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순위 물리개념, 똥이랑 열두 띠 동물>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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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이랑 열두 띠 동물 ㅣ 통합인지 칭찬 그림책 4
4차원 지음, 김정훈 그림 / 개똥이책 / 2009년 12월
평점 :
2010년 새해가 시작되면서 아이들과 올해가 호랑이 해라는걸 알기위해 12띠 동물들을 차례대로 붙여보는 활동을 했었다. 나이 40이 가까워 오지만 자축인묘~ 이렇게 순서대로 외워보지 않으면 아직도 뱀다음에 무슨 동물이 오는지 금방 답이 안나오는데 우리 아이들은 술술 잘 한다.
새해가 시작되면서 12띠 동물들의 순서를 쉽게 접할수 있다는 점에서 좋다. 동물들의 개략적인 특징을 알기 쉽다. 호랑이는 용감하고 씩씩하다, 토끼는 예쁘고 얌전하다... 처럼. 더불어 동물들의 의성어들을 더불어 익힐수있다. 제목에서 언급된 동물의 똥 모양도 살짝 볼수있습니다.
제목은 누구나 궁금해서 펼쳐보고 싶은 이야기였는데 막상 펼쳐보면 다른 책들에서 이것저것 다 섞어 놓은듯한 어디서 본듯한 이야기들로만 구성되어 있다는 인상을 지울수 없습니다.
먼저 표지속의 돼지 머리위의 똥은 누가 내머리에 똥~이라는 책을 닮은것 같고 열두띠 동물들이 둥글게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은 기존의 열두띠 동물들의 행진을 보는것같아요.
안쪽의 동물들 묘사 내용도 맞아 맞아 하며 수긍하기 어려운 객관적이고 대표성을 띤 동물들의 특징이라고 보기 어려운 서술이라 생각되구요 열두띠 동물들과 똥의 연관성이 책속에서 뚜렷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흔히 넌 무슨 띠니? 라고 물었을때 해당 띠와 그 사람의 성격을 연관짓는 경우는 많이 있잖아요. 우리 아이가 어떤 동물의 띠이든 모두 근사하고 아름답고 멋지다는것에 촛점을 맞춘 제목이였더라면 더 좋았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한번은 펼쳐보겠지만 보고 나면 잊혀질 책입니다. 아쉬움이 많은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