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스러운 점은 최근 젊은 다큐멘터리 창작자들 사이에서 <본명선언>의<흔들리는 마음> 무단 도용 논란을 계기로 다큐멘터리 저작권의 개념을 공부하고 창작의 윤리를 고찰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생겨났다는 것이다. 포커스 기사에소개한 ‘다큐포럼2020‘의 멤버인 김동령 감독은 "문제가 있다면 더욱 자세히 들여다보고 더 엄격하게 말하는 훈련을해야 한다. 폭로와 공론화 이후에 우리가 배우는 것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런 문제는 또 반복되거나 그냥 퇴행하게 된다"며 창작 윤리를 둘러싼 문제에 대해 앞으로 더 많이 발화해야 하는 이유를 전했다. 단순히 창작 윤리를 어긴 개인과 침묵하는 공동체를 질타하고자 만든 자리가 아닌, 윤리의 역할을 고찰하고 개인과 집단을 침묵하게 만드는 시스템의 문제를 논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자리라는 점에서 ‘다큐포럼 2020‘은 독립 다큐신에 새로운 자극이 될 거라 생각한다. 공정한 창작 환경을 위해 어렵게 목소리를 낸 젊은 창작자들의 용기가 헛되지 않길 바란다.
-창작 윤리에 대한 고찰
- P1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남자아이인 것과 손톱이 예쁜 색이었으면 좋겠다는 것은 아무 상관이 없지 않나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제인 스틸
린지 페이 지음, 공보경 옮김 / 문학수첩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리버타스와 그녀의 청혼자들>과 표지 디자인이 유사하다. 궁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주 오래된 서점
가쿠타 미츠요.오카자키 다케시 지음, 이지수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쿠타 미츠요 글은 호, 오카자키 다케시 글은 불호.

가쿠다 미츠요의 글은 군살이 없다. 작가의 개인적 얘기도 적절히 곁들여가며 고서점 초심자가 입문에 다다라 활발한 고서점 능통자가 되기까지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이어간다. 일단 이야기도 재미있고 공감도 잘 되는 데다 목적이 또렷하다. 작가의 성격만큼이나 또랑또랑하다.

오카자키 다케시는 일본인만 알아듣는 문화와 정서를 노출하며 공감을 호소한다. 너무 자주 많이. 게다가 오카자키 세대가 아니면 알 수 없는 것들이 다수라 가쿠타 미츠요도 알아들었는지 의문.

오카자키는 조금은 소설적 감성에 유머를 더해 이야기를 풀어가고 싶었던 것 같다. 그래서 가상의 제자 같은 캐릭터를 만들기도 하고. 그렇지만 재미를 떠나 아예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양이를 쓰다 - 작가들의 고양이를 문학에서 만나다
나쓰메 소세키 외 지음, 박성민 외 옮김 / 시와서 / 2018년 8월
평점 :
품절


고양이를 주제로 수필, 시, 하이쿠, 단편 등 다양한 작품이 망라되어 있다.

동물 -특히 고양이를 주제로한 이런 기획물들은 많고도 많지만, 이런 유사한 기획 중에서 읽는 재미가 다양한 편이다. 동서양을 막론한 작가 구성으로 작품의 결이 다채롭고 재미가 크다.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작가에 따라 다양한 관점과 시대상, 배경 등을 엿볼 수 있다. 작품 말미 편집자의 작가 소개 및 작품 개괄, 유사한(혹은 상반된) 타 수록작의 안내는 또 다른 즐거움이 있다.

이 책이 아니면 어디서 데라다 도라히코의 악보, 마사오카 시키의 그림과 일기, 키플링의 그림을 한 번에 볼 수 있겠는가. 있을 건 다 있고 없을 건 없다는 고양이 문학 만물상 같은 특징이 또렷하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일단 오타나 편집상의 오류가 보이고, 표지 디자인이 촌스럽고-는 취향 차이ㅋ
단점이라기 보다 아쉬운 점은 비영어권 작품은 영어 중역이라 원작의 맛이 어떤지 궁금하다는 것 정도?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