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진/우맘 > H2 - 1

2004. 2. 3.

★★★★★☆ (참고로, 별은 다섯 개가 만점^^)

다 잊어버렸다고 생각했는데...1권이 채 끝나기도 전에 벅차오르는 가슴.^^

무려 34권이나 되는 만화를 완결해 준 작가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을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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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진/우맘 > 이갈리아의 딸들

2004.1.13.

이 책 한 권....잔잔하던 내 머리속에 돌을 던져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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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진/우맘 > 유리가면 애장판 1

2004.1.13.

만화는 추억도 함께 읽게 되는 것이기도 하다. 유리가면에는 추억이 없던 나. 유치한 그림과 등장인물들의 오버로 인해 몰입이 좀 힘들었지만...연극제가 시작되자 서서히 빠져 드는 나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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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하이드 > 5월 (78~91)

 78. 가브리엘 마르께스 ' 백년의 고독'

 꼭 여러번 더 읽어야 할 책. 감동이 멈추는 그 순간까지. 만약 정말 그 순간이 온다면. 밀란 쿤데라의 말처럼, '백년의 고독' 이 내 책꽂이에 꽂혀있는 한 누가 '소설의 죽음' 을 이야기한단 말인가?

 

 

 

 79. 한지혜 ' 안녕 레나'

 김영하 이후로 꽤나 오래간만에 읽는 한국작가의 단편집. 그리고 전경린 이후 꽤나 오래간만에 읽는 우리나라 여성 작가의 작품.

너절한 현실은 나에게 언제나 불편하다. 소설에서만은 좀 다른걸 보고 싶다. 아니면 최소한 관조하는 맛이라도.

 

 80. 존 버거 ' 글로 쓴 사진 '

 결코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 존 버거의 책.

  이 책에서 그는 이미지, 사진, 보이는 것, 쓰기, 글을 통해서 삶을 복사하고 있다.

 

 

 81. 하루키 일상의 여백

 무슨 바람이 불어서 갑자기 또 하루키? 여행에 관한 이 책. 하루키가 좋아하는 마라톤, 고양이, 여행, 책, 재즈에 관한 담담한 책( 언제는 하루키가 안 담담했나?) 그의 소박한(?) 사진들과 더불어 맘에 드는 책. 평범의 미학.

 

 82. 진중권 ' 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

 진중권의 미학강의를 듣기에 앞서 사 본 책. 재밌다. 대단하다.

 놀이로서의 독서경험.

 

 

 83. 패트리샤 콘웰  ' 악의 경전 '

 다 읽어부렸다. ㅜㅜ

 물론 이 작품이 이 시리즈의 마지막은 아니지만, 나에겐 충분히 1부 대단원의 막을 내린 기분이었다.

다음 작품( 원서로 읽고 있는) 에서는 벤튼이 스카페타에게 청혼을 하고, 스카페타는 그 모든 상황에서 도망치고 있는. 까지 읽고 있다.

 84. 마르크 레비 ' 너 어디 있니?'

 내가 너무너무 사랑하는 작가.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하는 사랑이 많은 작가.

 적십자 봉사단이었던 경험을 살려 또 한번 매력적인 여자 주인공과 남자 주인공을 세상으로 내보냈다. 아, 다시 생각해도 소름끼치는 반전. 아름다운 소설.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읽히고 싶은 소설.

 

 85. 로저 젤라즈니 ' 내 이름은 콘래드'

 '내이름은 콘래드' 도 그 뒤의 단편도 책 생긴 모양새도 완전 맘에 든다.

 '신' 적인 주인공을 창조해낸 로저 젤라즈니에게 경배를!

 

 

 86. 로렌스 블록 ' 800만가지 죽는 방법'

 제목도, 책도, 표지도, 매튜 스커더도, 정말 까무러치게 좋은 책이다.

 필받아서 시리즈 원서를 아마존에 잔뜩 주문해 놓았다.

 

 87. 슈테판 츠바이크 ' 정신의 탐험가들 '

 내가 많이 똑똑해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슈테판 츠바이크의 책. 근데, 게다가 재미있기까지.

 

 

 

 88. 조르즈 시므농 ' 13의 비밀 '

 앞의 13개의 단편들은 그냥 그랬다.

 뒤의 메그레 경감이 나오는 중편은 '역시 심농!'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탁월한 심리묘사가 압권이다. 메그레 경감 이야기를 읽고 있자면, 겸손, 인류애, 인간에 대한 연민 따위의 고상한 감정이 생긴다.

 89. 루이스 세풀베다 ' 소외 '

 세풀베다의 단편집. 단편이라고 하기에 뭐한 짧은 단상들의 모음.

 최고다. 읽는내내 소름이 쫙. 지금까지 읽은 세풀베다 책중 가장 감동적이다.

 역시나 뭔가 잘, 열심히 살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

 

 90. 니코스 카잔차키스 ' 그리스인 조르바 '

  조르바의 자유로운 영혼과 크레타해의 넘실거리는 새파란 바다에 빠져 두꺼운 분량에도 불구하고 단숨에 읽어내린 책.

