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기도가 빚어낸 하나님의 가능성
박은희 지음 / 두란노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몇 개월 전 두 딸(7세, 4세)을 둔 한 집사님으로부터 들은 이야기이다.
“교회 봉사를 하고 싶은데 아이들 때문에 봉사도 못하고 있어요”
<어머니의 기도가 빚어낸 하나님의 가능성> 이 책에서도 하나님을 열심히 섬기며 봉사하던 저자가 출산후에 이러한 문제로 고민하며 기도하는 장면이 나온다. 어머니들은 누구나 자녀를 사랑하고 나름대로 자녀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교회에서 봉사해야 될 것 같고, 사회에 나아가 일을 함으로 자아실현을 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 그래서 때때로 어머니의 역할이 무엇인가에 대해 회의하거나 혼란을 겪기도 한다.
또한 어머니의 역할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적이 없기에 자녀양육에 대해 깊이 생각하기보다 어머니 또는 부모가 중심이 되어 본인의 잣대로 ‘자녀’를 정의하고 양육하는 오류를 범하기도 한다. 자녀양육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부족해 시행착오를 겪기도 한다.
많은 어머니들이 자녀를 바르게 키우고 싶어하면서도 ‘자녀’는 무엇이며 ‘어머니’는 무엇인지 ‘자녀양육’은 어떻게 해야 되는지 잘 알지 못해 힘들어 하기도 하고, 경쟁에 뒤떨어지지 않고 최고로 만들어야 한다는 한국 교육계의 풍토에 따라 옳은지 그른지 따져보지도 않고 숨 쉴틈없이 자녀들을 몰아가기도 한다.
<어머니의 기도가 빚어낸 하나님의 가능성>은 이러한 고민을 하는 어머니들에게 “자녀는 내 자식, 나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께서 잠시 나에게 맡겨 주신 자녀요 부모는 청지기로서 자녀의 양육권을 하나님께 내려놓고 자녀를 섬겨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주의 말씀과 훈계로 가르치며 기도로 섬기며 돌봄과 사랑으로 섬기며 자녀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해 섬기는 것이 부모의 사명이라고 강조하며 저자는 자녀에게 6세 이전까지 오직 성경만으로 교육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시중에는 어떻게 아이를 이해하고 양육할 것인지에 대한 많은 양육서들이 있다. 그리고 많은 부모들이 이런 책을 참고 하고 있다. 나 또한 이런 책으로부터 도움을 받으려했던 것을 기억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부분은 ‘나의 자녀는 하나님의 자녀이며 하나님께 다 내려놓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묻고 구하는 것, 존귀한 자녀일수록 존귀한 분께 맡기라’는 것이다.
이 책은 자녀양육과 교육에 대한 어떤 특별한 비법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다. 저자가 자신의 교육법은 주먹구구식이라고 고백한 것처럼 저자가 알려주고 싶은 단 한 가지 교육이 있다면 “여호와를 경외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자녀의 삶은 단지 그 개인의 삶만이 아니라 여호와의 이름이 걸린 삶이요 그분의 영광을 나타내는 삶임을 인식하고 모든 것을 오직 주께 맡기고 기도로 일관해 나아가라고 권면하고 있다.
올바른 신앙인이라면, 날마다 말씀과 기도로 주와 교제하며 하나님의 뜻에 초점을 맞춘 삶이 복된 삶인 것을 알고 추구하는 것처럼, 자녀에게도 어려서부터 그 삶의 우선순위를 하나님과 동행하도록 가르쳐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는 책이다.
무엇보다도 저자 자신이 항상 기도하며 말씀에 따라 온전히 순종하는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줌으로 자녀에게 모범이 되는 삶을 살고 있다. 자녀를 변화시키는 것은 부모의 입술의 훈계보다는 삶의 모습이다. 저자의 일관된 신앙적인 삶의 모습이 그녀의 훈계에 힘을 더 주 해주는 것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녀는 언제나 하나님의 가능성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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