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 살인사건

점성술 살인사건 ㅣ 시공사 장르문학 시리즈
시마다 소지 지음, 한희선 옮김 / 시공사 / 2006년 12월

점성술 살인사건!

제목에서 부터 굉장히 으스스한 느낌과 이책의 광고문구인 여자들의 몸의

일부가 훼손된 시신의 발견이라는 엽기적인 문구가 굉장히 호기심을 유발해서

너무나도 읽고 싶었다.

역시 읽고 난후의 느낌은 너무 재미있었고,추리소설의 묘미와 매력을 한껏

느끼게 해준 이책의 작가 시마다 소지에게 감사한 마음까지 들었다.

어느 화가가  자신의 화실에서 점성술이 얽힌 유언을 남긴채 죽은체로 발견되고,

얼마후 ,그의 딸들6명이  신체의 일부분들이 절단된체 일본각지에서 6구의 시체로

발견된다.

죽은화가가 남긴 유서에는 딸들의 별자리와 그들의  절단된 신체를 점성술대로

짜맞추어서 하나의 아조트를 만들면,화가 자신의 몸에 깃든 악의 기운과 악마에게서

해방될수 있다는 엽기적인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유서대로 딸들의 절단된채 발견된 시체들로 떠들썩해진 일본은 그후 많은 수사가

있었지만,40년이 지나도록 해결이 되지 못한채 ,무수히 많은 논란과 소문들만 낳은채

서서히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져 가고 있었다.

40년이 지난 어느날 나와   절친한 점성술 친구 미타나리는 이사건을 수사하며,

점점더 사건의 수수께끼에 빠져들지만,좀처럼 진전이 없다.

그런던 어느날 ,그들에게 나타난 중년여인의 "아버지의 수기"가 사건의 단서를 제공하며,

하나씩 힌트가 발견되며,나중에 아주 극적으로 미타나리에 의해 사건의 실체가 모두

풀리며,독자에게 충격을 주는 결말이 나온다.

처음부터 중간까지 사건이 안풀리다가,나중에 미타나리에 의해 사건의 수수께끼가

풀릴때는 다소 허무함이 느껴지지만,추리소설의 으스스함과 미스터리한 재미는

읽는동안 독자에게 한시도 책에서 눈을 떼지 않게 하는 마력을 지니고 있는  소설이었다.

마지막의 범인이 뜻밖에 생각지도 못했던 인물로 밝혀질때는 충격적이었다.   

특히 범인의  범행동기와 범인의 슬픈인생은  범인에 대한 미움보다는 연민의 정을

느끼게 하는 부분이 으시시한 추리소설과는 달리 감정이 우수가 깃들어서 색다른맛을

느끼게  한다.

여기다 내용과 범인을 다 적으면 ,이책의 재미를 반감시킬것 같아서,자세한 내용보다는

대충 간략하게 내용을 적었다.

직접 읽고 이책의 감동과 재미를 느껴보는것이 가장 좋을것 같다.

범인의 살인이 비록 잔인했지만,그의 범행동기와 삶이 너무 슬프고,범인에게서 연민의 정과

어머니에 대한 사랑에서는 많이 가슴이 아팠다.

한사람의 무책임한 사랑으로 상처를 입은 사람의 평생이  불운으로 이어지는 점에서는 

너무 안타까웠다.

점성술에 얽힌 살인과 기묘한 악마적 살기가  읽는동안 내내 시체가 어딘가에서 튀어나올것

같은  느낌이 드는 무시시한 내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