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부의 대이동 - 달러와 금의 흐름으로 읽는 미래 투자 전략
오건영 지음 / 페이지2(page2)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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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거시경제에 관한 책들 중 이처럼 쉽게 페이지가 넘어가는 책이 또 있을까? 이 책은 금융에 대한 비 전문가들을 위한 자상한 강의 서적같이 거시경제의 흐름을 결정하는 요소들의 상호관계를 알기쉽고 친절하게 알려준다. 앞에서 잘 배운 이론들을 응용하여 이해해야 하는 새로운 부분이 나오면, 독자들이 앞에서 배운 부분들이 생각나지 않아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친절하게 반복학습도 시켜준다. 금과 달러의 흐름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왜 이들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담아야 하는지를 명쾌하게 설명하여 소위 High Risk High Return으로 단단하게 무장한 공격적인 투자자들도 금과 달러를 포트폴리오에 넣을 수 밖에 없도록 쉽게 무장해제 시킬 것 같다.

전작인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를 통해서도 화제가 되었던 저자였지만, 전작에서는 과도한 구어체가 오히려 내용의 이해에 방해가 되었던 반면, 이번 책에서는 밸런스를 잘 유지하여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 이는 출판사인 Page2의 김동환 소장의 역할도 있었으리라 본다.

이 책은 지난해 7월에 출간되었는데, 이 때 이 책에서 소개하는 긍정적인 시나리오를 유심히 읽은 독자라면 연말을 아주 따뜻하게 보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그 긍정적은 시나리오는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라, 이 책을 통해 내년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데 더욱 자신감이 생긴다.

마지막으로 오건영 부부장은 직업을 학원강사로 정했다면 지금 즈음 강남 일타강사로 수백억ㅇ 큰 돈을 벌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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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제로 투 원 - 스탠퍼드대학교 스타트업 최고 명강의
피터 틸.블레이크 매스터스 지음, 이지연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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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스타트업에 관한 내용을 다루는 책이 분명 맞다. 그런데 본인이 어떤 관심사를 갖고 읽느냐에 따라 다양한 인사이트를 어필하는 책이기도 하다. 주식 투자자에겐 좋은 회사를 선택하고 수익이 높은 포트폴리오의 구성에 대한 아이디어를, 조직의 변화를 모색하고자 하는 리더에게는 효과적인 조직과 보상체계를 통한 동기부여의 아이디어를,전략마케팅에 종사하는 불쌍한 사무직들에게는 경영전략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그래서 상사와 대화가 더욱 어려워지는), 마지막으로 스타트업으로 인생의 큰 도전을 앞둔 예비 사업가에게는 비단 스타트업을 구상할 때 필요한 인사이트 외에도 내가 이 회사를 세워 어떤 목표를 달성하고 인류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한 고귀한 소명의식을 가질 수있게 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저자는 일론머스크 함께 페이팔을 성공 시켰고 지금은 빅데이터 분석 기업인 팔란티어를 운영하고 있다. 2014년에 발간된 이 책은 테슬라의 광풍을 이미 책 속에서 예고하고 있고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는데, 2020년인 지금 이미 현실화 된 예견도 있고 앞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가능성을 엿 보게도 해준다. 테슬라주식을 최근에 상투를 잡고 들어간 테슬람들에게 특별히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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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왕좌의 게임 세트 - 전2권 얼음과 불의 노래 1
조지 R. R. 마틴 지음, 이수현 옮김 / 은행나무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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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도 많고 계보도 복잡하며 분량도 엄청나서 막연히 시작이 어렵게 느껴졌던 서양 판타지, 왕좌의 게임. 그런데 이토록 재미나고 쉽게 읽힐줄이야...

왕좌의 게임은 전체 시리즈 중 1부의 제목이고, 전 시리즈의 제목은 <얼음과 불의 노래>이다.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시즌 1은 정확하게 1부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을 보면 드라마의 시즌 1이 원작을 얼마나 충실하게 담고자 노력했는지 알 수 있다.

