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자 건강법 - 노화를 이기는
오한진 지음 / 티앤디플러스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노화를 이기는 팔자 건강법

이 책의 저자인 오한진 교수는 여러 방송 프로에 출현해서 우리에게 낯이 익은 분입니다. 구수한 입담으로 재미있게 건강 상식을 알려주셔서, 이 책도 우리에게 가볍고 재미있는 건강상식을 알려주는 책이라 생각했었습니다. 제목에서부터 그런 뉘앙스를 풍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책은 생각보다 훨씬 전문적인 지식들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고급(?) 정보들을 접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먼저 노화의 원인에 대한 여러 가설과 노화를 이기기 위한 개론적인 이야기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노화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그리고 어떻게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지에 대해 조금은 전문적인 설명에 덧붙혀 있습니다. 복잡한 내용을 이해하기 싫으신 분들은 1장은 건너뛰면 좋을 것 같습니다. 3장부터는 보다 실용적인 내용들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자극이 되었던 내용은 설탕의 독성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평소에 단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그리 신경 쓰지 않았는데, 책을 읽다 보니 단 음식을 좀 더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먹는 과자에도 무척 신경이 쓰이더군요. 가능한 한 과자를 사주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설탕이 들어가지 않는 가공 식품은 거의 없는 것 같은데 좀 더 신경을 쓰야겠 습니다. 우유와 물에 대한 상식도 알려주고 있는데 우유가 무조건 좋은 줄 알았는데 오히려 해가 되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또 한 가지 알게 된 새로운 사실은 NEAT라고 해서 '비운동성활동에서 소모되는 에너지‘의 중요성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현대인들은 대부분 운동부족이라서 운동에 대한 일종의 강박관념이 있습니다. 운동을 하리라 결심해도 쉽사리 실천으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운동에 대한 부담감은 더욱 더 크게 느껴집니다. NEAT와 같은 비운동성활동도 노력여하에 따라 헬스장에서 30-60분정도 운동하는 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 장에는 미네랄과 비타민 그리고 건강 보조 식품들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여러 채널을 통해 미량 미네랄의 중요성을 어느 정도 알게 있었는데, 일목 요연하게 미네랄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부족하거나 과하면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에 대해서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요즘 건강 서적들을 몇 권 읽었는데 공통적으로 지적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비타민c의 효과와 미네랄의 중요성 그리고 큐엔자임Q10에 효과입니다. 이 책에서도 강조하고 있는데 비타민제와 같은 영양 보조제를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이 책은 건강하게 오래 사는데 필요한 유용한 지식들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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