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소비 심리학 - 경제 원리에 숨겨진 부자들의 소비 비밀 당신의 재무주치의 2
엄성복.이지영 지음, 제윤경 감수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많은 사람이 공감하겠지만 요즘 체감경기가 심각하다. 가정의 재무현황을 재점검하고 계획해야할 필요성을 절감하면서 ‘01당신의 재무주치의 한국의 가계부 부자들’에 이어 ‘02 돈버는 소비 심리학’을 한눈에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그야말로 대박 정보나 엄청난 절약 노하우를 소개하고 있는 책이 아니라, 계획된 소비 즉 행복하고 착한 소비를 함으로 우리의 삶이 행복해질 수 있음을 서술하고 있다.

 인간의 본성인 소유욕 자체가 잘못이 아니라, 덜 필요한 것을 충동적으로 소비함으로 해서 더욱 필요한 것을 소비할 수 없는 경우를 잘못된 소비, 나쁜 소비로 정의하면서 투명인간의 유혹에서 벗어나고, 폼생폼사의 유혹에서 벗어나라는 글은 그야말로 소비시대라 일컬을 만한 현시대에 자신의 소비생활에 대한 반성을 낳게 한다.

 언제부턴가 펀드에 가입하지 않으면 경제를 모르는 사람취급을 받았다. 그만큼 우리는 저축을 등한시하고, 소비를 통제하는 삶은 마치 구식인 것처럼, 현대사회는 소비 경제 시대이므로 능력껏 소비하고, 좀 부족한 부분은 부동산, 펀드 등을 통해 극복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편만해진 것 같다. 저자는 이는 자칫 잘못하면 한 번의 실수로 남은 인생 대부분을 잃을 수도 있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외치고 있다. 또한 무리한 자녀교육 또한 위험한 투자임을 지적하면서 자신의 재무 상태에서의 교육비의 비율, 자녀에게 맞는 효율적인 교육을 강조한다. 대한민국의 주부라면 누구나 한번쯤 꼭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느끼는 것이 분명 있을 것이다.

 돈을 쓸 때는 욕망과 필요를 구분하여 내가 반드시 해야 하는 것, 반드시 필요한 항목에 강제적으로 돈을 배분하는 원칙을 세워야 채워질 수 없는 욕망 때문에 생기는 소비를 막을수 있다. 이를 위해 돈 쓰기를 계획하는 것이 반드시 선행 되어야 하고, 계획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불필요한 욕망은 제거되고 결과적으로 새는 돈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계획된 소비는 행복을 극대화해 줌으로 가계부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주장한다.

 소비할 때는 가격보다 필요에 맞출 것, 소비를 줄이고 다른 사람까지 행복하게 만드는 착한 소비를 더 나아가 물건보다 경험과 시간, 인생의 가치와 목표가 더 중요함을 일깨워준다.

 그야말로 물질 만능이요 소비 경제 시대라지만 우리 인생에 가치를 올바로 판단하고 경제에 대한 올바른 관점을 인식할 수 있는 경제필독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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