 이윤기씨의 정성어린 번역도 일품이다.

 

 91. 조엘 마이어로위츠

 거리 사진 작가, 뉴욕 토백이 조엘 마이어로위츠.

 이 책으로 땡스투를 받는 일이 있을까? 아무튼 리뷰의 반응이 괜찮았던 책.( 이라고 내맘대로 생각함. -_-a)

 홈페이지도 대단함.

 

이번달엔 책을 얼마 못 읽어 속상하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리스트업 해보니 정말 맘에 들었던, 아니 이정도론 부족한 내 인생의 책이 될만한 수작들이 많은 알찬 달이었구나. 싶다.

그리스인 조르바, 백년의 고독과 같은 고전들을 읽고 대단하다! 감탄했고, 아니, 감탄한 정도 아니고 뒤로 완전히 나자빠졌고, '소외'를 통해 세풀베다를 ' 800만가지 죽는 방법' 을 통해 로렌스 블록을 재발견!했고, 패트리샤 콘웰의 '스카페타 시리즈' 번역된걸 드디어 다 봐버렸고 ㅜㅜ 심농의 작품을 오랜만에 보고 메그레 경감에 또 한 번 반해부렸고, 츠바이크의 책을 읽고 그만큼 더 똑똑해졌고 ( 으쓱) 로저 젤라즈니를 만났고, 마르크 레비의 사랑스러운 소설을 접했다.( 다른 작품도 빨리 번역해 주세요오오오오~!) 그리고 아주 간만에 열화당 사진문고의 리뷰도 올렸네.

'Young Girl Reading'-Federigo Zandomeneg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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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하이드 > 4월 (62~ 77)

62. 너새네이얼 웨스트 ' 메뚜기의 하루'

 두번째로 읽은 웨스트의 중편. 처음 '미스론리하트' 보다는 덜 충격적이었지만, 역시 웨스트. 웨스트 소설의 힘은 읽고 나서 그 여운이다. 미스론리하트에서 그랬듯이 수 많은 은유들로 읽는 동안 머리가 복잡스럽기는 하지만, 지금 다시 떠올려봐도 '아 대단했다'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소설이다. 그.러.면.서.도. 재미있기까지 하니, 네편밖에 없는 이 요절한 작가의 책은 평생토록 되새겨 읽을 수 있는 책이다.

 

 

63. 아니 프랑수아 ' 책과 바람난 여자'

 간만에 사자마자 읽은 책에 관한 아주우- 재미있는 신간. 저자의 30년간 출판교정가로서의 경험과 개인적으로 집착, 사랑, 애증의 관계인 '책'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일 수록, 책에 관한 이 무수한 에피소드들에 공감하며 포복절도하며 동병상련한다.

우헤헤

 

 

64.  어슐러 K. 르 귄 '어스시의 마법사'

 끝나버린 반지의 제왕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주는 재미있는 소설을 만났다.  어느새 절판되어 속을 끓였지만, 판다님께 한권, 을지서적 리브로를 달달달달 볶아서 한권, 그리고 아직 절판되지 않은 3권까지 다 구할 수 있었다.

 '반지의 제왕' 같은 지루하고 힘든 선과 악의 판타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책.

 

65. 볼테르 ' 낙천주의자 캉디드'

 철학 소설( 철학 동화) 인 이 책은 첫째로 재미있고, 둘째로 라이프니츠의 낙천주의에 대해 알게 해줬고, 그 낙천주의에 대한 볼테르의 생각도 볼 수 있다.

 아는만큼 본다고, 철저한 목적소설로 씌어졌다는 이 책에 무지한 나는 세뇌되어버리고 말았지만, 이리 저리 머리 굴리며 읽는 재미가 있었다.

 

 

66. 다치바나 다카시 ' 청춘표류'

 다치바나 다카시를 좋아하지만, 이런류의 인터뷰책은 별로 안 좋아한다. 얇고 작고 비싼 하드커버 신간들. 아무튼. 무슨 바람이 불어 이 책을 샀는지는 모르겠지만, 재미있었긴 했다.

 단 작가의 '일류주의' 세계최고, 최초만을 일등가치로 여기는 점은 ( 물론 나도 그러긴 하지만) 왠지, 저자가 얘기하는 '청춘을 불살라라' , '실수하지 않으면 청춘이 아니다' 와 같은 보편적인 진리에는 좀 멀어보인다. 책 속의 젊음들은 물론 현재진행형이긴 하지만, '짜릿한 성공'을 맛본 이들이다. 사실, 좀 고까웠던 책이다.

 

67.  패트리샤 콘웰 '카인의 아들'

 지금까지의 스카페타 시리즈중에선 가장 평범하고 스카페타특유의 매력이 덜 드러난 소설이었다. 그래도 난 이미 이 시리즈를 좋아해버리고 말았기에, 좋다.

