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으로 경제/경영 분야의 책을 올려봅니다.
`왜 A학생은 C학생 밑에서 일하게 되는가 그리고 왜 B학생은 공무원이 되는가`라는 책인데요
제목이 너무 길지만 A,B,C가 눈에 띄었고, `부자 아빠가 들려주는 자녀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법`
아직 자녀가 없지만 앞으로 생길 자녀를 위해 한번쯤은 읽어볼만 하겠다 싶어서 골랐습니다.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책을 다른 책에서 봤던 것 같은데 내용은 거의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겉표지의 저자소개부분의 마지막 내용이 인상깊어 이 부분을 시작으로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솔직히 밑의 글이 이 책에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하고자 하는 말로써 자식의 금융교육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학교가 아이들을 피고용인, 즉 조직의 직원이 되도록 훈련시키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학교 시스템이 아이들을 현실 세계에 대비시키는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기에 부모가 나서서 금융 교육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자녀에게 돈을 주지 않고도 재정적으로 유리한 출발점에 세울 수 있게 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부모가 금융 교육이 자녀에게 가져다줄 삶의 이점을 인식하고,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녀에게 돈과 투자를 가르칠 수 있도록 지침을 제공한다.`
A : Academics 학자형 / B : Bureaucrats 관료형 / C : Capitalists 자본가형
책의 제목처럼 이렇게 세 분류로 나눠서 자식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가.에 대해서 고민해보고 무슨 교육을 시켜야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나누기에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저자가 어렸을 적 부자아빠(친아빠가 아님.)를 통해 배운 내용들을 토대로 주로 빚에 대해서 좋은 빚과 나쁜 빚의 실례를 들면서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저자가 의도하는대로 실천하기란 쉽지 않을 것 같네요.
제가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부동산이 오를데로 올랐고, 부동산 등 불안하고 위험한 사업까지 하면서 돈을 많이 벌고 싶단 생각은 안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모든 삶의 가치를 돈으로만 놓고 책을 쓴 것 같다는 느낌도 지울 수가 없네요.
단지 이 책을 통해 배우고 싶은 것은 서두에 말씀드렸지만 자녀에게 금융교육을 시키고 저 역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고령화시대로 가면서 노후를 생각해보면 또 필요하다는 저자의 생각 역시 동의하구요.
어쨌든 나중에 돈에 대한 생각이 바뀌거나 사업? 같은 돈이 필요로 하는 일을 할 때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