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보슬비 > 비밀 ひみつ / 秘密 (2000)

2002.10.11 개봉 / 15세 이상 / 119분 / 드라마 / 일본



감 독 : 타키타 요지로

출 연 : 히로스에 료코(스기타 모나미), 코바야시 카오루(스키타 헤이스케), 키시모토 카요코(스기타 나오코), 
              가네코 켄(가지카와 후미야),

엄마의 영혼이 딸의 몸속으로 들어간 미스테리 러브스토리

위험천만하게 가파른 산길을 달리던 버스 한 대가 천길 낭떠러지로 추락한다. 버스엔 헤이스케의 사랑하는 아내 나오코와 귀여운 딸 모나미도 타고 있었다. 아내와 딸이 사경을 헤매고 있는 병원 응급실에서 헤이스케가 깊은 절망에 빠져 있을 때 작은 기적이 일어난다.

아내 나오코가 숨을 거두는 순간 그녀의 영혼이 혼수상태인 딸 모나미의 육신으로 옮겨간 것. 사랑하는 남편 곁에 더 오래 머물고 싶은 그녀의 영혼이 딸의 몸을 빌어 기적적으로 되살아난 것. 하지만, 아슬아슬한 "딸과의 부부생활"을 시작하게 된 헤이스케의 남모르는 고통을 누가 알까.

열여덟 풋풋한 여고생 모나미의 몸을 얻은 나오코가 교복치마를 짧게 줄여 입고,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 대학생이 되고, 서클 활동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심지어 학교 선배와 다시 찾아온 청춘을 만끽하는 동안, 그 모습을 남편과 아빠의 상반되는 심정으로 지켜보아야만 하는 헤이스케의 마음은 복잡하기만 하다.

아내를 사랑하면서도 차마 "딸의 몸"을 안지 못 하는 헤이스케, 그런 남편이 안쓰러워 마음 아파하는 나오코. 이제 서로의 행복을 위해, 아빠와 딸로 살 것인가 남편과 아내로 살 것인가 선택해야할 기로에 빠지는데...



*

1998년 9월 출판되자마자 단숨에 베스트셀러가 된 히가시노 게이고 원작 <비밀>(문예춘추사 간행)은 같은 해 "미스터리 베스트10" 톱랭크에 오르고,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하는 등 평단과 독자들의 막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화제작이었던 만큼, 그 영상화판권을 놓고 영화 제작사들의 떠들썩한 과열경쟁이 벌어졌다. 소설 발간 당초부터 30여개 영화사가 판권 경쟁에 나섰는데, 최후에 판권을 차지한 행운의 제작사가 바로 TBS.

수많은 화제를 낳은 원작 <비밀>은 일본 최고의 스탭에 의해 영상화되었다. 코미디, 액션,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뛰어난 재능을 발휘해온 다키타 요지로 감독, 으로 일약 스타 작가가 된 사이토 히로시 각본, <쉘 위 댄스>로 제20회 일본아카데미상 최우수 촬영상을 수상한 가시노 나오키, <쉘 위 댄스>로 최우수 조명상을 수상한 오사다 다쓰야, 로 제11회 일본아카데미상 우수 미술상을 수상한 가네다 가쓰미, <우리들은 모두 살아있다>로 제17회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 편집상을 수상한 도미타 이사오, <역>으로 일본아카데미상 최우수 음악상을 수상한 유자키 류도가 팀을 이루어 완성한 이 작품은 일본 내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비밀>은 1999년 가을, 일본, 홍콩, 대만에서 거의 동시에 개봉하여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그 인기에 편승해 엄청난 물량의 해적판 DVD가 전세계적으로 유통되는 바람에 제작사 TBS에서는 강경한 법적 조치를 취해야했다. '버라이어티'지에 영화 <비밀>을 소개하고 격찬한 영국기자도 실은 해적판 DVD를 입수해서 보게 되었던 것. '이코노미스트'지는 또한 이 영화를 "1999년 최고의 일본영화"로 언급한 바 있다. <비밀>은 흥행성공과 함께 스페인, 이탈리아, 스위스, 독일 등 유럽의 명망있는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감독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작품상, 관객인기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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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하루살이 > [아무도 모른다]난 감히 눈물조차 흘릴수 없었다

아이가 넷인 미혼모. 영화는 도쿄에서 실제 일어났던 일을 소재로 만들어진 픽션이다. 네명의 아이가 주인공이지만 <엄마는 행복해지면 안돼>하면서 떠나버리는 미혼모에게도 왠지 모를 동정이 간다. 물론 12살 아키라에게 모든걸 맡기고 사랑하는 남자와 함께 자식을 내팽개친다는 것이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지만, 이렇게 마음 한편에선 그녀를 이해하는 것은 또 무언가? 가끔 모성애라는 것도 본능이라기 보다는 사회가 주입시킨 하나의 이데올로기가 아닌가 의심해보기도 한다. 발칙하게도 말이다. 어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 자랐으면서도.

