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우먼들의 화려함속의 허무함

립스틱 정글 1
캔디스 부쉬넬 지음, 서남희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07년 3월

표지의 빨간  입술그림과 제목의  립스틱 정글이라는 단어가 여자들을  위한

소설같은 느낌이 풍겼다.

그런 느낌처럼 진짜로  책속의 내용들은 여자들의 이야기 였다.

그것도 뉴욕의 잘나가는 여성들의 사랑과 일에 대한 이야기.

요즘의 칙릿의 트렌드가 인기라 더니 그인기를 실감하게 하는 또하나의

칙릿소설이었다.

칙릿소설들은 재미가 있었다.

지루하다든가 따분함은 없는 요즘의 여성들의 생활상을 잘 느끼게 하는

그래서 친근감이라든가,재미를 더욱 느끼게 하는것 같다.

처음에는 책을 읽으며,세여자들의 생활이 펼쳐지며,이야기에 대한 설명 없이

바쁘게 스토리 전개가 펼쳐져 ,이해와 글속의 집중이 어려웠다.

하지만,읽어가며 중반부터는 아주 재미있었다.

40대 여성으로 뉴욕의 상류층의 커리어 우먼3명들의 이야기가 줄거리다.

40대초반의 여성들로 웬디,니코,빅토르 이 세명이 주인공인데,이들 각자는

모두 자신들의 분야에서 성공가도를 달리며,열심히 살아간다.

이들은 서로 친구로 친하며,서로의 삶에서 서로 아껴주며,도와주며 산다.

영화회사 사장으로 성공가도를 달리지만,백수의 잘생긴 남편과 아이3명을 부양하며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살지만,어느날 남편이 이혼을 요구하며,집을 나가는 웬디.

빅토르는 패션계의 유먕한 사장으로 백만장자와의 사랑으로 자신의 사업과

자신의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여자.

잘나가는 패션잡지 CEO에다 남편과 결혼생활에 불만없이 살다가 연하의

남자 모델 과 위험한 관계를 시작하며,위험한 비밀속에서 인생의 새로운 활력을

느끼는 니코 .

이렇게 3명의 커리어 우먼들의 사랑과 그녀들의 일이 이책의 주 줄거리로 이들 3명의

이야기들을  조금씩 교대로 이야기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처음에는 빅토르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웬디로 그러다가 갑자기 니코 이야기로

빠른 스토리 변화 때문에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하지만,중반부로 들어갈수록 점점 더 이야기 속으로 빠지게 되며,재미를 느끼게

되는 책이었다.

웬디 남편의 아내에게 모든걸 의존하면서도 사치스런 생활이 이해가 안되었고,그남편

쉐인의 행동들이  싫고 미웠다.

그래서,읽으면서 웬디 그녀가 남편인 쉐인과 이혼하기를 은근히 바라다가  관계가

잠시 회복되는 것 같은 단계에서는 약간 실망스러웠다.

2편에서는 웬디가 쉐인과의 관계를 정리하고,샐던과 사이가 좋게 될지 궁금하다.

그리고,니코의 연하 애인관의 밀회 장면이 중간 중간에 좀 야하다는 느낌이 들게

하면서도,그 야함속의 재미도 느끼게 한다.

니코가 연하남 커비와의 관게를 남편에게 들키지 않고,계속 이어갈지,그리고 그 연하남의

속내는 어떤거지도 궁금했다.

또,빅토르가 백만장자 린과의 관계를 처음에는 별로 안 좋아하다가,서서히 그의 숨은

매력에 빠지며,그의 패션사업의 성공속도도 궁금하게 했다.

딱 꼬집어 재미있다거나,교훈적이거나 유용한 지식같은 뭐 그런거는 없지만,

은근히 잔재미로 읽는 동안 지루하게 하지는 않는다.

그리고,화려하고 바쁜 생활속에의 그녀들의 내면어딘가에서 쓸쓸함과 허무함이

느껴지게도 해서,그것이 이책의 저자가 이야기 하려 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성공과 화려함속의 40대 여성들의 인생에 대한 허무나 아쉬움이 배어 나왔다.

그냥 재미로 읽기에 좋은 책이었다.

그리고,내가 40대가 되면,어떨까?하는 생각도 들게 하는 책이었다.

동성애 ? 글쎄?

