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암호에는 단서가 있다 - 전쟁같은 하루를 승리로 이끄는 심리학
모차오 지음, 최인애 옮김 / 한빛비즈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요즘 심리학 관련 책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다. “마음의 암호에는 단서가 있다”도 그런 심리학 관련 서적이라 생각했다. 그도 그럴 것이 부제가 “전쟁 같은 하루를 승리로 이끄는 심리학”이니, 심리학 관련서적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
  그러나 이 책은 심리학 서적이 아니라, 자기 계발서라고 할 수 있다.  심리학 이론들이 더러 인용되기도 하지만, 저자의 의도는 심리학적인 이론이나 기법을 소개하거나, 혹은 심리학을 토대도 삶을 점검하는데 있지 않다. 심리학 책도 아님에도 이러한 제목을 붙힌 이유는 아마도 인생을 심리전이며, 이 치열한 심리전에서 승리할 수 있는 법을 소개하려는 저자의 의도를 잘 반영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 된다. 어쩌면 요즘 심리학 책들이 많이 출간되기 때문에, 출판사 쪽에서는 의도적으로 이런 분위기에 편승했을지도 모르겠다. 비록 독자의 입장에서는 오해하기 쉽지만, 책 내용으로 보자면 충분히 타당한 제목이라고 생각된다.
 현대 사회는 치열한 생존경쟁의 장이다. 살아남기도 버거운 현실 속에서, 해결하기 힘든 어려운 난관에 부딪혔을 때 헤쳐나갈 수 있는 지혜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단순히 능력이 많다고 헤쳐나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의지만으로도 힘들다. 내가 가진 능력이나 자원은 한계가 있고, 언제가 바닥이 나게 될 것이다. 그 때 우리는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 저자는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그의 마음을 얻으냄으로서 승리할 수 있다고 말한다. 내 힘으로 할 수 없으니 다른 사람의 힘으로 헤쳐나가면 되는 것이다. 실로 지식이 많은 사람이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얻는 자가 승리하게 된다. 저자는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을 심리학 이론이 아니라, 중국의 고전과 실제 사례를 통해서 소개하고 있다. 단순히 이론이 아니라 실제 사례이기에, 우리에게 주는 바 교훈도 실제적이다.
 이 책은 한번에 읽어 내려갈 수도 있지만, 단편적인 이야기들을 5가지 주제로 묶어 놓았기 때문에, 짬짬이 시간날 때마다 읽거나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생각하며 읽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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