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쟁이 생각쟁이 논리쟁이 4 - 자연사랑.환경사랑
박원석 지음 / 소금나무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평소에 아이들에게 책을 많이 읽게 하는 편이라, 책을 많이 빌려보기도 하고 많이 사기도 한다. 이번에도 아이들에게 어떤 책을 사줄까 둘러보던 중에 ‘물음쟁이, 생각쟁이, 논리쟁이’ 시리즈를 보았다. 책 제목이 일단 끌렸고, 각 학교 교사들의 칭찬들이 적혀있는 것을 보고 이 책을 아이들에게 읽혀야겠다고 생각하고 책을 집어 들었다.

평소에 환경에 관심이 많은지라, ‘자연 사랑, 환경사랑’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는 4권부터 읽었다.(5권도 역시 같은 주제를 담고 있다)
요즘에 환경에 대한 문제가 이슈로 떠 오르고 있다. 비록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지만 얼마전에 세계각국 정상들이 코펜하겐에 모여 환경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회의를 했고, 녹색 성장이니 하는 말들이 자주 오르내린다.
그러나 실생할에서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우리는 거의 노력을 하지 않는 것처럼보인다. 물론 아이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도시속에 자라난 아이들은 자연의 소중함에 대해 별로 생각하지 못한다. 당연히 환경문제도 추상적이기 쉽다.
물음쟁이.. 시리즈 4권에서는 환경 문제가 우리의 삶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 먼저 부각시키고 있는데, 쓰나미를 소재로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다. 우리가 겪고 있는 이상 기후나 잦은 태풍과 같은 것들이 바로 환경 오염으로 인한 것임을 우화를 통해 풀어주고 있다. 사람들이 지구를 오염시키니깐 태양, 비, 파도가 지구대신 사람들을 복수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돌고래가 동해를 떠난 이유, 돌에 맞아 죽은 개구리, 사자에게 생겨난 피부병, 북극곰이 새끼곰과 헤어진 이유, 넘쳐나는 깔따구, 찾아보기 힘든 도룡뇽, 죽어가는 낙지 등등, 실제로 지구상에 환경오염으로 인해 벌어지는 여러 현상들을 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춰서 우화형식으로 풀어내고, 그 이야기를 통해 교훈을 얻을 수 있도록 편집했다.

아마도 아이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환경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것인가를 다시 한번 분명하게 인식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아이들뿐 아니라 나 역시 지구의 심각한 환경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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