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무언가를 계속 배웁니다. 사서로 일하면서 무엇을 배우나 했더니 언어를 배우는군요. 영어, 불어, 중국어 등 끊임없이 공부하는 걸 보면 언어에 재능이 있나 봅니다. 외국어를 배울 때도 방송대를 다니면서 제대로 배우고,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스터디 모임으로 재미있게 배우는 걸 보니 인생을 즐기며 사는 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외국어 공부하는 모임에도 나가고, 이렇게 공부한 외국어를 써먹으려 해외 여행을 다녀와서 책도 쓰는 걸 보니 대단하네요.
책이 작고 얇아서 금방 읽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글씨가 작습니다. 반전인가요. 가벼우니 휴대하면서 읽으라는 뜻 같기도 합니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면서 제대로 익히기 위해 모임을 결성해 재능기부로 가르치기도 하는 걸 보면 참 열심히 사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 다른 사람을 가르칠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교사를 자청한 것은, 그만큼 준비도 많이 해야하고 가르치면서 자신도 제대로 배우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지요. 이 정도의 열정이 부럽습니다. 다른 나라 언어를 배우는 모임뿐 아니라 책 읽는 모임에도 참석하는데요. 벽돌책을 다 읽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책을 소리내어 읽는 장면을 상상하니 재미있네요. 저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공부를 하면서 번역으로 수입도 올리고 있으니 여러모로 성취감을 느낄 것 같습니다.
배움을 위한 장소로 서점이나 카페를 선정해 끊임없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자처럼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가 되지는 못하더라도 '카페에서 책 읽는 할머니'나 '카페에서 그림 그리는 할머니' 정도는 될 수 있겠지요. 이제 곧 2022년이 되네요. 내년에는 무언가를 이루고 싶은데 뭘 해야할지 곰곰이 생각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