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안전한 사람인가? - 빌 하이벨스 목사가 격찬한 사람볼 줄 아는 영적 능력을 길러주는 책
헨리 클라우드, 존 타운센드 지음 I 김한성 옮김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08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바운더리 시리즈(“No라고 말할 줄 아는...”)로 우리에게 친숙한 헨리 클라우드의 또 하나의 역작이다. 사실 이 책을 선택하게 된 동기도 저자 때문이다. (no 시리즈는 어느 하나 할 것 없이 모두 수작이다. 그리스도인의 필독서라고 생각한다)
저자를 보고 무턱대고 고르기는 했지만 하지만 제목이 의외로 생소했다.
안전한 사람이라니... 그리고 1장에서 대뜸 해로운 사람부터 정의해나간다.. 목차만 보면 언뜻 사람을 골라서 사귀라는 소리처럼 들린다. 사람을 고른다는 것은 나쁜 시각에서 보자면 사람을 차별하고 판단한단 의미로 보여질 수도 있다. 누가 누구를 판단한단 말인가? 완벽한 사람이 어디있단 말인가? 조금의 의아심을 품고 읽어 내려갔다.
해로운 사람이란 습관적이고 만성적으로 관계를 파괴하며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이다. 놀라운 것은, 해로운 사람에 대한 분별력이 없으면, 우리가 해로운 사람에게 이끌릴 수 있다는 것이다. 클라우드 박사의 의도는 그런 사람들을 가려내어서 그들과 관계를 끊어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 속에도 그러한 해로운 요소가 있어서 언제든지 발동할 수 있으며, 또한 죄 가운데 거하면 언제든지 우리도 해로운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하고 죄에서 떠날 것을 권면하는데 있다.
클라우드 박사는 우리의 문제의 대부분은 고립감에서 비롯되고, 그 고립감의 원인은 죄의 본성에서 기인한다고 말한다. 고립감을 다른 식으로 표현하면 ‘사랑에 대한 갈구’가 아닐까? 사랑받기를 원하지만 사랑받지 못함으로 인한 사랑의 영양실조, 물론 그 사랑의 굶주림 자체가 사실은 죄로 인한 것일 것이다. 사랑은 원래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결국 우리 영혼의 최고의 치유책이 바로 그리스도의 사랑일 것이리라. 그리스도의 차고 넘치는 측량할 수 없는 사랑은 언제나 모든 문제를 해결한다.
 
클라우드 박사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좋을 때 좋은 인간관계를 맺게 되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좋지 않을 때 사람과의 관계도 좋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는데 아주 전적으로 공감한다. 나의 경험으로도 분명히 그랬다. 관계가 틀어지고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그리고 그 갈등의 원인이 모두 상대방에 있다고 생각하고 하나님께 나아갔을 때, 사실은 모든 문제가 나에게 있다는 것을 보여주시고, 문제의 본질은 하나님과 멀어져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안전한 관계란 결국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에서 출발한다. 관계를 맺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면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를 점검하고 상대방의 심령이 어떠한 상태에 있는지를 점검해야할 것이다. 그리고 내가 안전한 사람이 된다면, 해로운(사실 해롭다기보다 안전하지 않은 사람이다. harmful people이 아니라 unsafe people이다) 사람을 안전한 지역으로 인도해서 그들 또한 안전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클라우드 박사의 다른 바운더리 시리즈처럼 이 책은 우리의 주위 사람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을 지에 대한 아주 훌륭한 지침을 제공해주고 있다. 만약 당신이 관계를 맺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면, 혹은 좋은 관계 자체에 무관심하다면, 이 책은 아주 좋은 치료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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