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보험 쉽게 알려드림 - 가성비 보험가입을 위한 핵심 꿀팁 80가지
박용제.배홍렬 지음 / 시그마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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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반갑네요. 복잡한 보험을 쉽게 알려준다고 합니다. 그렇잖아도 보험 리모델링이 필요했는데 이 책으로 많이 배워보려고 합니다.



보험 가입은 생각만 해도 어렵습니다. 보험 약관은 글씨도 작고 이해하기도 어려워서 내 보험에 어떤 보장이 어떻게 들어가는지, 병원에 가게 됐을 때 정말 보장을 받을 수 있는지도 잘 모르는 채로 가입하는 경우가 많죠. 보험 설계사가 하라는 대로 싸인을 하고, 뭔가 동의를 하라고는 하는데 읽어봐도 무슨 말인지도 모르면서 체크를 하다 보면 보험 가입이 끝납니다. 그러면 '아, 이제 병에 걸려도 보장받을 수 있겠지.' 하면서 보험료만 꼬박꼬박 냅니다. 그런데 막상 병이 나면 생각만큼 보장을 받기 힘들다는 말이 많아서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렇겠지요.

여유가 있다면 여러 보험을 좋은 보장으로 가입해두면 좋겠지만 다 가입할 수는 없으니 꼭 필요한 보험부터 하나씩 가입해야 하는데요. 내가 가진 보험을 살펴보고 빠진 부분을 보충하는 형태도 시작하면 될 것 같습니다. 보장되는 범위를 사망, 실손, 간병, 3대 진단금, 수술비&일당, 생활 보장 등으로 놓고 살펴본 다음, 보험상품이 갱신형인지 비갱신형인지 따져보고 은퇴 후에도 유지할 수 있을지 진단하는 것이 먼저라고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하나씩 짚어보니 도움이 되네요.

보험을 몇 개 가입하긴 했는데 중복되는 것도 있고 새로 추가해야 할 것도 있어서 보험 리모델링을 하려고 하면, 설계사들이 다 해지하고 새로 가입하라고 할까 봐 손을 못 대고 있는 경우도 많은데요. 이 책에서 절대 해지하면 안 되는 보험을 알려주니 참고해야겠네요. 고정금리형 연금 및 저축보험(6~10% 고금리 상품), 2007년 이전에 출시된 암보험 및 질병보험, 2003년 10월 이전에 가입한 일반상해의료비 상품(중복 보상 가능), 2009년 10월 이전에 가입한 실손보험, 2010년 이전 보험 중 입원일당 5만 원 이상인 보험 등은 해지하지 말라고 합니다. 제가 가진 보험에도 해당되는지 살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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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Know? 금융을 알아야 잘살아요 주니어경제 시리즈 4
김지현 지음, 최상엽 감수 / 북네스트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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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경제 You Know?' 시리즈 4권입니다. '금융을 알아야 잘 살아요'라는 제목이 마음에 드네요. 아이들도 금융 교육을 어릴 때부터 시작하면 스스로 돈을 관리하고 자산을 불려나가는 데 자신감을 갖겠죠.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금융의 기본, 금융의 또 다른 모습, 세계 속의 금융입니다. 금융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범위가 넓은 편입니다.

먼저 '금융의 기본' 편에서는 금융의 의미와 역사 등을 알려줍니다. 은행은 돈을 상품으로 돈을 버는 기업이라고 설명하는데요. 간단하지만 명료한 정의네요. 은행은 사람들의 여윳돈을 맡아주고 이자를 지급하고,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습니다. 은행이 존재하는 핵심은 이자라고 설명해 주니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겠어요.

'금융의 또 다른 모습'에서는 보험, 주식, 협동조합 등 고전적인 형태부터 가상화폐나 QR 결재 등 최근에 생겨난 형태까지 알려줍니다. 핵심적인 내용 중심으로 간결하게 설명해 주네요. 어려운 부분은 사진과 그림으로 설명을 보충해 줍니다.