어쨋든 아키라, 교코, 시게라, 유키. 이렇게 네 명의 아이는 부모없이 남겨진다. 새로 이사온 집은 이웃들에게 아키라 혼자 있는 걸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나머지 아이들은 밖으로 나다닐수도 없다. 이사올 땐 트렁크와 가방 속에 숨어있다가 튀어나왔었다. 아, 그런데 그 때 비쳐지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미소라니... 그 상황에서 어떻게 웃을수 있을까? 마치 숨바꼭질이라도 한듯이 말이다. 카메라 밖에서 그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나로서는 도저히 웃을 수 없을것 같았지만 어느새 내 입가에도 미소가 떠오른다.

여기에 영화 속 내용을 구구절절히 이야기하고 싶진 않다. 너무나 안타까우면서도, 순수한 그들의 모습을 마치 다큐멘터리처럼 그려낸 이 영화는 정말 모든 순간순간들이 다 보석이다. 기억 저 깊숙히 간직한 그 장면장면들을 모두 다 기록해보고 싶은 심정이다. 아키라의 눈물, 시게라의 웃음, 교코의 시무룩함, 유키의 어리광...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몇가지만을 적어본다.

아빠없는 아이들이라 학교에 가봤자 왕따당할 것이라며 학교마저 가지 못하고, 이웃들에게 쫓겨날까봐 없는듯 살아야 하는 아이들에게 외출은 최대의 즐거움이다. 이웃들의 눈치를 살피며 밖으로 나가는 장면에서, 그들이 드나든건 거대한 벽이었다. 임대아파트 사람들과 함께 살기 싫다며 담을 만들어버린 우리네 현실이 얼핏 스쳐지나간다. 학교를 가기 위해 그 담을 넘어야 했던 아이들은 무슨 생각을 하게 됐을까?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그 담이 왜 생겼났는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고 잠시 만화책을 보는 사이 아이들이 비닐속에 훔친 물건을 집어넣는다. 아키라는 편의점을 나오다 점장에게 잡혀 도둑으로 몰린다. 다행히 알바생이 아이들의 장난(?)을 목격하고 점장에게 이야기해준 덕에 무사히 나올수 있었다. 점장은 이것을 무마하기 위해 호빵을 몇개 얹어준다. 아~ 이 분노. 도둑으로 몰아놓고 그저 호빵 몇개로 빠져나가려는 어른들의 상술. 라면이나 술병 속에 이물질이 들어간 것을 인터넷어 올려놓으니, 해당 회사가 몇박스나 되는 물품을 보내더라는 뉴스가 생각난다. 상술에 아이들의 마음이 얼마나 다쳤는지는 안중에도 없고, 그저 자신들의 이미지가 나빠져 장사에 방해될까봐만 염려하는 어른들.

물세도 전기세도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아이들은 공원에서 물을 떠다가 먹고 빨래하고 씻으며 생활한다. 먹을 것은 편의점 알바생들의 도움으로 인스턴트 몇가지를 얻어 먹는다. 아이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도와주는 이들이 그렇게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천만다행이다. 알게 모르게 그렇게 도와주는 손길이 세상에는 분명 존재하고 있기에 그나마 이 땅 위에 온기가 살아 숨쉬고있는 것은 아닐까

학교도 못가는 아키라. 밖에서 방황하다 오락실에서 또래 아이들을 만난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에게 도둑질을 시키고, 아키라는 친구를 잃을 것인지, 양심을 잃을 것인지 고민한다. 이런 도둑질의 갈등은 나중에 또 한번 나타난다. 그리고 또 한번 사귀게 되는 친구. 여중생인 이 친구는 아키라의 집세를 마련하기 위해 원조교제를 한다. 노래방에서 같이 노래 불러준 것 밖에 없다며 곱지 않은 눈으로 바라보는 아키라에게 변명해보지만, 아키라는 매몰차게 돈을 건네는 손을 걷어찬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닥쳐오면서 그 돈을 다시 원하게 된다.

그리고 가장 안타까운 모습. 자신이 그렇게 하고 싶었던 야구를 하고 있는 동안, 막내 유키는 그만 의자에서 떨어져 정신을 잃는다. 아키라는 아연실색한다. 하지만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는 상황. 나는 속으로 계속 외친다. 제발, 제발 병원으로 데려가, 아키라. 제발 데려가 달라고. 부탁이야 아키라. 유키를 살려야지. 제발, 제발...

그러나 아키라는 유키가 싸늘해질 때까지 그저 지켜볼 뿐이다. 유키와 약속했던 비행기를 보여주기 위해 모노레일을 타고 공항으로 향하는 아키라. 유키는 이사 온 동안 커져서 맨 처음 안에 들어갔던 가방보다 더 큰 트렁크 속에 들어가 있다. 공항 빈터. 땅을 파고 유키를 묻는다. 아키라의 손은 심하게 떨린다. 유키를 병원에 데려가면 자신의 처지가 알려지고, 그러면 복지기간으로 불려가 뿔뿔히 흩어질 것을 염려한 아키라.

 

미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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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werpoll > 오세정







그냥 달려라 울엄마때 좋아햇는데 어쩌다 발견해서 가져왔음

요새는 뭐하고 지내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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