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켈비의 DSLR 사용자를 위한 포토샵 CC 2017
스콧 켈비 지음, 홍성희 옮김 / 정보문화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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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을 정식으로 배운 적이 없고, 어깨 너머로 본 게 전부라(배운 게 아니라 본 것이다) 눈에 보이는 기능들만 대충 사용할 줄 안다. 거의 초보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일년에 서너 차례 사진을 보정할 일이 생긴다 그나마 포토샵을 쓸 줄 아는 사람이 나 밖에 없는지라 내가 사진편집 작업을 해야 하는데 초보자라 시간이 이만 저만 걸리는 것이 아니다. 전문가라면 5분이면 할 것 같은 작업을 최소 30-40분은 걸리고 그나마도 어설프다. 그리고 진척이 안되면 인터넷을 뒤져서 사용법을 배운 후에 하는 일도 많다. 이런 나에게 "스콧 켈비의 DSLR 사용자를 위한 포토샵cc 2017"은 나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이 책은 제목에서도 볼수 있듯이 DSLR 카메라 사용자를 위해 특화 되어 있지만, 일반 디카나 핸드폰 사진 사용자들에게도 무척이나 유용한 책이다. DSLR 사용자에게 유용한 것은 포토샵에 camera raw 필터에 DSRL을 위한 기능들도 많이 구현되어 있는데, 이 책은 camera raw 기능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 분량의 1/3이상이 camera raw에 관한 내용이다 그래서 DSLR 사진을 보다 정교하게 보정하기를 원하는 분들에게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일반 사진을 편집하기를 원하는 분들에게도 많이 도움되는데, 이 책의 chapter 6 이후의 내용과 챕터 사이 사이에 있는 photoshop killer tips등의 내용에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사실 나 같은 경우에는 camera raw 기능은 그다지 쓸 일이 없다. camera raw기능은 정교하고 아름다운 사진을 추구하는 사람에게는 큰 도움이 되겠지만 나는 그 정도를 원하는 것이 아니고 정말 꼭 고쳐야 할 부분들을 고치는 방법이 필요한데, 이 책은 그런 나에게 충분한 내용을 제공해 주고 있다. 이를테면 비뚤어진 사진 바로잡기는 정말 유용했다. 이 기능을 몰랐을 때는 cut를 눌러서 free transformer 기능을 활용하여 이리 저리 몇 번 돌려보고 해서 맞췄는데, 사진 바로잡기 기능으로 너무나 간단하게 수평을 맞출 수 있었다. 내게 가장 큰 기쁨을 주었던 기능은 단체 사진 보정이었다. 이전에는 사람을 짤라 내서 다시 맞추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했는데 너무나 간단한 방법으로 인물을 교체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머리카락 선택하기안경의 반사광 제거같은 내용들도 내가 꼭 알고 싶었던 유용한 내용들로써 많은 도움이 되었다. 시중에 포토샵 관련 책들이 많이 나와 있지만, 사진 보정에 특화된 책으로는 이 책이 가장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누군가에게 사진작업을 해야 하는데 포토샵 책을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적극 이 책을 권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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