'세계 속의 금융'에서는 환율을 이용한 달러 거래를 설명하며 시작합니다. 환율이 변동될 때마다 수입업체, 수출업체는 희비가 엇갈리지요. 그런데 기축통화 국가는 이런 문제가 없습니다. 미국은 기축통화국으로 달러를 찍어내면서 경제를 이끌어갑니다. 유로도 기축통화로 떠올랐고, 중국도 기축통화국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도 알려줍니다.

책의 마지막에는 금융 관련 직업을 소개하고 어떤 일을 하는지도 알려줍니다. 아이들이 금융에 대해 알도록 쉽게 설명해 주는 책입니다. 성인이 읽기에도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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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 - 인생이라는 장거리 레이스를 완주하기 위한 매일매일의 기록
심혜경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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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도서관 사서이자 번역가입니다. 책을 좋아해 국문학과에 가서 교직이수를 했고, 사서 교사가 되기 위해 한국사서교육원에서 1년동안 공부해 사서 자격증을 받았습니다. 지금과는 달리 그 당시에는 이런 방법으로 사서가 될 수 있었고, 학교에 사서 자리가 잘 나지 않아 도서관 사서에 지원했다고 합니다. 저자는 도서관에서 일하니 좋아하는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어서 좋다고 하니 자신에게 딱 맞는 직업을 골랐네요.



저자는 무언가를 계속 배웁니다. 사서로 일하면서 무엇을 배우나 했더니 언어를 배우는군요. 영어, 불어, 중국어 등 끊임없이 공부하는 걸 보면 언어에 재능이 있나 봅니다. 외국어를 배울 때도 방송대를 다니면서 제대로 배우고,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스터디 모임으로 재미있게 배우는 걸 보니 인생을 즐기며 사는 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외국어 공부하는 모임에도 나가고, 이렇게 공부한 외국어를 써먹으려 해외 여행을 다녀와서 책도 쓰는 걸 보니 대단하네요.

책이 작고 얇아서 금방 읽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글씨가 작습니다. 반전인가요. 가벼우니 휴대하면서 읽으라는 뜻 같기도 합니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면서 제대로 익히기 위해 모임을 결성해 재능기부로 가르치기도 하는 걸 보면 참 열심히 사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 다른 사람을 가르칠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교사를 자청한 것은, 그만큼 준비도 많이 해야하고 가르치면서 자신도 제대로 배우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지요. 이 정도의 열정이 부럽습니다. 다른 나라 언어를 배우는 모임뿐 아니라 책 읽는 모임에도 참석하는데요. 벽돌책을 다 읽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책을 소리내어 읽는 장면을 상상하니 재미있네요. 저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공부를 하면서 번역으로 수입도 올리고 있으니 여러모로 성취감을 느낄 것 같습니다.

배움을 위한 장소로 서점이나 카페를 선정해 끊임없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자처럼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가 되지는 못하더라도 '카페에서 책 읽는 할머니'나 '카페에서 그림 그리는 할머니' 정도는 될 수 있겠지요. 이제 곧 2022년이 되네요. 내년에는 무언가를 이루고 싶은데 뭘 해야할지 곰곰이 생각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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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알람없이 산다 - 명함 한 장으로 설명되는 삶보다 구구절절한 삶을 살기로 했다
수수진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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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그림을 그릴 줄 아는 사람이 에세이를 쓰면 중간중간 그림이 들어가 독자도 책을 읽기가 편한데요. 이 책에도 저자의 그림이 많이 실려있어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스스로를 '쓰고 그리는 사람'이라고 표현하니 담백하네요. 책날개에 저자의 사진이 실려있는데요. 장난기 가득한 표정이 재미있습니다.




대치동에 살면서 치열한 10대 시절을 보내고 고등학생 때 유학도 다녀옵니다. 이 때 배운 영어가 저자에게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책을 읽고나서 저자의 인스타를 방문해보니 글을 한글, 영어로 함께 올렸네요. SNS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이런 방법도 좋겠죠. 저자는 대학을 졸업하고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도 합니다. 그 때 애플 제품을 파는 전자 매장에서 일했고, 한국에 돌아와서는 호주 매니저의 추천으로 애플 코리아에서 입사합니다. 해외에서 일했던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주위 사람의 추천으로 직장을 구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평소에 성실함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애플 코리아라니, 참 좋은 직장이죠. 그런데 국내 대기업에서 스카웃 제의가 들어옵니다. 연봉도 기대보다 많이 받게 됐습니다. 이제 탄탄대로를 걷는 일만 남았는데 회사와 맞지 않다는 이유로 3개월 수습만에 퇴사 당하게 됩니다. 저자가 서른 살 때의 일입니다.

