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버 드림
사만타 슈웨블린 지음, 조혜진 옮김 / 창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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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적이다! 소재보다는 이야기 전개가 흥미진진해서 천재적이라고 느낀 건 처음인 것 같다. 대화로만 이루어진 책이라 자칫 지루해질 수도 있을 법한데, 흡인력이 정말 장난 아니다. 책 자체가 얇기도 하지만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다 읽었다.

처음에 공포스럽다는 후기를 보고 '도대체 어떤 내용이기에?' 하고 궁금했는데 실제로 읽으면서 정말 두려운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왜 그렇게 두려운 느낌이 들었을까?

개인적으로는 영화'케빈에 대하여'를 보며 느꼈던 공포심도 슬쩍 떠올랐다. 'David는 과연 누구인가. 그래서 그 일은 실제로 벌어진 건가? 니나는 어떻게 되는 거지?' 끊임 없이 궁금해하며 아만다와 니나의 안전거리가 무너질 때마다 마음속으로 '안 돼!!'를 외치며 심장이 덜컥 덜컥 했다. 내가 누군가의 엄마라서 그랬을까?

사실은 아직까지도 <피버 드림>을 온전히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이 책이 주고자 하는 것이 닫힌 결말에서 오는 완벽한 마무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스릴감만으로도 충분히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면서도 누군가가 이 책을 멋지게 해석해 풀어주기를 기다리며 다음 서평들을 기다리고 있다.ㅎㅎ)

어두운 밤, 단숨에 읽어내기 좋은 책.
사만타 슈웨블린, 피버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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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을 디자인하는 스마트폰 사진 - 갤럭시 S20 Ultra 기준
김완모 지음 / 성안당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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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이를 낳으며 DSLR을 구매했었다.

그 아이가 두 돌, 세 돌이 될 때까지도 아이 사진은 대부분 DSLR로 찍어준 것 같다.

아기 땐 움직임이 그리 많지도 않고, 세 돌 때까지만 해도 사진 찍는다고 하면 예쁘게 포즈를 취해주는 아들이었으니까.

그런데 다섯 살이 되면서 사진 찍기가 무척 힘들어졌다. 아이를 데리고 다니면서 무거운 DSLR을 매번 챙겨 다니기도 힘들지만 아이가 끊임없이 움직이기도 하고, 어쩌다 사진을 찍으려고 해도 본인이 내키지 않으면 협조해 주지 않기 때문.. ㅜㅜ

그래서 갈수록 휴대폰 사진을 찍는 빈도가 많아졌다. 예전엔 단렌즈 하나로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면 이제는 순간포착을 얼마나 잘 하느냐가 더 의미 있어졌달까. ㅎㅎ

 

 

그래서 이 책, [내 삶을 디자인하는 스마트폰 사진]을 꼭 읽어보고 싶었다.

그동안 소위 말하는 렌즈빨로 사진을 찍어왔던지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이 마음에 썩 들지 않는 경우가 많았으니까.

주위를 보면 휴대폰으로도 멋들어진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던데 내 사진은 왜 이러지? 내가 모르는 다른 기능이라도 있나? 싶은 생각에 한 번 읽어봤는데 정말 좋은 팁이 많았다.

'아, 내가 사진을 취미로 가졌던 사람이 맞나?' 싶게 휴대폰에 내재된 사진 기능에 모르는 것들이 정말 많았다.

 

 

아래 목록만 봐도 알 수 있듯, DSLR 사용법 못지않은 분류들로 나뉘어있다.

Part 1. 카메라의 설정 및 중요 포인트

Part 2. 구도만 알면 끝!

Part 3. 사진은 '빛의 예술'이라고 하던데…

Part 4. 인물 사진 촬영법

Part 5. 여행, 풍경 사진 잘 찍기

Part 6. 후보정으로 완성한다

Part 7. 일상이 주제다

Part 8. 촬영 Tip 모음

 

그중에 내게 정말 도움이 되었던 파트들을 몇 가지 소개해 본다.