내 무덤에서 춤을 추어라
에이단 체임버스 지음, 고정아 옮김 / 생각과느낌 / 2007년 3월

내 무덤에서 춤을 추어라 라는 제목을 보고,굉장히 궁금증이 생겼다.

내무덤에서 춤을 추어라 라니 왠지 약간 으스스하면서도 슬플것 같았다.

무덤이라는 제목에서 나는 늙은 사람들의 슬픈 이야기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 그런 생각을 했을까? 무덤이라는 제목에서 죽음이라는 단어가

더오르고,죽음하면 생이 얼마 남지 않은 늙은 사람들이 떠오르는 연상기법이

아마 그런 생각을 하게 한것 같다.

그런 생각을 여기다 왜 쓸까? 약간 옆길로 샌것 같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내무덤에서 춤을 추어라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그런

 으스스함은 없었다.

하지만,약간의 슬픔과 글 전체에 깃들어 있는 청소년기의 질풍노도의 시기라는

단어처럼 어딘지 불안하고,반항적인 그러면서도,삶의 번뇌와 고뇌가 느껴지는

청소년기의 성장통이 이글의 전체적인 분위기였다.

나는 이책으 읽으면서 ,주인공인 핼과 배리의 사랑이야기가 데미안의 분위기와

왠지 비슷함을 느꼈다.주인공인 핼과 배리의 동성애와 우정의 감정들이 데미안의

싱클레어와 데미안의 그런 관계와 이야기가 비슷함을 느끼게 했다.

하지만,데미안과는 많이 다르다.

주인공 핼과 배리의 동성애가 주 주제라고 하는데,동성애라기 보다는 나는

우정이라는 단어가 더 많이 느껴졌다.

둘사이의 사랑은 동성애라는 어떤 외설적이거나 문란한 느낌은 느껴지지 않고,

묘하지만,우정같은 건전한 아름다운 사랑이 더 많이 느껴지는 글이었다.

주인공 핼은 어느날,바다로 보트를 타러 갔다가,배가 뒤집혀서 물속에 빠지는 상황에

놓인다.그때 한소년이 그를 구해주고,자신의 집으로 데려가서 목욕도 시키고,

옷도 주며,친하게 된다.

그소년이 배리인데,배리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어머니와 함께 아버지의 가업인

레코드 가게를 하며,살아간다.

그는 영문학의 자질이 있다며, 상급학교로 진학할것을 권하는 선생님의 충고를 듣지

않고,학교를 그만두고,가게를 운영한다.

영문학 공부를 권유하는 선생님의 말씀에 공부를 할지 취직을 할지 망설이는 핼은

그런 여러가지에서 많은 닮았다고 느끼며,배리와 아주 가깝게 된다.

둘은 어느새 친구이상의 감정으로 발전하지만,배리가 핼의 여자친구 카리와 함께

같이잔것을 계기로 핼과 배리는 대판 싸운다.

핼은 배리에게 돌을 던져 가게의 거울을 깨뜨리며,난장판을 만들며,가게를 나서고

배리는 핼을 뒤쫓아 가다가 ,나무를 들이받는 사고로 죽는다.

이렇게 해서 핼은 배리의 가족들과 사이가 나빠져 배리의 시체도 보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핼은 배리와의 약속인 자기가 만약 죽으면,내 무덤에서 춤을 추어달라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밤에 몰래 무덤에서 춤을 추다가 경찰에 채포된다.

경찰에 기소되어  사회사업가에 의해 그의 행동에 대한 이유를 조사를 받지만,

말하지 않다가 서서히 모든 사실을 이야기하며,그런 이야기 형식과 사회사업가의

조사서 형식으로 이책은 전개 된다.

이책을 읽고 나서,재미있다거나,재미없다거나 이렇게 단순히 말하기에는 뭐한

하지만,왠지 묘한 매력도 풍기는 소설이었다.

그러니까 재미잇지도 않고,그렇다고 재미없지도 않고,하지만 전체적으로

게속 책을 읽게 되는 그런 매력도 있었다.

데미안을 읽으면서 느껴지던,청소년기의 이유없는 고민이나 고뇌가 이책에서도

주인공인 핼과 배릴를 통해서 느껴졌다.

이책에는 동성애가 주제라고 하는데,나는 동성애라는 외설적인 느낌보다는

아주 끈끈하고 찐한  우정이라는 느낌이 더 들었다.

