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사는 행복한 정치>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더불어 사는 행복한 정치 더불어 시리즈 1
서해경.이소영 지음, 김원희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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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라는 말은 누구나 많이 들어봅니다.

그런데 막상 뭐가 '정치'냐 라고 물으면 자신있게 답변을 못하겟더라구요.

선거철이 되면 정치가들이 나와서 자신을 뽑아달라고 하고 투표도 하는데 우리딸이 꼬치꼬치 캐물으면 결국 말문이 닫힌 경험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러면서도 크게 정치에 관심을 갖지 않는건 정치는 나와 너무 거리가 멀다는 느낌때문일겁니다.

정치는 특별한 사람만이 하는거고 투표때나 조금 관심을 가지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먼저듭니다.

하지만  이책을 보면서 정치라는것이 우리 생활속에 곳곳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왜 내가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어떻게 참여해야하는지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나와 있어서 쉽게 접할수있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책이라서 큰 활자체에다 강조할부분에는 형광표시도 해주었구요 재미난 그림과 이야기까지 곁들여져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읽을수잇게 되어 있네요.

한가지 주제에 따라 이야기가 끝나면 다시한번 생각해볼수있는 장이 마련되어 있어 읽고 흘려버릴수있는 이야기를 다시한번 담아두는 그릇 역할을 해줍니다.

 

페이지수는 꽤 되지만 분량에 비해 심도 잇는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읽을수있게 배려해준 노력이 보입니다.

 

무엇보다 이책을 보면서 우리 아이가 자기 목소리를 찾을수있을것 같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사실 우리딸은 하고싶은일이나, 당연히 해야할일이 있어도 얘기하지 못하고

후회하고 자신만 손해를 봐서 제게 하소연하는일이 태반이였거든요.

자신의 목소리를 높이지 못한것은 무관심과 동시에 동조가 되어버린다는걸 알게해줍니다.

 

우리도 흔히 뒷담화라는걸 합니다. 앞에서는 말못하고 꼭 뒤에가서 소심하게 말하는경우가 많지요.

그리고 피해가 고스란히 내게 오면 그제서야 큰소리를 칩니다.

이책을 읽으면서 방관은 동조가 되고 침묵의 동조는 피해를 입어도 좋다는걸 의미한다는걸을 깨닫게 해줍니다.

 

단 한사람의 목소리라도 그 목소리는 마음속에 머물러 있을땐 공허함이지만

밖으로 뱉어지면 그것은 큰 울림이 될수있는 모두가 공감하는 메아리가 될수있다는걸 느끼게 해주는 책입니다.

 

정치, 그건 너무 멀지도 않고 너무 어렵지도 않고 누구만 하는것이 아니라 모두가 하는것이라는걸 알게 해주네요.

내 안의 힘을 느끼게해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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