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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하이벨스의 좋은 사역자 - 거룩한 불만을 하나님의 비전으로 만들라
빌 하이벨스 지음, 김진선 옮김 / 두란노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좋은 사역자 - 열정을 회복시켜주는 거룩한 불만족
뜨거운 열정으로 시작했다가 사역의 짐들에 짓눌려 탈진한 사역자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말로는 열정을 외치지만 그 영혼은 텅비어있고 마음은 메말라있습니다. <빌하이빌스의 좋은 사역자>는 바로 이런 사역자들을 위해 쓰여진 책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참으로 공감되는 내용들이 많이 있습니다. 부교역자라서 그런지 아마도 이런 경험은 부교역자가 담임목사보다 훨씬 더 많이 경험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주위의 보더라도 부교역자에게 요구되는 일들이 기쁨이 되지 못하고 짐이 되고 억눌려, 영혼을 탈진시키고, 겨우 겨우 영성을 유지하며 살아감을 호소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물론 나도 동일한 경험을 수시로 합니다. 삶을 반성하고 돌아보고 무력감에서 벗어나 다시 열정의 자리로 가려고하다가도 실제 삶에서 부딪히는 여러 갈등과 문제들로 인해 다시 나락으로 떨어지곤합니다.
저자는 우리의 열정을 회복시켜는 연료는 바로 거룩한 불만족 혹은 거룩한 분노라고 이야기합니다. 그 거룩한 불만족은 다른 말로 하면 비전과 사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자는 하나님께서 각 개인에게 맡겨주신 독특한 사명과 은사 혹은 부르심이 무엇인지를 발견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그 거룩한 불만족을 발견하고 유지하고 키워나가는 실제적인 방법들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팀과 공동체의 거룩한 불만족을 키워나가는 법을 알려줍니다.
책을 읽으면서 내 시선을 머물게 했던 구절이 있습니다. ’여론의 압력과 할 일에 떠밀려 거룩한 분노를 결국 포기하고 말았던 수많은 목회자들과 지도자’, 나도 그런 목회자 중에 한 사람이었습니다. 사실은 내가 제일 되기 싫어했던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내가 바로 그 자리에 서 있었던 것입니다. 정직하게 이야기하면, 현실의 압력에 굴복하는 것은 믿음 없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떻게 할지 모를 때, 보다 더 하나님의 뜻을 물어야했을 것인데, 현실에 안주해 버린 결과입니다.
모든 사람에게도 그러하겠지만 사역자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열정과 비전의 회복일 것입니다. 그 열정과 비전은 하늘로부터 끊임없이 공급받아야 합니다. 그 공급선이 바로 거룩한 불만입니다. 이 책을 통해, 나의 거룩한 불만이 무엇인가를 돌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내 사역을 돌아보고 점검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내 속에 있는 거룩한 불만을 회복케 하시고 깨닫게 하시며 결단케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갈 것을 다시한 번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