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주간의 기적 근육의 부활 - 망가진 몸, 저질체력을 완전히 날려버리는 짐승 트레이닝 8주간의 기적
조명기 지음 / 청림Life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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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까지만 하더라도 턱걸이 10개 정도는 가뿐히 했었는데, 옛날 생각하고 턱걸이를 했더니 2개 하기도 벅찬 것을 보고 깜작 놀랐다. 체중은 불고 근력은 약해지고 나이는 어느덧 40대 중반, 평소에 몸 관리 안 했던 결과가 고스란히 날아들었다. 더 늦은 후회를 하기 전에 먼가 운동을 해야겠다 싶어 운동 관련 서적을 살펴 보다가 이 책이 마음에 끌려 집어 들었다.

 헬스 관련 서적은 많은데 굳이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동기 부여를 확실해 해 주고 있다는 점이다. 다른 모든 것들도 그렇겠지만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충분한 동기 부여가 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대개는 살을 빼면 좋겠다는 막연한 소망만을 가지고 시작하니깐 먹는 즐거움, 배고픈 고통을 참지 못하고 실패하고 만다. 분명한 목적 의식과 목표가 설정되어 있지 않으면 중간에 조금만 힘들면 포기하고픈 유혹을 이기기 쉽지 않다. 운동도 마찬가지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이 책의 저자는 독자들에게 충분한 동기 부여를 제공해 주고 있다. 우선은 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켜주고 있다.  8주간이지만 하루 30-2시간, 주말 빼고 5일간만 운동하니 길어야 일주일에 10시간만 투자하면 된다고 한다. 눈이 번쩍 뜨인다. 근육으로 다져진 잘 빠진 몸매를 겨우 저 정도의 시간으로 가능하다니, 나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혹할만할 것이다. 말만 번지르르 한 것이 아니다. 저자는 실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춘천에 사는 강모씨가 성공했다 하는 검증하기 힘든 이야기가 아니라,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개그맨들을 사례로 들고 있다. 몸매와 체형이 제각각인 개그맨들 8명의 운동전의 상태와 진단, 그리고 운동 후의 몸매를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정도면 누구나 나도 할 수 있겠는걸 하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와 목적과 방향을 제시하고 마지막에 서약서로 고삐를 죈다.

책을 읽기만 하고 운동은 아직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8주후에 성공한 기적이 눈 앞에 있는 듯하다.  운동하고픈 마음은 있지만 엄두가 나지 않는 분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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