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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의 뱃살 - 7일이면 아저씨에서 오빠로
니콜 시니어, 베로니카 커스켈리 지음, 정윤미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나이가 들면 나잇살이라는게 있어서 조금만 관리가 소홀해도 배가 나오고, 체중이 불어난다. 나름 노력해도 잘 안되는게 현실이다. 이것은 남자도 마찬가지. 대부분 40전에는 그럭저럭 괜찮은 몸매를 유지하는 사람도 40을 넘기면서 조금씩 배가 나오고, 배바지를 입은듯 밸트가 허리 아래로 내려간다. 남편도 마찬가지.
이 책을 읽기 시작한 건 남편 때문만은 아니다. 전체적으로 가정의 식단도 조절해야 될 것 같고, 혼자가 아닌 같이 노력하면 좀더 건강한 삶을 살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였다. 역시, 읽고 나서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어려운 것부터 쉬운 것, 우리가 몸무게와 건강을 유지하는 것까지 다양한 방법이 제시되어 있다. 먼저 건강과 뱃살을 위해 매일 챙겨 먹여야 하는 세 가지가 있다. 과일 2종류와 채소 5종류, 하루 8시간 이상 숙면, 매일 30분 이상씩 걷기. 쉬운듯 어려운 조건들.
우선 이 조건을 실현하기 위해 아침을 바꿨다. 매일 아침마다 생식이나 선식으로 식사를 했지만 과일주스(최소한 2가지 이상을 섞은) 로 바꾸었다. 아직은 더 두고봐야 할 일, 하지만 우리 딸 아이가 과일로 식사를 바꾸고 규칙적으로 식사하면서 간식을 줄인것만으로 몸무게를 5킬로 감량했다. 두 달만에.
이 방법을 남편에게도 하고자 한다. 과일값이 워낙 비싸서리, 딸만 주었는데... 아마 온 가족이 먹을듯, 과일을 갈때 채소 한 두종류를 같이 갈면 좋다. 거기에 저녁 식사는 야채 위주로 하면 식단은 괜찮을 것 같다.
여기서 어려운 것은 바로 운동, 하지만 조금씩 나누어서 해도 그 효과는 똑같다고 하니, 하루 30분은 조금만 노력하면 될 것 같다. 위를 비우는 것이 좋다는 것은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왠지 포만감이 느껴져야 밥을 먹은 듯 해서 늘 포만감이 느껴질때까지 식사를 하고는 했는데 그것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가득 채우면 또다시 다음날 많이 먹게 되므로, 위는 약간 비어 있는 듯한 것이 좋다고 한다.
또한 다이어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먹고 싶은 것을 못 먹어 우울증에 걸리면 안되니까, 항상 긍정적인 마음 가짐을 잊지 않아야한다. 일단, 눈에 먹을 게 보이면 먹어 버리게 되니까 눈앞에서 먹을 것을 치우고, 슈퍼에 갔을 땐는 몸에 좋은 음식 위주로 장을 보면, 그것만으로도 다이어트는 시작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단백질 섭취, 단백질은 신체의 근력을 높여주며 체력을 증진하고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다. 허기를 줄여주기도 한다. 그러므로. 닭가슴살이나 단백질 파우더, 소고기, 돼지고기 등의 육류, 오리고기, 닭고기, 생선, 콩류 등, 적당히 단백질을 섭취해 주어야 한다.다만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것은 금물.
또 섬유질이 풍부한 읍식, 현미나 잡복밥, 뮈슬리, 콩류, 채소, 과일이 좋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기본. 배고픈 느낌이 들어도 참아야 한다는 것. 다이어트를 할 때 가장 어려운 것이 공복감과 싸우는 일. 단백질을 섭취하면 그 문제는 해결된다. 그리고 배고픈 느낌은 좋은 것. 바로 지방이 분해되고 있다는 증거라 한다. 식사는 천천히, 식후에는 무설탕껌을 씹는 것도 방법.
지방세포가 줄어들수록 심한 공복감이 밀려온다고 한다. 공복감을 사랑하자. 물렁물렁한 배역시 지방세포가 줄어들고 있다는 표시, 그것도 사랑하자. 하룻밤 사이에 멋진 변화를 기대하기란 어렵다. 하지만 노력한 만큼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자신을 알고 노력하면, 충분히 멋진 보디라인을 만들 수 있을 것.
지금부터 가족 모두 실천하려고 한다. 건강한 삶을 위해. 어렵지만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믿는다. 노력해서 건강한 바디라인을 찾는다면 유지프로그램을 이용해, 늘 그 상태를 유지하려고 한다. 특히 아침 식사는 필수라고 하니, 건강과 피부 미용을 위해서 꼭 먹을 생각이다.
책 뒤에는 저항운동에 관한 지침도 나와 있다. 책에서 말한 대로 천천히 매일 2~3세트씩 하다보면 날렵하고 아름다운 보디라인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실천이 문제다. 운동이야 같이 할 수 없지만 식단 조절은 충분히 같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것저것 어렵다면 좋은 음식을 만들어주고, 야채와 과일을 많이 주고, 밥은 현미밥으로 바꿔보자,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아질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