이 책의 놀라운 점은 천 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의 내용 중 느슨한 템포나 설명으로 인해 지겨워 짐 없이 읽는 내내 독자의 흥미를 계속 일으킨다는 점이다. 또한 스토리 외에도 작가가 묘사하는 인물의 감정선과 성향을 잘 드러내는 대사가 일품이다. 특히 꼬마 난장이 티리온의 대사는 그가 어떤 삶을 걸어왔는지 눈에 보일 정도로 인물의 성격과 인생을 잘 담고 있다. 또한 대 서사시의 작가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책 중 배경의 묘사도 아름답고 세심하여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자칫 많은 분량의 책을 읽다 보면 수 많은 인물들의 난입으로 스토리의 흐름을 놓치고 흥미를 잃을 수 있는데 이 책은 매 챕터가 주요 등장인물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 한편 한편의 이야기를 보듯이 쉽게 읽혀진다. 이는 나 처럼 서양 환타지 서사시를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 분명 장점으로 다가설 것이다.

마지막으로 드라마를 먼저 접한 독자라면 각 인물들의 얼굴들을 떠 올리면 책의 내용에 더욱 쉽게 빠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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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주식 최적의 타이밍 - 개정판, 윌리엄 오닐의 실전 투자 전략
윌리엄 오닐 지음, 박정태 옮김 / 굿모닝북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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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읽고 책장에 꽂아 두는 책으로는 부족한 주식서적. 평생 옆구리에 끼고 닳도록 보고 또 보고싶다. 오랜 증권시장에서 되풀이 되는 패턴이 잘 설명되어 있어 유익하다. 특히 저자가 말하는 성장주에 대한 가치와 이를 대하는 분위기는 흡사 지금 시장의 흐름과 일맥상통하는 부분도 있어 읽어볼 가치가 크다.

기술적 분석 외에도 성공하는 주식을 고르는 방법과 투자를 대하는 기본적인 마음자세 등 투자에 대한 다방면의 가치를 전달하는 책으로. 주식 초보자 보다는 주식투자를 좀 해보고 실수로 손해도 생겨본 경험을 통해 구루의 조언을 가슴깊이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된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단, 기술적 분석도구에(컵 패턴)대한 글은 미국 주식시장이 이론의 근간이라 한국시장에 얼마나 잘 적용될 수 있는지 본인도 궁금하다. 딱 맞는 패턴을 가진 한국 종목을 찾아 정찰병으로 테스트 해 보는 것도 유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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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샷 - 전쟁, 질병, 불황의 위기를 승리로 이끄는 설계의 힘
사피 바칼 지음, 이지연 옮김 / 흐름출판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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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이나 비즈니스 전략과 관련된 책들은 장르에 어울리게 20:80의 법칙을 충실하게 지켜 내용의 20%에 핵심이 있고 나머지 80%는 저자의 풍부한 경험이나 성공담 그리고 작가의 지성을 뽐내는 수단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일터의 회의가 그렇듯이.

그러나 샤피 바칼의 룬샷은 책을 읽으면서 어렴풋이 이어가는 독자의 의문에 대해 대충대충 넘기지 않고, 마치 독자의 의식의 흐름을 함께 따라가듯이 그 대답을 찾을 수 있는 주제와 소재를 다음 장에 이어 보여준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저자가 정말 몸소 느끼고 체득한 사실이라는 진실이 느껴진다. 반박하기 힘든 논리나 경험으로 무장되어 쉬이 반박하기 힘들지만 그렇다고 공감하기도 힘든 영웅의 무용담이 아니라, 지금 당장이라도 이 주제에 대해 고민하지 않으면 큰일 날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상전이’라는 물리적 현상과 법칙을 혁신이 발생했던 역사적 순간에 대입하여 미친 아이디어로 치부 받았던 생각들이 어떻게 인류의 역사를 바꿀만큼 거대한 혁신으로 이어졌는지 그 원인을 설득력 있고 명쾌하게 제시한다.

‘혁신’이라는 책을 내려고 생각하는 기업체 출신의 임원이나 경영학자가 있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고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 내가 정말 혁신에 대해 논할 자격이 있는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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