꿍은 몇 명 되지 않지만 그래도 기억 속에 남은 짝꿍이 있다. 남자였지만 여자보다 더 칠판 글씨를 잘 써서 아침 자습을 도맡아 내던 **이, 지금은 유명한 야구 선수가 된 **이, 지역 방송국 아나운서가 된 **이, 아마도 그 사람들은 나를 기억하지 못할 지도 모르겠다.

아이의 행복한 유년시절을 위해 고른 책이 나의 유년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해 주었다.
그래서 내가 동화를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
알 듯 모를 듯 전해지는 느낌과 감상이 어른이건 아이건 할 것 없이 많은 생각을 가능하게 해 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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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동화 1 - 또박또박 쓰면서 읽는 우리 명작
김향이 외 지음 / 을파소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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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체가 엉망인 1학년 둘째아이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서 선택하였다.
자랑은 아니지만 엄마인 나와 아빠인 우리 신랑의 글씨체는 그렇게 악필은 아니다.
하지만 유독 두 아들들은 필체가 좋지 않아서 걱정이 많아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는데 사실 필체보다는 아름다운 글과 글 속에 숨어 있는 속뜻에 반하게 되었다. 문학이 품고 있는 아름다운 의미를 읽고 직접 써보는 경험이 나와 아이의 정신세계를 풍요하게 해 줄 것 같다.

이 책의 기획의도인 ‘읽기와 쓰기의 학습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명작 시리즈이다. 책 속 명문장을 따라 쓰다 보면 문장 속에 숨은 뜻을 이해하게 되고 글을 통해 자신의 의도를 드러내는 방식을 배우게 되어, 자연스럽게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방법을 익히게 된다’ 는 글을 읽고나서도 처음 책을 읽을 때는 그냥 일반적인 동화를 읽듯이 책을 읽어나갔다. 처음에는 그냥 무심히 읽고 넘어갔는데 연필로 써 보는 부분을 다시 읽어보니 그렇게 멋진 글귀가 아닐 수 없었다. 아마 연필로 다시 써보는 곳이 없었다면 나는 그냥 무심히 넘어갔을 것 같다.

첫 번째 동화인 <노을> 에서는 ‘하늘 한 자락을 담갔다가 헹굴 만 도 하지요?’ 라는 글이 가슴에 오래도록 남았다. 아이가 글을 읽으면서 써 보는 경험까지 하게 되면 글 속에 숨어있는 뜻을 이해하고도 남을 것 같다. 엄마인 나는 연필로 다시 쓰여 진 문장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가슴이 두근거리고 시골의 아름다운 생활 모습들이 저절로 떠올랐다. 연필동화를 쓰신 분들이 워낙 유명한 분들이라서 그런지 글들이 매우 아름답고 서정적인 느낌이 든다.

내가 가장 재미있게 읽은 글은 이준연님의 <산돼지와 아기별>이었다.
친구를 위해 자기의 위험을 무릅쓴 아기별과 그 아기별의 은혜를 잊지 않는 산돼지들의 마음이 너무 예쁜 글이다.

아이와 함께 큰 소리로 소리 내어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아이와 나 모두가 아름다운 글 속에서 작은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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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영어공부 어떻게 시작하죠? - 첫발부터 앞서나가는 캠브리지식 영어학습 우리아이 시리즈 3
심은보 지음 / 21세기북스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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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들자마자 필자의 약력에 약간 주눅이 들었다.

영어 교육과 졸업, 고등학교 영여 선생님, 외국인 회사 13년 근무, 캠브리지 TESOL CELA영어 교사 자격 획득, 현재 자양 고등학교 영어 교사......

대한민국 평범한 엄마인 나의 약력(?)과는 너무나 비교되는 경력의 소유자는 아이들 영어 교육을 어떻게 시키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내가 모르는 특별한 방법이 있을까 싶어서 열심히 책을 읽었다. 학창시절로 돌아가 열심히 노트 정리를 하면서 읽었다. 그리고 마침내 내가 가장 궁금해 했던 문제에 대한 답을 찾게 되었다. 4학년 아이 수준에서 영어를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 궁금했는데 정답은 ‘의사소통에 지장이 없는 것’ 이었다. 그리고 언어는 습관이므로 매일 해야 한다는 것도 다시 깨닫게 되었다. 또 해외연수 보내기 전에 기초를 튼튼히 해야 된다는 것 (기초가 없으면 아무런 효과가 없다)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총 5개의 장으로 구성 되어 있다.

1장에서는 엄마들의 현실적인 고민에 대한 간단한 답을 제시한다. 예를 들면 원어민 강사에게 꼭 배워야 하는지, 단어암기를 꼭 해야 하는지, 어학 연수를 보내야 하는지 등에 대한 필자의 생각을 보여준다. 중간 중간에 있는 부모를 위한 TIP이 머리 속에 많이 남았다.

