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즈 MINI+ 전집 세트 - 전6권 셜록 홈즈 MINI + 전집
아서 코난 도일 지음, 꿈꾸는 세발자전거 옮김, 시드니 패짓 외 그림 / 미다스북스 / 2013년 11월
평점 :
품절


사람마다 책 읽는 취향이나 목적이 제 각각 다를 것인데, 나 같은 경우에는 주로 무엇인가를 배우기 위해 책을 읽는 편이다. 그런 연유로 소설에는 손이 잘 가지 않는다. 하지만 추리소설만큼은 예외다. 어렸을 적부터 추리 소설은 아주 즐겨 보았는데. 초등학교 시절에 이미 홈즈 시리즈와 루팡 시리즈를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청년 시절에는 시드니 셀든 책을 대부분 읽었는데, 그마저도 그 후로는 추리소설조차도 손을 놓은지 오래되었다. 셜록홈즈를 읽은지 30여년이 지난 지금, 내용은 거의 생각나지 않지만, 나에게 추리소설의 매력에 빠지게 해 주었던 인상은 깊게 박혀 있다. 아무튼 한동안 잊고 살았는데 최근에 영국드라마 홈즈를 보고서, 셜록 홈즈를 다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셜록 홈즈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홈즈를 꼭 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현재 시리즈 1,2가 완결되었고 시리즈 3 2014 1월에 방영될 예정이다)

또 우리 아이들에게도 읽혀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던 중 마침 셜록홈즈 미니 시리즈를 발견했다. 포켓사이즈에다 초중등생을 위한 책이라 안성맞춤이었다.

기대감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는데,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았다.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곧장 나를 몰입해하게 만들었다. 초등 4학년인 우리 딸  아이에게 읽어보라고 건네 주었는데, 딸아이도 재미있다면서 순식간에 읽더니, 방학이라 시간이 많은 탓에, 내가 없는 틈을 타서 나를 추월해서 다 읽어 버렸다. .

 요즘 아이들이 책은 멀리하고 핸드폰과 컴퓨터에 빠져있는데, 홈즈 같은 책은 그들의 흥미를 돌릴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홈즈 미니 시리즈는 사이즈 면에서 작아보여 아이들이 부담을 갖지 않고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합격점을 줄 수 있다.

 방학이 시작되었다. 홈즈 시리즈는 아이들에게 책을 가까이 하며 독서의 즐거움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자녀를 둔 부모라면 추천해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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