두 청소년의  인생에 대한 고민에서 우리들에게 인생에 대한 깊은 고뇌를 해보라는

메세지를 느꼈다.

바이올린에 대한 꿈과 열정

천상의 바이올린
진창현 지음, 이정환 옮김 / 에이지21 / 2007년 3월

어디선가 찌고르네르바이젠의 애잔하면서도 아름다운 바이올린 소리가  들려오면

어느 장인이 바이올린을 만지며,이리보고 저리 보며 바이올린을 다듬는다.

이모습은 내가 이책을 읽으며,떠오른 저자의 모습이다.

저자 진창현은 바이올린에 대한 열정과 사랑으로 인생을 살아오며,이시대 최고의

장인으로 모든 역경과 고난을 이기고 꿈을 이룬 인간승리의 표본이다.

이책을 읽으면서,나는 저자가 모든 인생의 고난과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꿈을 성취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서 많은 감동이 느껴져

자주 눈물이 나왔다.

내가 책을 읽으며,눈물을 흘리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저자의 바이올린에 대한 열정으로  그의 힘들고 어려운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고,마침내 바이올린의 장인으로 인정받으며,세계의 쿵쿠르에서

상을 받는 페이지에서는 정말로 감동적이었다.

또한,그의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느끼게 하는 어머니에 대한 그의 글들과

마지막에 어머니가 돌아가실때의 그의 시와 그의 행동들이 정말 너무

감동적이라서 눈물이 주르르 흘려내렸다.

한사람의 자신의 꿈을 이루려는 열정이 독자에게 감동과 인생에서

꿈을 갖고 노력하면,반드시 이룰수 있다는 메세지가 독자들에게

강하게 전달되는 책이었다.

일제시대에 경상북도 김천에서 태어나 ,아버지의 죽음으로 집안이 힘들어져

어머니의 힘으로 어렵게 살아가는 저자는 비록 가난하지만,어머니의 사랑으로

모형비행기를 만들며,행복하게 살아간다.

하지만,점점어려워지는 집안형편으로 더이상 상급학교로의 진학이 어려워진

저자는 일본으로 공부를 하려 간다.

하지만,일본에서의  삶도 역시 힘들었다.

낮에는 일하고,밤에 공부하는 그의 학생시절은 힘들었다.

하지만,어릴적 일본선생님이 들려주시던 바이올린소리에 매료되어 바이올린을

연주하겠다는 꿈으로 고난을 이겨내며,열심히 산다.

그러던 어느날 그의 아르바이트로 모은돈으로 바이올린레슨을 받아보지만,

그의 나이의 한게로 연주가가 되기는 어렵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어렵게 대학공부를 하지만,일본에서의 조선인이라는 편견과 차별로

그의 앞길은 암울하기만 하다.

어느날,대학강당에서의 이토카와 교수의 강연을 듣고,바이올린제작의

꿈을 갖게 되며,그 꿈을 이루기 위한 그의 노력은 모든 힘들고 어려운 역경을

물리치는 원동력이 된다.

바이올린 제작기술을 배우러 가도 아무도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그를 받아주지 않고

냉정하게 거절한다.

그는 추운겨울날 기차역 역사에서 잠을 자며,이곳 저곳 바이올린기술제작소의 문을

두드려도  그를 받아주지 않는 현실에 도 굴하지 않고 눈물을 삼킨다.

모든 곤난과 역경을 이겨내며,공사장에서 일하며 판자집을 짓고 거기서

드디어  자신의  바이올린을 만든다.

처음에는 아주 형편없었지만,하나 둘 만들어 가며 바이올린 제작기술을 터득하며

바이올린의 기술을 인정 받고,그의 부인도 만나서 결혼도 하며,그의 삶은 점점더

나아진다.

그의 바이올린에 대한 열정은 더욱 훌륭한 바이올린을 만들게 되어 ,그가 만든

바이올린으로 콩쿠르에서 상을 받는 사람이 생긴다.

이를계기로 그의 바이올린기술은 점점더 인정을 받으며,돈도 전보다 많이 벌고

꿈에 그리던 어머니와 여동생을 만나게 된다.

그의 어머니와 여동생은 한국에서 갖은 고생을 하면서도,아들을 항상 걱정하며

잠을 못이루다가 드디어 가족이 만나서 행복감에 젖게 된다.

