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 매니지먼트

상사 매니지먼트
무라야마 노보루 지음, 신은주 옮김 / 은행나무 / 2009년 2월

상사 매니지먼트 - 직장생활을 위한 실제직이고 실용적인 카운슬링
 
매일 고달픈 직장 생활을 하는 모든 직장인들에게 한 줄기 서광을 비춰주는 책이라고 하면 너무 과장될까? 아무튼 이 책은 상사와의 갈등 때문에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하면 지혜롭게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지 좋은 지침을 주고 있다.
직접적으로 드러나게 주장하지는 않지만 이 책에 흐르고 있는 기본적인 정신은 긍정적이고 적극적 사고 방식이다. 상사에 대해 불평하고 힘들어만 하지말고, 어떻게 하면 그 환경을 내 편으로 만들것인가에 대해 통찰력있고 실질적인 조언을 해주고 있다.
실제로 그렇다. 불평만 하고 있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술자리에서 상사에 대해 뒷담화를 하면 속이 후련해질지는 몰라도, 내일이면 여전히 힘겨운 상황에 맞닥뜨려야 한다. 회사를 때려친다고 해도 해결되지 않는다. 내 마음에 꼭 드는 회사, 내 마음에 맞고, 나를 진정으로 아껴주는 그런 상사를 만난다는 것은 너무나 힘든 일이다. 중요한 것은 현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현실에 휘둘려지지 않고 현실을 이용할 것인가를 찾는 것이다.
이 책에서 무엇보다 강조하고 있는 점은 ‘상사도 사람이다’라는 것이다. 내가 상사에 대해 힘들어하는 것만큼 상사도 부하인 나 때문에 힘들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상사가 비록 나에 대해 감정적으로 접근할지라도 부하인 나는 냉철하게 이성적으로 접근하라고 이야기한다. 상사도 나름의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에 나에게 무리하게 보이는 요구를 하고 있을 뿐인 것이다. ‘누가, 어떻게’ 가 아니라 ‘무엇’을 말하느냐에 초점을 맞추라고 말한다. 우리가 직장에서 힘들어 하는 이유는 일 그자체가 힘들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마음이 힘들기 때문이다. 곧 상사의 말에 감정적을 대응하기 때문에 의욕이 떨어지고 모든 일들이 다 힘들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감정을 버려두고 상사의 말의 내용에만 기울여보라, 그의 성격이나 태도는 모두 잊어버리고 상사의 주장의 핵심만 들여다 보라. 그렇다면 갈등의 상당부분은 해소될 것이다.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사람을 잘 활용하는 사람이다. 저자는 내가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사람이 바로 상사라고 말한다. 다시 한 번 상사도 인간임을 상기하라. 상사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상사의 가려운 점을 해결해 준다면, 상사는 곧 바로 내편을 들어줄 것이다. 저자는 상사를 내 편으로 만드는 실제적인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은 직장생활에서 상사와 어려움을 겪는 모든 직장인과, 큰 갈등관계는 없을지라도 상사와 좋은 관계를 맺지 못하는 모든 직장인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물론 이 책을 읽는다고 하루 아침에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이 이야기하고 있는 핵심적인 주장을 이해하고 실천하려고 노력한다면 어느덧 회사의 주요인물이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책과 더불어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또 하나의 책은 하루테크이다. 함께 읽어보기를 권한다 (나의 서평:http://blog.naver.com/lhjwy/60604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