 

 Part1. 카메라의 설정 및 중요 포인트

 chapter3. 다양한 특성을 지닌 카메라 활용하기 - 라이브 포커스 

:  아니 어쩜 여태 이걸 몰랐지? 싶었던 파트.

휴대폰으로도 어느 정도의 아웃포커싱은 가능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손쉽게, 확실한 아웃포커싱을 줄 수 있는지는 몰랐다.

게다가 촬영을 마친 뒤 편집 기능을 이용해서 같은 효과를 줄 수 있다니!!

인물 사진 찍을 때 포인트 주기에 정말 좋은 효과인데 이제서야 알았다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Part2. 구도만 알면 끝!

chapter3. 완벽한 구도를 위하여

프레이밍에 관한 간단한 팁들도 도움이 된다.

보통 휴대폰으로 찍으면 DSLR로 찍을 때 보다 구도나 프레이밍에 덜 신경을 쓰게 되는데, 몇 가지 예시 사진들을 보며 좀 더 의미 전달이 확실하게 사진을 찍는 법들을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된다.

 

 

Part4. 인물 사진 촬영

chapter5. 촬영 보조 장비 - 편광 필터

DSLR에나 있는 줄 알았던 편광필터. 휴대폰에 부착하는 편광필터도 있는 줄은 몰랐다.

좀 더 전문적으로 사진을 찍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정말 도움이 되는 장비일 듯.

특히 반영 사진을 찍을 때 꼭 한번 사용해보고 싶은 기능이기도 하다 :)

 

그 밖에도 <Part6 후보정으로 완성한다>에서 소개하고 있는 다양한 후보정 어플의 정보라든가 <Part8 촬영 Tip 모음>에서 소개하고 있는 음식 사진 맛깔스럽게 찍는 법이라든지 접사 촬영 팁, 공연 사진 촬영법, 애완동물 촬영법, 제품 사진 촬영법 등은 일상 블로거라든가 인스타그래머들에게도 무척 유용할 것 같다.

 

누구나 늘 소지하고 다니는 휴대폰으로 좀 더 멋지고, 좀 더 인상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 정말 매력적인 일인 것 같다.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보면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사진의 세계. 이 책 [내 삶을 디자인하는 스마트폰 사진]과 함께 시작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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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리 가, 알프레드!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59
카트린 피네흐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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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저리 가!' 라는 말이 얼마나 적대적인 표현인지 뼈저리게 느낀 사건이 있었다.

아토피성 피부로 얼굴에 염증이 번진 아들에게 놀이터에서 만난 어떤 아이가 징그럽다고 "저리 가!" 라며 더 심한 말들도 함께 내뱉은 일이었다.

다섯 살 아들이 받았을 상처와 그보다 더 크게 충격을 받은 나의 상처까지 더해져 저리 가! 라는 말은 내게 너무 가슴 아픈 말이 되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몇 번이고 마음이 울컥했던 것 같다.

 

누군가 나와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우리는 얼마나 잔인해 질 수 있는가.

비단 생긴 것 뿐만 아니라 취향, 정체성을 두고도 이런 식의 폭력은 생각보다 빈번하게 일어난다.

그리고 타인에게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받지 못한 경험은 때로 자존감을 무너뜨리며 깊은 생채기를 낸다.

달랑 의자 하나 들고 홀연히 떠도는 알프레드의 서글픈 눈을 보며 내 마음도 함께 아팠다.

아들은 이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싶은 마음에 그림책을 보는 중간중간 아이의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 보기도 했다.

그 날, 아들과 책을 읽고 나누었던 대화.

"알프레드가 너무 속상했겠다. 그치?"

"응. 슬플 것 같아."

"시후는 이런 친구들을 만나면 기분이 어떨 것 같아?"

"잘 모르겠어."

"있잖아~ 세상엔 이렇게 생긴 것만 보고 못되게 말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소니아처럼 '안녕? 커피 한잔 줄까?' 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이해해주고 친구가 되어주는 사람들도 많아~"

"커피??!! 난 커피 마시면 안되는데!!"

"아~ 맞다~ 그럼 시후는 초코우유!"