어느날 ,어머니가 돌아가시고,그는 장인으로 최고의 상인 콩로르에서  5개부문에서

상을 타며,그상을 어머니의 묘지에 바치며,그의 아들과 함께 그가 만든 바이올린으로

어머니가 좋아하시던 "봉선화"를 연주한다.

이책을 읽고나서 그의 바이올린에 대한 꿈과 열정이 너무나 감동적이어서,

오랫동안 그의 열정의 여운이 남아있었다. 

그의 인생의 고난과 역경은 너무나도 가혹하고 힘들어서,읽는동안 많이도

슬펐다.

특히 그의 조센진이라는  이유만으로 ,한겨울 기차역사에서 잠을 자며 찾아간 곳에서도

바이올린기술제작 사사의 거부는 너무나도 가슴이 아팠다.

그의 이런 어려운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독학으로 바이올린 제작을 습득하며,

훌륭한 바이올린 제작으로 장인으로 인정받는 곳에서는 진짜로 인간승리

그자체를 느끼게 되어 가슴이 뭉클하며,너무나 존경스러웠다.

그런 바이올린의 장인이 되어서도 항상 더 좋은 바이올린을 만들려는 그의

열정과 겸손함과 성실함은 우리모두에게 감동으로 전해진다.

이런 그의  장인에 대한 열정과 꿈이 주위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며,그가 장인이

되는길을 도와 주게 되는것 같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는 말이 이런경우를  두고 하는말이 아닌가 싶다.

또한 그의 어머니와 여동생에 대한 사랑도 그의 인간성을 느끼게 해준다.

장인에 대한 꿈과 고난과 역경에도 꿈을 이루려는 노력과 환경을 탓하지 않고,

따뜻한 마음과 성실함으로 그의 꿈은 이루어 지고,빛나게 된것 같다.

정말로 저자의 말처럼 만약 꿈에 대한 희망이 보이지 않더라도 정열을 가지고

진지하게 도전하여 끈기있게 노력한다면,언젠가는 반드시 길이 열린다는 

메세지가  강하게 가슴에 와 닿는다.

조광조에 대한 평가

유림 1 (1부 1권) - 왕도(王道), 하늘에 이르는 길
최인호 지음 / 열림원 / 2005년 6월

어렸을적에 조광조에 관련된 사극 드라마를 본적이 있다.

그 드라마에서 조광조의 정치와 그의 삶이 아주 긍정적으로 다루어서

조광조에 대한 나의 생각이 좋게 자리잡게 되었다.

그렇게 그에 대해서 좋게 생각하던 찰나에 그에 대한 책을 읽게 되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되었으니,이책 유림1 이다.

이책은 유림이라는 제목처럼 유교사상과 관련된 인물들을 유명한 소설가

최인호가 쓴책으로 동양사상의 숲속인 유림을 통해서 우리에게

유교를 제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내가 평소에 좋아하던 조광조에 관한책이라 굉장히  설레는 기대를 안고서

읽게 되었는데,기대감을 충족할 만큼 만족적이었다.

조광조의 소설이라지만,소설형식을 빌린 조광조에 대한 평가와 해설이었다.

조광조에 대한 상반된 평가를 소개하면서,그의 사상과 정치를 저자가

생각해보는 형식을 빌려쓴 이책은 유교적 정치인 왕도정치사상에 입각해서

나라와 임금,백성을 사랑한 그의 지치주의 를 우리에게 알려준다.

그의 상상을 이야기 하며,많은 부분들에서 저자가 인용한 공자나  사마천등의

글들속에서 고고한 유교사상을 엿볼수 있게 하며,유교의  백성과 나라을 사랑하라는

정신을 느낄수 있게 한다.

저자는 조광조에 대한 평가를 소개하며, 그에대한 상반된 평가 즉,개혁적인 정치가라는

평가와  나라를 망친 괴수라는 평가를 받은 조광조의 여러 행적들을 이야기하며,

우리에게 그의 평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저자는 여러곳곳에서 조광조의 사심없는 나라사랑정치였다는 것을 주장하며,

마지막에 가서는 그가 우리나라 가 낳은 가장 위대한 정치가라며 ,그의 평가를 마친다.