서른 살은 회사에 신입으로 들어가기에는 애매한 나이죠. 그렇다고 경력직으로 입사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저자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독립 출판을 기획합니다. 그렇게 책을 쓰고, 평소 좋아하던 그림으로 강의를 다니고 삽화를 그리며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갑니다. 프리랜서의 신분이라 처음에는 티끌같은 수입이었지만 소중한 티끌을 모으니 제법 많아졌고, 지금은 잘 먹고 잘 살 정도가 되었다고하니 이 업계에서 어느정도 입지가 다져진 모양입니다.

저자는 칭찬을 많이 듣고 자라서인지 칭찬을 잘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클래스에 오는 사람들에게도 긍정적인 기운을 많이 줄 것 같네요. 칭찬을 많이 듣고 자랐다는 건 화목한 가정에서 컸다는 거겠죠. 긍정적인 성격은 여기서 왔나 봅니다. 그래서 힘든 상황에서도 기죽지 않고 인생을 즐기며 사는 것 같습니다. 저자는 아둥바둥 살기보다 '내 속도가 좋다'는 마음으로 천천히 일상을 즐깁니다. 20~30대에 느끼는 감정들, 가족 이야기, 친구 이야기, 영화 이야기, 연애 이야기 등 소소한 일상을 담담하게 보여주고, 그림으로 보충설명도 해주니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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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 맞춤법 + 받아쓰기 1단계 (1~2학년) - 초등 맞춤법과 받아쓰기를 한 번에! 초능력 맞춤법+받아쓰기 (2023년)
동아출판 편집부 지음 / 동아출판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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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2월이네요. 겨울방학을 앞둔 요즘 방학을 알차게 활용하기 위해 문제집을 살펴보는 중인데요. 초등 맞춤법과 받아쓰기를 한 번에 공부할 수 있는 문제집이 있어서 반갑더라고요. '초능력 맞춤법 + 받아쓰기'는 총 3권이에요. P단계, 1단계, 2단계가 있는데요. 1단계가 1~2학년 수준이라 2학년을 앞두고 딱 좋을 것 같아 선택했어요. 예비 초등은 P단계를 선택하면 되겠네요.

하루 2쪽, 50일이면 완북이 가능합니다. 50일이면 겨울방학 안에 완북하기 딱 좋은 구성이네요. 아이에게 겨울방학에 다 끝내고 간식 사 먹기로 약속했는데요. 초등 저학년 시기에 올바른 맞춤법을 익히고, 공부 습관을 길러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맞춤법은 책을 많이 읽으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죠. 아이가 1학년이 되어 학교에서 받아쓰기를 하던데, 한 번씩 100점을 못 받을 때가 있어서 신경 쓰이더라고요. 아직 맞춤법을 잘 모르는 것 같아 걱정이라 이런 문제집이 필요했어요. 문제집에 맞춤법 원리와 다양한 어휘 학습이 나와요. 소리와 다른 말, 틀리기 쉬운 말, 띄어쓰기로 맞춤법 원리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배운 대로 받아쓰기를 하게 되는데요. 역시 QR코드를 찍어 듣고 따라 쓰면 되니 편하네요.



받아쓰기 문제는 따라 쓰기, 고쳐쓰기 등 단계별로 구성되어 있어 실력을 키우기 좋아요.



엄마가 정답을 매기기 좋게 답지도 보기 좋게 잘 나옵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맞춤법 길잡이도 잘 읽어보고 아이에게 가르쳐주고 있어요. 이 속도로 매일 풀면 겨울방학에 완북이 가능하겠어요. 맞춤법과 받아쓰기를 동시에 공부할 수 있어 효율적이네요. 아이도 받아쓰기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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