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스타트업에 관한 내용을 다루는 책이 분명 맞다. 그런데 본인이 어떤 관심사를 갖고 읽느냐에 따라 다양한 인사이트를 어필하는 책이기도 하다. 주식 투자자에겐 좋은 회사를 선택하고 수익이 높은 포트폴리오의 구성에 대한 아이디어를, 조직의 변화를 모색하고자 하는 리더에게는 효과적인 조직과 보상체계를 통한 동기부여의 아이디어를,전략마케팅에 종사하는 불쌍한 사무직들에게는 경영전략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그래서 상사와 대화가 더욱 어려워지는), 마지막으로 스타트업으로 인생의 큰 도전을 앞둔 예비 사업가에게는 비단 스타트업을 구상할 때 필요한 인사이트 외에도 내가 이 회사를 세워 어떤 목표를 달성하고 인류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한 고귀한 소명의식을 가질 수있게 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저자는 일론머스크 함께 페이팔을 성공 시켰고 지금은 빅데이터 분석 기업인 팔란티어를 운영하고 있다. 2014년에 발간된 이 책은 테슬라의 광풍을 이미 책 속에서 예고하고 있고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는데, 2020년인 지금 이미 현실화 된 예견도 있고 앞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가능성을 엿 보게도 해준다. 테슬라주식을 최근에 상투를 잡고 들어간 테슬람들에게 특별히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