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드라마로 읽는 성경 구약편 3부 - 주전 753-331년, 분열왕국 시대 4기~페르시아 시대 역사 드라마로 읽는 성경 3
류모세 지음 / 두란노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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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의 여호수아에서 에스더까지를 일반적으로 역사서로 분류하고 있다. 이것만 보더라도 성경의 상당부분은 역사 이야기이다. 게다가 성경에는 역사적 맥락을 모르면 이해하기 힘든 내용들도 상당수 있다. 그래서 성경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 특별히 역사적 배경을 전제로 하고 있는 성경 내용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스라엘 주변 국가의 상황과 국제 정세 등을 아는 것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일반 성도들이 이런 역사를 알기란 쉽지 않다. 역사적 맥락을 모른 상태에서 성경은 어렵고 난해한 책으로 남아 있을 수밖에 없다.

 평신도들에게 <역사 드라마로 읽는 성경>은 이런 상황을 해소할 수 있는 아주 반가운 책이다. 이스라엘 주변의 국제 상황과 그것이 이스라엘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으며, 구약 성경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특별히 <역사 드라마로 읽는 성경 3>는 북 이스라엘 멸망 시점에서 느헤미야 때까지의 시대적 상황을 다루고 있다. 1, 2부 보다 3부가 보다 더 특별한 것은 이 부분은 구약의 대부분의 선지서들이 저술된 시기라는 점이다. 사실 역사서는 이스라엘 주변 상황을 모른다고 해도 대충 이해하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다. 비록 세밀하고 깊이있게 알 수 없다고 할지라도  본문 안에 어느 정도 역사적 단서도 있으며, 그 자체로 하나의 플롯을 형성하고 있어서 이야기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읽어 나갈 수 있다. 그러나 선지서는 그렇지 않다. 선지서의 상당부분은 당시의 역사적 맥락을 알지 못하면 이해가 불가능한 부분이 많다. 선지서의 내용의 상당 부분은 역사적 정황과 맞물려 물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 성경의 역사서 뿐 아니라 선서서를 이해하는데 아주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저자는 친절하게 당시에 쓰여진 선지서들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개요 등을 싣고 있어서 성경을 이해하는데 아주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성경을 읽으면서도 무슨 내용인지 모르고 답답해 하던 성도들에게 이 책은 가뭄의 단비와 같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성경을 보다 더 깊게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성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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