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우등생(학습+과학)+우등생 만점 플래너-2013년 기준 1~6학년(정기구독 1년 - 1학년(2013년) 학습+키즈
천재교육(학습지)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자녀의 학교 입학 전후로 꼭 해주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과학잡지와 논술잡지의 정기 구독이었다. 하지만 무엇이 좋은지도 잘 모르고해서 차일 피일 미루다 <글쓰기가 쉬워지는 잡지 꾸러기 논술>을 접하게 되었다. 
 
2010년 4월호에서는 ‘거품’에 대한 주제인데 과연 특집이라 할만큼 만족스러웠다.  
보통 아이들이 질문을 하거나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어떤 지식을 전달해 줄 때, 짧은 단답형으로 답해 준다거나 지협적인 지식을 나누기가 쉽다. 그런데 여기서는 거품 중에 어느 하나가 아니라 세제,음식,거품 금속, 거품 플라스틱, 어어로젤, 포말 소화기, 거품벌레등 다양한 거품들에 대해 통합적인 지식으로 다뤄 줌으로써 아이들에게 다양한 거품의 세계를 인식시킬 뿐 만 아니라 그림과 함께 재미있고 쉽게 구성되어 있어 흥미있는 일종의 산교육이 된다.

‘놀이가 공부’라는 단원도 1,2단원으로 나뉘어 있는데 실험, 만들기,스티커 놀이, 퍼즐, 만화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연스럽게 수학, 세계사, 영어, 과학, 미술, 역사등을 공부하게 된다.
‘이야기 속으로 풍덩’이라는 단원은 동시, 위인퀴즈, 철학 그림동화 등 문학의 다양한 분야를 고루 다루어 주고 있다.
‘정보 타고 씽씽’ 코너에서도 다양한 측면의 정보를 아동들의 관심사와 눈높이에 맞춰 소개하고 있다.

논술 잡지답게 각 단원의 주제를 다룬 후미에 책 속 논술 워크북이 있다. 이름이 ‘논술 뚝딱’인데 정말 논술 뚝딱이다. 딱딱하고 고루한 글쓰기가 아니라 재미있는 보물찾기 같다. 논술 워크북이 다양하면서도 매우 입체적이다. 

또 한가지 창의력 만들기가 있는데 이번 호에서는 타지마할이었다. 초등 저학년이 만들기에 약간 어려운 듯 했지만, 정교하면서도 아름다운 타지마할을 직접 만들어 보면서 아이들은 그 구조며 아름다움을 잊지 못할 것이며 완성했을 때의 성취감도 대단할 것이다.

별책부록으로 학부모용 교육 정보지<꾸러기 맘스 클래스>가 있다.
아이들 연령의 부모들에게 필요한 알찬 교육, 양육 정보들이 꽉 차 있다. 이번 4월호에서는 ‘우리아이 바로 알기’코너에서 어른이 되면 ‘신고’라는 단어로 변하는 ‘고자질’은 나쁜 것이 아니라, 아이가 자신 스스로 일을 해결할 수 없다고 느낄 때이며 불법이 아닌 합법적인 수단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할 때라는 것, 자신보다 더 유능하고 현명하며 강하다고 느끼는 어른들에게 상황을 알리고 좋게 해결해 주기를 기대하는 맘이라는 걸 알게 됐다.

어쩌면 우리는 이를 알면서도 타인의 잘못을 들추는 것이 나쁜 것이며 포용성 있는 착한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성인의 눈높이를 강요함으로, 아이가 절실한 도움이나 상담이 필요할 때 그들의 입을 막게 되는 불행을 초래하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얼굴이 붉어진다.

재미있고 유익한 <꾸러기 논술>과 매달 함께 하다보면 지식도 지혜도 아이들의 사고력과 논리력 그리고 글솜씨도 어느덧 콩나물 자라듯 쑥쑥 자라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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