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걸 조로리 17 - 닌자 대변신 쾌걸 조로리 시리즈 17
하라 유타카 글.그림, 김수정 옮김 / 을파소 / 201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이 책을 보면서 너무 웃음에만 치중한 것은 아닌가, 조금 걱정스러웠다.

흔히 엄마들이 원하는 동화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감성이 전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역으로 동화란 것이 꼭 어떤 감성이나 이성에 호소해야 좋은 것이라는 고정된 관념을

내가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고 종하한다면, 무엇인가를 느낀다면 좋은 책이 아닐까, 싶었다.

 

그래서 10살인 아이가 쓴 독후감을 올릴까 한다.

 

 

조로리 일행은 선생님한테 돼지 카드를 받았어요.

그래서 돼지 카드로 피자를 주문하려고 하자 텔레비전에서

돼지 카드가 전 세계에서 2개 밖에 남아 있지 않다고 했어요.

1개의 값이 무려 1억으로 올랐어요. 그런데 만약 한 개를 써 버리거나

자르면 돼지 카드가 10억이 된다는 거예요. 조로리 대장이 피자를 주문하지 말라고 했어요.

그리고 조로리 일행은 카드를 자르려고 길을 나섰어요. 그 전에 그들은 닌자 학원에 가서 무술을 배웠어요

닌자 도구를 사서 휘둘렀는데 그만 돼지 카드가 잘라지고 말았어요.

그래서 돼지 카드를 손에 넣고 도망을 갔지요. 하지만 피자를 사려고 돼지카드를 썼답니다. 

그래서 조로리 일행은 거지가 됐습니다.

 

저는 조로리 일행이 불쌍했습니다. 왜냐하면 십억을 날렸기 때문입니다. 겨우 피자 판 판 때문에. 

하지만 그들이 닌자가 되기 위해 무술하는 과정이 재미 있었습니다.

도망을 갔지만 도로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도 무척 웃겼습니다. 

 



 

개굴씨의 전화카드 전시실은 함정과 레이저 광선으로 줄이 쳐져 있었는데

 그림이 전시실을 잘 그려 주어서 읽기도 좋았습니다. 

만화와 짧은 글자와 대화들이 적당하게 나와 있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는 다른 책들도 읽고 싶다고 말했다. 무척 재미 있을 것 같다고.

조로리가 어떤 모험을 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재미와 흥미, 기대를 가지게 한다는 점에서 괜찮은 책인 것 같았다.

 

엄마로서 조금 더 욕심을 부린다면, 조로리 일행이 닌자가 되기 위해 수행하는 방법에

과학적 지식을 조금 더 보탰으면 어땠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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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2013-04-01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진짜유 재밌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