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력 퍼즐 - IQ 148을 위한 IQ 148을 위한 멘사 퍼즐
다고 아키라 지음, 장은정 옮김, 지형범 감수 / 보누스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TV를 잘 안보지만 챙겨보는 프로그램 중 하나가 문제적 남자이다. 소위 뇌섹남들이 나와서 다양한 퍼즐을 해결하는 프로그램이다.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도저히 풀 수 없고 독특한 관점으로 보아야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만 출제된다. 문제가 나오면 함께 풀어보지만 잘해야 한 두 문제 맞추고, 대개는 손도 내지 못한다. 하지만 기발한 문제들과 패널들이 고심 끝에 문제를 풀어내는 것을 보면서, 어떻게 저런 문제를 낼 수 있을까와 그걸 또 어떻게 풀어낼까 하며 감탄하고 본다.
원래 퍼즐을 좋아해서 보누스 출판사의 멘사 시리즈 책들을 몇 권 보았는데, 이번에 본 책이 [두뇌력 퍼즐]이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멘사 시리즈 책들보다는 좀 쉬웠는데, 이것이 이 책의 장점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70프로 정도는 답을 맞춘 것 같다). 문제가 쉬우면 푸는 재미를 느낄 수 있고, 다른 사람과 함께 풀 때, 먼저 풀었을 때의 쾌감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어떤 사람들에게는 너무 쉬어서 시시하고 느낄 수도 있다. (물론 난이도는 주관적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도 꼭 그렇다고는 말할 수 없겠다) 하지만 내게는 장점으로 생각되었다. 문제가 너무 어렵지 않기 때문에 가족들과 함꼐 푸는 재미가 있다.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책을 펴 놓고 문제를 풀어보았는데, 서로 경쟁도 되고, 내가 못 푸는 문제를 다른 가족들이 푸는 것을 보고 서로 감탄해하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

약간의 흠이 있다면, 일본 번역 서적이라서 우리 나라 사람은 거의 풀기 힘든 문제가 몇 개 있었다. 한자를 응용한 문제인데, 한자가 일상어인 일본어에서는 참신한 문제일 수 있지만,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불가능해 보인다. 그리고 퍼즐 19번의 경우는 인쇄 혹은 번역상 오류로 보이는데 정답이 잘 못 표기된 것 같다. 재판을 찍을 때에는 바로 잡았으면 좋을 듯하다.

 이 책은 퍼즐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버스나 지하철에서 오가며 보기에 좋고, 일하다 머리가 복잡할 때 기분 전환용으로 보아도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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