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진/우맘 >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자, 우선, 왜 방탄조끼만 벌집이 되고 그 외 머리, 팔, 다리는 말~짱한지 따지지 말자.

"에이, 말도 안 돼!" 한다면,

애시당초 두 남녀 킬러가 서로의 직업을 모르고 결혼하게 된다는 설정 자체가 말~도 안되지 않은가?

세상엔 가끔, 이런 영화도 필요하다.
지치고 머리복잡한 아줌마가 발 직직 끌며 영화관에 들어갔다가,
신나게 웃고 정신없이 빠져들 수 있는,
머리를 쌰악~ 비우고 "우와! 재밌다, 그지?" 하며 가뿐하게 나설 수 있는.

처음의 그 문제, 몇몇 <말도 안 되는> 설정을 너그러이 용서할 수 있는 마음가짐만 있다면,

이 영화, 끝내주게 재미있다.

우선 두 배우,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유후~
화면에서 얼쩡거리기만 해도 시야가 확 트이는 멋진 외모의 소유자이다.
그런데, 가끔은 적절히 벗고, 때때로 멋지게 입고 종횡무진 화면을 채워주니...
이 어찌 축복스러운 일이 아니랴. ㅠㅠ(감동의 눈물 주루룩)

호방한 액션은 남편을 만족시켜주고,
결혼 6년차 권태기 부부의 미묘한 일상, 그 코믹과 로맨스는 부인을 만족시켜주고...
액션이냐 로맨스냐로 맨날 티격태격대던 취향 안 맞는 부부를 위해 딱!인 영화다.
뭐, 나오면서 서방님 표정을 살피니 남편보다는 좀 더...'아줌마 취향'이긴 한 모양이다.

자, 머리복잡한 아줌마들(처녀총각도 무방하오) 놓치지 마시라.
이 여름 최고로 쿨한 <아줌마표 코믹 액션 로망스!>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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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진/우맘 > 강철의 연금술사 1~3

 2005. 1. 12. - 올해의 다섯 번째 책

★★★★

재미있는 만화, 많이 추천받아 두긴 했는데... 내 눈이 나쁜건지, 도통 찾을 수가 없네요. 오늘은 연우까지 달고 가서는, 차분히 고를 수가 없어 무작정 뽑아 온 '강철의 연금술사'.
소굼님 서재에서 자주 이야기 들었는데, 역시 재미있군요. ^^

남는 게 시간인 요즘인데, 어쩐지 무기력해져서 서재 마실도 별로 못 하고 지내네요. 소식이 뜸해도, '그러다 말겠지~' 하고 봐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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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진/우맘 > 블리치 7~13

 2005. 1. 7. - no count

★★★★

진짜로 재미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등장인물이 많은 만화는, 나중에 다음 권 볼 때 힘들다구요~잉. 대여점에서 14권은 계속 나가있는지라 아직 못 보고 있습니다. 게다가 대여점이 너무 멀어서 방콕에 맛 붙인 요즘, 나가려면 아주 큰맘을 먹어야 한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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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진/우맘 > 연애소설 읽는 노인

                                                    

2004. 12.18. - 올해의 141번째 책

★★★★

기대치가 너무 높았나봐요. 분명 재미있고 멋진 소설이긴 하지만....별 다섯 개를 채우고도 넘칠 '그 어떤 것'은 없더군요.^^ 아, 세풀베다에게 실망했다거나 하는 건 결코 아니구요. 그의 책은 계속 열심히 찾아 읽을겁니다.

그나저나 책나무님...책임지세요. 사실 저의 독서일지에 목표 수치 같은 건 없었는데. 요즘 자꾸 '150-141=9' 등의 공식이 자연히 떠오르니...150권 못 채우면 어쩐지 막 억울할 것 같은걸요? ^^;;
이어질 책은 'MC 에셔, 무한의 공간'과 오르한 파묵의 '내 이름은 빨강'입니다. 내 이름은 빨강도 알라딘 입소문을 듣고 빌린 책인데, 어떨까요? 생각보다 어려워서 150고지의 강적이 되는 건 아니려나 몰라요.
여하간, 내 가슴에 불 질러 놨으니, 150권 채우면 책나무님이 선물 줘요!!!!!(생떼 바득바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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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진/우맘 > 철이 없으면 사는게 즐겁다

 2004. 12. 14. - 올해의 138번째 책

★★★★

수필에 여행이라니...판다님이 권해주지 않았으면 절대로 집어들지 않았을 책이다. 사실, 판다님이 빌려준 책 박스에서 남은 책이 서너 권 되어가면서 부터 요 책은 그냥 안 읽고 돌려줘야지..하는 마음도 조금 있었다. 그러나 탁월한 리딩플래너, 판다님을 믿기에. 게다가 자꾸 소설만 읽어서 조금 물리기에 펴 들었다.

그런데 재밌다~ 잘 꾸며진 여행 안내서도 세계 문화에 대한 훌륭한 답사기도 아닌 정체불명의 글이었지만, 도리어 그런 잡탕정신이 내 구미에 잘 들어맞았다. 그리고 철없음을 자처하는 이 부부의 여정을 따라다니며, 부부라는 것이 무언지...부부생활에 있어 중요한 점은 무언지....오랜동안 잊고 있던 질문 몇 개를 스스로에게 던질 수 있었다.
산뜻하고 가뿐한, 누구에게나 부담없을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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