"그럼 친구가 초코우유 한잔 줄까? 하면 나는 뭐라고 해야돼?"

"응, 좋아! 하면 되지~"

" :) "

엄마가 전해주고 싶었던 메시지를 다섯 살 아이가 온전히 받아들였을지는 모르겠지만.

초코우유를 나눠줄 친구가 있을 거란 말에 생긋 웃어준 아들 덕에 조금이나마 마음이 놓였다.

앞으로 아들이 커가며 정말 많은 사람을 만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이래저래 상처도 많이 받겠지만. 그래도 그 속에서 마음 한 곳 기댈 수 있는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기를.

누군가에게 만큼은 있는 그대로 예쁨받고 사랑받고 살아갈 수 있기를.

그리고 내 아이 또한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어줄 수 있기를.

간절히, 또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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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게임 시대, 주식이 답이다 - 은퇴 없는 평생직장, 주식투자로 준비하라!
김원기 지음 / 글로벌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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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 '주'자도 모르는 내가 얼결에 주식 책을 읽게 되었다.

평소 돈의 흐름을 읽는 감각이 무딘 편이기에 이해하기 쉽진 않았지만, 조금이나마 돈의 흐름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된 것 같다.

노동을 통한 수입, 즉 일해서 버는 돈에는 한계가 있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부자가 되기는 어렵다. 가족의 생계유지를 위해서는 부족하지 않을 수 있지만, 길고 긴 인생을 여유롭게 살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게다가 은퇴도 빨라져 어느 시점이 되면 사업주로부터 '이제 그만'이라는 말을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와야 한다. 내가 원하는 시간 내내 고정적인 수입을 거두기조차 쉽지 않은 요즘이다.

이제는 누구나 100세 시대를 살아갈 준비를 해야 한다. 한계가 명확한 '노동'이 아닌, 한계가 없고 은퇴도 없는 '투자'밖에는 길이 없다.

투자란 돈이 나를 위해서 일하도록 하는 것이다. 돈이 잠자도록 놔두지 않고, 구르고 굴러서 눈덩이처럼 커지게 만들어야 돈 걱정 없이 길어진 인생을 잘 살아갈 수 있다.

 

저자는 요즘 같은 시대에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투자뿐이라고 말한다.

이제는 투자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으며, 선진국으로 갈수록 그리고 경제가 발전할수록 주식투자가 부를 창출하는 수단으로써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한다.

그가 주식 투자 방법으로 추천하는 것은 '신가치투자법'이다.

'신가치투자법'은 매집이 이루어지고 저평가된 종목을 선별하여 급등 직전에 매수하는 방법이며, 기존 가치 투자의 지루함을 극복한 투자법이다. '신가치투자법'을 마스터한다면 안정된 수익창출이 가능하므로 고수를 부러워할 필요도 없다.

 

그리고 신가치투자의 10요소를 들며 어떤 주식을 선택해야 하는지 간략히 소개하고, 실전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예시를 들어 소개하고 있다.

파트 1에서 신가치투자에 대해 중점적으로 소개했다면, 파트 2에서는 돈의 흐름에 대해서, 파트 3에서는 더 나아가 해외투자에 관해서 이야기한다.

주식은 경기의 흐름과 관련이 있게 마련이며, 돈의 흐름을 읽을 줄 알아야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주식을 하다 보면 '역발상'이라는 단어를 자주 접하게 된다. 머리로는 이해되는 말이지만, 실제 투자에서는 실행하기가 매우 어렵다. 사람에게는 군중심리가 크게 작용한다. 동물들은 무리를 지어 몰려다닌다. 무리에서 탈락하는 순간 맹수의 먹잇감이 되고 만다. 그래서 무리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다한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함께 여럿이 갈 때 심리적인 안정감을 갖는다. 대다수의 행동과 반대의 패턴으로 가다 보면 불안감이 엄습하고, 나만 도태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기 일쑤다.

하지만 부자들은 홀로 걷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군중과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시장의 흐름을 읽고, 남들은 하지 않는 선택을 하며 좋은 주식을 고르기란 쉽지 않을 것 같다.

