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된 서점
가쿠타 미츠요.오카자키 다케시 지음, 이지수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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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쿠타 미츠요 글은 호, 오카자키 다케시 글은 불호.

가쿠다 미츠요의 글은 군살이 없다. 작가의 개인적 얘기도 적절히 곁들여가며 고서점 초심자가 입문에 다다라 활발한 고서점 능통자가 되기까지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이어간다. 일단 이야기도 재미있고 공감도 잘 되는 데다 목적이 또렷하다. 작가의 성격만큼이나 또랑또랑하다.

오카자키 다케시는 일본인만 알아듣는 문화와 정서를 노출하며 공감을 호소한다. 너무 자주 많이. 게다가 오카자키 세대가 아니면 알 수 없는 것들이 다수라 가쿠타 미츠요도 알아들었는지 의문.

오카자키는 조금은 소설적 감성에 유머를 더해 이야기를 풀어가고 싶었던 것 같다. 그래서 가상의 제자 같은 캐릭터를 만들기도 하고. 그렇지만 재미를 떠나 아예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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