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 핸즈의 색연필 극사실화 드로잉 핸즈의 색연필 극사실화
드로잉 핸즈 (전숙영) 지음 / EJONG(이종문화사)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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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예전에는 그림이 참 어려웠다. 그리는 것을 말할 것도 없고 보는 것이 어려웠다. 어떤 그림이 잘 그린 그림이고 어떤 그림이 못 그린 그림인지, 고흐나 마티스가 그린 그림이 일반 미대생들이 그린 그림보다 머가 더 나은 것인지 이해하기 힘들었다. 지금은 조금은 이해가 가지만, 그때는 내게 제일 잘 그린 그림은 사물하고 제일 비슷하게 그린 그림이었다. 그 때 나를 사로잡았던 것이 극사실주의 그림이었다. 10여년 쯤 전에 처음 봤는데 사진인지 그림인지 구분이 안되는 그림을 보고 충격적일정도로 놀라웠다.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그릴 수 있을까? 아주 특별한 사람만이 그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도 극사실주의 화가들이 있고, 유튜브에서 극사실화를 그리는 유명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최근에 알았다. 드로잉 핸즈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전숙영씨인데 이 분은 색연필로 그림을 그린다. 수채화나 동양화풍으로 그린 극사실주의 그림은 보았는데, 색연필로도 그릴 수 있다는 것이 놀라왔고, 색연필로 그렸다는 것도 믿기지 않았다. 그런데 이 분이 <색연필 극사실화>라는 책을 출간했다. 책 앞부분은 일반 미술책처럼 미술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알려주고 있고 part2에서 부터 본격적으로 그림 그리는 법을 설명하고 있다. 그림을 그리는 과정마다 QR코드가 있어서 글로써 설명이 다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을 동영상을 통해서 배울 수 있게 해 주었다. 책을 보고 동영상을 보아도 신기하기는 마찬가지다. 나는 그림에 소질이 없어서 엄두가 나지 않지만, 딸과 아내가 그림을 곧잘 그리는데, 이 책을 보고서는 한 번 도전해 보고 싶다고 한다. 당연하겠지만, 이 책은 초보자를 위한 책은 아니고, 그림에 어느 정도 소질이 있어야 가능하다. 그리고 색에 대한 감각이 필요한 것 같다. 눈 보이는 색과 똑같은 색을 찾아내는 것은 많은 연습이 필요하겠지만 어느 정도 재능도 필요한 것 같다.
이 책은 극사실주의 그림을 도전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https://blog.naver.com/lhjwy/221347199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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