 

 

 

68. 앙브루아즈 볼라르 ' 파리의 화상 볼라르'

 재미없어 보이는 표지에 재미있어 보이는 책소개. 그래서 외려 의심이 갔던 책이지만, 꽤나 흥미로웠던 책이다. 미술팬들에게 최고로 인기있는 프랑스 낭만주의의 그때 그곳에서 일어났던 에피소드들이 훌륭한 도판과 적절한 글들로 긴장을 잃지 않는다.

 

 

69. 에두아르도 바리오스 ' 사랑에 미친 꼬마'

 이런 점들이 나를 라틴문학에 끌어당긴다. 항상 새로운 점. 항상 낯선점. 아기자기 예쁘지도 않고, 교훈적이지도 않은 이 동화.

동화긴 동화인데, 잔인한 장면 하나 없이도 잔인하고, 뭔가 쥐어뜯는 그런 동화다.

 

 

70. 에드 맥베인 ' 10 플러스 1'

 솔직히 별로였다. 정말 좋아하는 스카페타 시리즈도 이번달에 읽은건 에잉? 했고, 더 더 좋아하는 에드 맥베인의 '10 플러스 1' 도 기대에 못 미쳤다.

 똑 같은 얘기. 뭐, 어떤 개떡같은 소설이라도 난 에드 맥베인의 책은 무조건 좋다.

 패트리샤 콘웰의 스카페타 시리즈보다 훨씬 더 편애하는 작가.

 

71. 고품격 유머

 태고적의 저질적인 유머에서 벗어나고자 이와 같은 기획의 이와 같은 책이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거기서 슬쩍 반발짝 정도만 앞서가고 있어서, 태고로부터 백만걸음 해온 독자와 사회를 전혀 못따라오는 기분나뿐 유머들의 집합이다.

 

 

 

72. 실비나 오캄포 ' 천국과 지옥에 관한 보고서'

 번역도 의심되고, 알 수 없는 말이 너무 많아서 호흡을 맞추기가 힘들었던 간만에 당황스런 중남미 소설.

완전 못알아먹겠는 부분과 완전 맘에 드는 부분이 동시에 있어서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다 라고 리뷰 제목에 썼었다.

 

 

73. 함정임 ' 그리고 나는 베네치아로 갔다. '

 무덤 리뷰. 유럽의 무덤들을 순례하며 쓴 책이다.

저자의  감정이 그릇을 넘쳐흐르는지라, 책 읽는데 감정이입하기 힘들었지만,

 기획의도가 멋졌고, 어쨌든 문학을 전공하고 미술에 조예가 있는 작가의 지식이 곳곳에 드러나서, 나의 유럽여행을 좌절하게 만든 책이다.

 

74. 다이앤 애커먼 ' 감각의 박물학'

 올해의 책. 말이 필요 없다. 일단 읽어보면.

 이번달에 책 많이 못 읽었는데, 이 책 딱 한권만 읽었다고 하더라도 후회가 없는 한달이다.

 

 

75. G. K. 체스터튼 '브라운 신부의 지혜'

 히히 나는 브라운 신부가 좋다. 플랑보도 좋고. 근데, 재미없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고, 뒷권으로 갈수록 힘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다음권을 읽어야될지 고민이긴 하다.

엄숙하고, 장엄하고, 코믹하고, 의표를 찌르는 브라운 신부 시리즈!

 

 

76. 마르그리트 뒤라스 ' 모데라토 칸타빌레'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 모데라토 칸타빌레'

 저자의 얘기를 안 할 수 없고, 제목 얘기를 안할 수 없다.

 '보통 빠르기로 노래하듯이'

 표지의 사진과 같고, 서서 마시는 커피와 같이 강렬한 이미지로 남은 소설.

77. 에프라임 키숀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남편'

 오래간만에 읽은 에프라임 키숀의 책.

역시나 유쾌깔깔의 책이다!

 

 

이번달에는 다이앤 애커먼의 '감각의 박물학'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정말이지 황홀한 독서경험이였다. 그리고 좋아하는 시리즈인 스카페타나 87분서 시리즈가 의외로 별로여서 김빠지기도 했다. 브라운 신부는 여전히 재미있었다. 너세네이얼 웨스트의 책을 읽은걸 얘기하지 않을 수 없고, 좀 부담스런 작가인 볼테르의 재미있는 책 ' 캉디드'를 읽었던것도 좋은 독서경험. 아니 프랑수와의 ' 책과 바람난 여자' 도 휴식같은 독서경험이었고, 반지의 제왕의 공백을 매울 '어스시의 마법사'를 읽었다. 읽는동안은 힘들었지만, 어쨌든 결론은 선의 승리인 그래서 더욱더 반지의 제왕을 떠올리게 한다. 파리의 화상 '볼라르' 도 꽤나 특이한 책으로 기억이 남는다.  남미소설을 꾸준히 읽었다는 것도 나 자신에게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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