조광조의 개혁은 처음에는 중종의 든든한 뒷받침에서 빠르게 성공을 이루다가,훈구파와

중종의 변심으로 ,사사된후, 선조대에 이르러 복원되어 문정공이라는 시호를 받은후,

효종에 이르러 그의 서원이 사액을 받으며,완전 복원된다.

그후,여러 가지로 연구되며,여러평가를 받는조광조,그의 개혁정치는 비록 과격한 면이

있지만,나라와 백성을 사랑한 정치였다는 점에서는 모두가 공통된 평가인것 같다.

비록 그는 없지만,그의 나라와 백성사랑 정신은 우리에게 면면히 전해지고 있다.

이책을 읽으면서,조광조에 대해서 새롭고,자세히 알게 되었고,그의 개혁정치와

나라와 백성사랑 정신과 도도하고 고고한 선비사상도 알게 되어서,마음이 뿌듯했다.

엽기적 살인사건

점성술 살인사건 ㅣ 시공사 장르문학 시리즈
시마다 소지 지음, 한희선 옮김 / 시공사 / 2006년 12월

점성술 살인사건!

제목에서 부터 굉장히 으스스한 느낌과 이책의 광고문구인 여자들의 몸의

일부가 훼손된 시신의 발견이라는 엽기적인 문구가 굉장히 호기심을 유발해서

너무나도 읽고 싶었다.

역시 읽고 난후의 느낌은 너무 재미있었고,추리소설의 묘미와 매력을 한껏

느끼게 해준 이책의 작가 시마다 소지에게 감사한 마음까지 들었다.

어느 화가가  자신의 화실에서 점성술이 얽힌 유언을 남긴채 죽은체로 발견되고,

얼마후 ,그의 딸들6명이  신체의 일부분들이 절단된체 일본각지에서 6구의 시체로

발견된다.

죽은화가가 남긴 유서에는 딸들의 별자리와 그들의  절단된 신체를 점성술대로

짜맞추어서 하나의 아조트를 만들면,화가 자신의 몸에 깃든 악의 기운과 악마에게서

해방될수 있다는 엽기적인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유서대로 딸들의 절단된채 발견된 시체들로 떠들썩해진 일본은 그후 많은 수사가

있었지만,40년이 지나도록 해결이 되지 못한채 ,무수히 많은 논란과 소문들만 낳은채

서서히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져 가고 있었다.

40년이 지난 어느날 나와   절친한 점성술 친구 미타나리는 이사건을 수사하며,

점점더 사건의 수수께끼에 빠져들지만,좀처럼 진전이 없다.

그런던 어느날 ,그들에게 나타난 중년여인의 "아버지의 수기"가 사건의 단서를 제공하며,

하나씩 힌트가 발견되며,나중에 아주 극적으로 미타나리에 의해 사건의 실체가 모두

풀리며,독자에게 충격을 주는 결말이 나온다.

처음부터 중간까지 사건이 안풀리다가,나중에 미타나리에 의해 사건의 수수께끼가

풀릴때는 다소 허무함이 느껴지지만,추리소설의 으스스함과 미스터리한 재미는

읽는동안 독자에게 한시도 책에서 눈을 떼지 않게 하는 마력을 지니고 있는  소설이었다.

마지막의 범인이 뜻밖에 생각지도 못했던 인물로 밝혀질때는 충격적이었다.   

특히 범인의  범행동기와 범인의 슬픈인생은  범인에 대한 미움보다는 연민의 정을

느끼게 하는 부분이 으시시한 추리소설과는 달리 감정이 우수가 깃들어서 색다른맛을

느끼게  한다.

여기다 내용과 범인을 다 적으면 ,이책의 재미를 반감시킬것 같아서,자세한 내용보다는

대충 간략하게 내용을 적었다.

직접 읽고 이책의 감동과 재미를 느껴보는것이 가장 좋을것 같다.

범인의 살인이 비록 잔인했지만,그의 범행동기와 삶이 너무 슬프고,범인에게서 연민의 정과

어머니에 대한 사랑에서는 많이 가슴이 아팠다.

한사람의 무책임한 사랑으로 상처를 입은 사람의 평생이  불운으로 이어지는 점에서는 

너무 안타까웠다.

점성술에 얽힌 살인과 기묘한 악마적 살기가  읽는동안 내내 시체가 어딘가에서 튀어나올것

같은  느낌이 드는 무시시한 내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