어느 정도의 수익을 창출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공부가 필요할지 생각해보면 주식은 여전히 어렵게만 느껴진다.

나처럼 주식 생초보인 사람에게보다는 어느 정도 기본 지식은 갖추고 있는 사람이 본다면 더 큰 도움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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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휴식과 이완의 해
오테사 모시페그 지음, 민은영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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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동면을 한다면 어떨까?

추운 겨우내 몇 달이고 푹 잠을 자고 일어나 다시 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피로했던 육신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새로운 시작을 하는 것이 가능해질까?

소설 <내 휴식과 이완의 해>는 그런 상상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그려져 나간다.

재산, 학벌, 외모, 젊은 나이.

겉보기에는 남부러울 것 하나 없는 주인공.

그러나 어린 시절 부모님의 방치로 인한 상처, 갓 성년이 된 후 잇따른 부모님의 사망, 정신적인 연결고리 하나 없는 주변의 인간관계로 그녀의 생은 안타까우리만치 퍼석하다.

그녀의 주변 인물들은 하나같이 호감이라고는 눈곱만큼도 가지 않는 캐릭터로 묘사된다.

일말의 책임의식 없이 돈벌이를 위해 신경안정제 처방전을 남발하는 정신과 의사 닥터 터틀.

친구인 듯 늘 옆에 붙어있지만 속으로는 질투와 패배감에 빠져있는 리바.

자기 마음 내킬 때만 나타나 그녀를 성적으로 이용하고 자기만족에 빠지는 트레버.

짜증 나는 인물 묘사를 보고 있자면 '아니 이 여자는 도대체 왜 이러고 사는 거야? 왜 이런 사람들을 옆에 두는 거지?'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그저 딴 세상 이야기만은 아닌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묘하게 어디에나 있는 것 같은 캐릭터들, 진실로 소통하지 못하고 겉도는 인간관계들.

과장된 듯 보이지만, 정말 과장된 걸까? 싶기도 한 뼈 때리는 인물묘사 되시겠다.

혹은 뼛속부터 염세적인 주인공의 눈에 비친 주변인들이기에 그렇게 보일 수밖에 없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 세계에 둘러싸여 사는 사람이라면 동면이 아니라 죽음을 꿈꾸는 것도 이상하지 않으리만큼.

 

머지않아 약을 세게 쓰면서 낮이나 밤이나 내내 잤고 중간에 두세 시간 정도만 깨어 있었다. 참 좋구나, 나는 생각했다. 마침내 정말로 중요한 일을 하고 있었다. 잠이 생산적인 일이라고 느껴졌고, 무언가 정리되고 있었다. 나는 마음속으로 알았다. 당시에 내 마음이 아는 건 그것뿐이었다, 아마도. 충분히 잠을 자고 나면 난 괜찮아질 것이다. 다시 새로워지고 다시 태어날 것이다.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 될 것이고, 모든 세포가 거듭 재생되어 옛날의 세포들은 전부 머나먼 흐릿한 기억이 될 것이다. 과거의 삶은 꿈에 불과할 것이고, 나는 내 휴식과 이완의 해에 축적될 희열과 평정의 힘을 받아 후회 없이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살면서 '다시 시작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한 번쯤 해보리라 생각한다.

기계처럼 리셋 버튼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인간의 삶이란 그리 쉽게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온갖 약물을 통해 깊은 잠을 자고, 잘만큼 잔 뒤에 생을 다시 시작해 보려는 그녀는 생을 포기한 쪽에 가까울까 뜨겁게 욕망하는 쪽에 가까울까?

그렇게 이어지는 그녀의 삶은 정말 새로울 수 있는 걸까?

과거의 기억과 흔적 따위는 말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걸까?

누구도, 심지어 그녀 자신조차도 답을 할 수 없는 문제겠지만 어쨌든 그녀가 그 삶을 끝까지 이어가 보기를 바라본다.

이번엔 좀 더 솔직한 인간관계를 맺고, 좀 더 성실하게 자기 삶을 살아보기를.

그리하여 더 이상 과거에 잠식 당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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