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나게 큰 라라 / 초등 5학년 공부법>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초등 5학년 공부법 - 5학년에 결정되는 상위 1% 진입 전략
송재환 지음 / 글담출판 / 201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엊그저께 우리 큰딸이 초등학교 입학을 했다. 드디어 나도 학부모가 되었다. 실감이 나지 않지만 어느새 흰머리가 듬성듬성 나듯 내 나이는 훌쩍 새 자리를 만들었다.  

초등 1학년인데 너무 닥달하지 말고 편안하게 해주어야지 느슨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뜻밖에 초등 5학년 공부법이라는 책을 받았다. 아직 5학년은 멀었는데...먼얘기같아 선뜻 열어보게 안됬다. 하지만 첫장을 읽으면서부터 왜이리 가슴이 조마조마하고 콩닥콩닥 거리는지..책을 펼치고는 덮을수가 없었다. 덮는 순간 정보에서 뒤지고 늦는다는 불안감이 엄습해왔다.  

그동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해오고 있었고 늘 난 소신있게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모든게 무지에서 오는거였구나 생각하니까 소름이 돋았다. 나도 지금부터 준비해야겠다. 아니 준비해야하는거라는걸 알았다는것에 다행이다 싶다. 하지만 내아이에게 달라지는건 없다. 달라진건 엄마인 내 마음가짐이고 무엇을 준비해야하는건지 알았다는 것이다.  

한예로 난 아이들에게 책을 많이 보여주는 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 자신도 느끼고 있는건 편식이 심하다는것이다. 주로 이야기책이고 재밌는 이야기, 가벼운 이야기 위주의 책들만들을 선정해서 보여주었다. 그렇게 하면 일단 아이들은 재밌으니까 책을 보여주는대로 거부감없이 읽고 듣게 되니까 내 아이는 책을 많이 보고 책을 즐기는 아이구나 하는 심리적인 안정감이 들기 때문이다. 가끔 봐야한다는 필요에 의한 책을 보여주면 어김없이 몇장 못 보고 딴짓하고 아예 안보게 된다.  아이들에게 다양하면서도 여러 분야의 책을 배분해서 골고루 분포시켜줘야 한다.

이책에서는 그런 부분을 지적하고 있다. 내가 변할 분을 체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또하나는 작은 습관의 차이가 큰 차이를 가져 온다는 불변의 진리를 발견하게 된다. 어쩔 수 없이 인정해야 하는 고수들만의 테크닉 또한 엿볼 수 있어 좋다. 여전히 모든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독서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실감하게 된다. 남녀의 어쩔 수 없는 차별성을 인정해야한다. 그리고 빅5 목별 공부 포인트를 짚어준다.   

하필이면 왜 5학년일까? 저자는 말한다. 4학년까지는 엄마의 역할이 아이의 자리를 만들어 줄 수 있지만 5학년부터는 아이 스스로 자리를 만드는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5학년이 되기까지 자신의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함께 해주는것이 부모의 역할일 것이다.  

방관하고 있다가 지나고 나서 후회하는 부모와 아이들이 없었으면 한다. 알아도 실천하기 어려운데 몰라서 못했다면 억울할것이다.  준비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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