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상식 바로 알고가기 80 - 일상 생활에서 오해하기 쉬운
이상현.고선경 지음 / 가나북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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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도 아이들 눈에는 모든 것이 새롭고 이상한 것 투성이다. 그래서 아이들은 수시로 질문을 한다. 부모들이 쉽게 대답할 수 있는 내용들도 있지만 때로는 긴가민가하는 것들도 있고 전혀 예상치 못한 질문이라 당황케 하는 경우도 있다. 제대로 답변을 못하면 아이들은 엄마(아빠)가 그것도 몰라 하고서는 실망하기 마련이다. <과학상식 바로 알고가기 80>은 이런 경험을 겪은 부모들이나 아이들에게 모두 다 유용한 책이다.

 이 책은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들에 숨어 있는 과학 원리를 다룬 책이다. 일상에서 흔히 경험할 내용이라서 어른들이라면 별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내용이지만 아이들에게는 무척 궁금할 법한 내용들을 담고 있는데, 실제로 아이들이 물어보면 어른들도 헛갈리거나 잘 모를듯한 내용들도 있어서, 초등학생이나 초등학생을 둔 부모들이 보면 아주 좋을 듯 하다.

 과학 원리를 설명하지만 책은 전혀 딱딱하지 않고 이야기처럼 재미 있게 풀어나간다. 은별이와 한별이라는 두 아이를 등장시켜서, 어떤 현상들에 대해 아이들의 시선에서 호기심 어린 질문을 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또한 그 질문에 대해 또한 그럴듯하게 추론을 하는데, 과연 그 답변이 옳은지 그른지에 대해서 되묻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추론이 맞는지에 대해서 나도 한번 맞춰볼 수 있는 것이 이 책의 또 다른 재미이다.

 이야기 다음 장에 추론의 정답 유무를 알려주고서는, 그것이 왜 옳은지 혹은 그른지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보충 설명을 곁들이고 있다. 이를테면 모기가 사람 냄새를 맡고 모여든다는 말이 왜 옳은지에 대해서 이야기한 다음 보충으로 모기에 물리면 왜 가려운지에 대해서 설명한다.  

 이야기 체로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과학을 어려워하거나 싫어하는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데, 우리 주위에 있는 모든 현상들을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고 신기한지를 이 책을 통해서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과학을 싫어하는 아이에게는 과학에 흥미를 주고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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