2장에서는 구체적인 교육방법으로 들어가서 Listening에 대해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흘려 듣기나 배경음악처럼 듣기(내 아이가 하고 있는 튼* 영어에서는 매우 강조하는 부분)는 별 의미가 없고 집중 듣기를 해야 하고, Listening 후 새로 나온 단어는 자신의 단어장에 써 놓고 익힌다. 단어만 암기 할 것이 아니라 같이 나온 예문도 함께 써 놓고 잊지 않고 복습해야 한다. 흥미와 반복은 아이의 외국어 학습의 필수 요건이므로 아이가 자발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Speaking에서는 Speaking 진도는 천천히 나가야 되며 매일 학습하여 습관을 들이고 응용력을 키워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리고 아이가 모르는 단어를 물어 보면 즉시 찾아서 알려줘야 한다는 tip도 알려 준다. 충분히 연습하고 받아쓰기로 마무리 하고 영어로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고 말한다.
Reading 에서는 아이가 책을 직접 고르게 하고 줄거리가 끊어지는 곳까지 반복하고, 같은 부분을 다시 읽게 하고 시간을 잰다. 그리고 tip으로 영어책을 많이 읽어보기를 권한다.
Vocab(어휘) 에서는 폭넓은 독서, 같은 책 반복, 다양하게 읽히고 사전없이 책을 읽게 하라고 한다. ‘영어는 영어식으로 쓰고 영어식으로 말해야 제대로이다“라는 말로 영영사전 사용을 권장한다.
Writing에서는 쉬운 글쓰기(이것은 우리나라 말로 쓰는 글쓰기에서도 중요한 것 같다) 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쉬운 말부터 잘 익히도록 해야 함을 강조한다.

3장 집에서 교과서를 영어공부를 시작하는 방법에서는 항상 칭찬하고 격려하며 엄마도 함께 공부하고, 충분히 들어야 영어가 늘고, 일부러 속도를 늦춘 상태에서로 듣지는 말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한 교과서를 최소한 열 번 이상 소리 내어 읽게 하고, 일곱 번 이상 듣고 따라 말하기를 해야 한다.

4장에서는 영어 습관을 들이는 방법에 대해서 신문이나 잡지를 습관처럼 읽음으로써 실제 영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고급 영어는 네이티브 스피커의 도움을 받으라고 조언한다.

5장 엄마의 원칙과 소신이 사실 엄마표 영어 공부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부분 같다.
영어는 장거리 경주이며,장거리 경주의 목표는 고급영어이다.
배운 영어는 해외에서 통해야 하며 영어는 못할 수도 있다.
옆 집 아이와 비교하면 피곤할 뿐이다.

필자는 맨 마지막 5장에서 영어 공부로 고민하는 엄마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다 한 것 같다. 읽고 보면 사실 별로 실천이 어려운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우리 아이의 영어 공부 때문에 괴로워 한 적이 있는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집에서 엄마표와 튼*영어를 병행한지 1년 만에 유명 학원 레벨테스트를 봤는데 그 학원 수강을 받을 실력이 되지 않는다는 판정을 받았을 때 별 다른 반응이 없는 아이와는 다르게 나는 엄청 충격을 받았었다.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그 방법이 틀렸다고 생각하니 앞으로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막막했기 때문에 더욱 심한 좌절감이 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영어 때문에 고민도 하고 다른 학원도 알아보았지만 결국은 아이가 학원을 가지 않겠다고 해서 하던 대로 계속 학습을 진행하였다. 그리고 다른 선배 엄마들의 조언을 받아 들였다. 영어는 장기전이기 때문에 벌써부터 실망하고 좌절할 필요 없다고, 학원 레벨 테스트는 일종의 상술이 작용해서 최하위 레벨부터 시작하게 한다는 조언들을 말이다. 그 학습 방법으로 3년 정도 지나니 약간의 성과가 보였다. 영어는 뭐든지 3년 이상 해야 효과를 본다는 말을 실감하게 되었다. 이 성과는 다른 아이와 비교해서 나온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 혼자만 놓고 본 성과였다. 하지만 엄마의 욕심으로 보다 더 나은 영어 공부에 대해 고민하던 차에 이 책을 읽게 되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어 공부의 확실한 목표와 방법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내가 필자처럼 아이들에게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학습을 보장 해 줄 수는 없지만 나름대로의 학습 방법과 기준을 세울 수 있게 되었다. 올 여름방학에는 다른 학원들의 수업을 줄이고 영어에 좀 더 몰입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 방법을 알게 되었으니 목표의 반은 달성했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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