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라주미힌 > 드림걸스










자막도 잡음처럼 만들어 버리는
귀로 보는 맛깔나는 영화...

색깔있는 음악으로 가득하기에 모두가 평등해진다.
게다가 영혼이 있고, 꿈이 있는 인간들의 언어에 흥건히 취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히 만족스럽다.

영화는 끝이 났어도 멜로디가 귀를 떠나지 않는 이 느낌이란...

 

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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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 2010-10-17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이 영화 너무 좋았어요.
 
 전출처 : 날개 > 57. 눈먼 자들의 도시 - 주제 사라마구

 어느날 갑자기 눈이 멀어버린 사람들..
도시의 모든 사람들이 눈이 멀어버린다면 대체 어떤일이 벌어질까?
매우 특이하고 흥미로운 소재로 나를 사로잡은 이 책은.. 많은이들이 추천도서로 꼽는 책이기도 하다. (사실 작년에 샀는데, 이제서야 읽었다...ㅠ.ㅠ)

백주대로에서 차를 몰고가던 한 남자로부터 시작된 눈이 머는 병은.. 그와 접촉했던 모든 사람들에게도 같은 병을 전염시켰다.
전염병에 준하여 건물안에 격리된 사람들..
아무것도 보지 못하는 상태에서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너무나 작고, 너무나 힘들기만 하다.  게다가 격리인원은 점점 늘어나고 식량배급은 제대로 되지않고.. 그 와중에서 조직을 만들어 식량을 독점하려는 자들까지....
가장 끔찍한건 화장실 문제.... 걸어다니는 모든곳이 화장실화가 된다고 생각해 보라!  아~ 찝찝해...

한 여자는 끝까지 눈이 멀지않고 이 모든 광경들을 본다.  아수라장이 된 도시도....
그녀의 입장에선 차라리 눈이 머는게 나을지도 모른다.

특이하게도 따옴표를 하나도 사용하지 않았다. 대화가 없는게 아니라 따옴표 없이 대화 한다. 그럼에도 읽는데는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가끔 헷갈리는 경우가 있긴 했지만 금방 알아차릴 수 있는 정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양장본에 두께도 좀 있고, 글도 듬성듬성하지 않지만.. 한번 잡으면 푹 빠져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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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날개 > 25.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 우타노 쇼고

 드디어 최근 가장 많이 회자되던 소설을 읽었다..
생각지도 못하는 반전이라고 하여 어찌나 궁금하던지.......^^

그리고, 어김없이 생각지도 못하던 데서 뒤통수를 맞는다.  하나.. 이건 작가가 의도한 바이기에 독자는 당할 수 밖에 없다.
다만, 일반적인 의미의 반전은 아니다.
사실 사건의 흐름 자체는 내가 생각한데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그래.. 반전이라기보다는 그냥 속았다란 표현이 더 맞을 듯...ㅎㅎ

야클님이 앞부분 야하다고 하여 기대를 했더만..
흠.. 뭐 그 정도가지고.....^^ (아니, 그렇게 순진한 분이셨다니!)

쉽고 빨리 읽힌다. 한번 잡으면 몰두할 수 있어 좋았다..
여하튼.. 재미있게 읽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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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sunny > 현대 의학의 승리. ㅋ
미녀는 괴로워 (3disc) 한정판 - 시나리오집 + 화보집 + OST
김용화 감독, 김아중 외 출연 / 팬텀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탁월한 가창력을 가졌음에도 뚱뚱하고 못 생긴 외모 때문에

인기 가수의 노래를 뒤에 숨어서 대신 불러 주는 강한나(김아중)

그녀가 짝사랑하는 프로듀서인 상준(주진모)의 진심을 알게 되자

현대 의학의 힘을 빌어 성형미인으로 새로 태어나게 되는데...

 

성형을 소재로 다룬 영화는 그동안 많았다.

외모지상주의의 세태를 풍자하면서

성형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 자신의 꿈과 사랑을 성취한다거나

이 영화처럼 성형 사실을 공개하고 이를 인정받는(?) 스토리

솔직히 너무나 뻔한 스토리지만 이를 얼마나 잘 요리하느냐에

영화의 성공이 달려 있다.

이 영화는 뻔한 스토리를 김아중이라는 신인급 연기자를 기용

나름대로 잘 연출하고 있다.

강한나와 제니의 1인 2역을 해낸 김아중은

성형 전과 성형 후를 잘 소화내 내었고

무엇보다 가수로서의 잠재력도 맘껏 보여 주었다.

그리고 영화보다 더 유명해진 삽입곡 마리아

블론디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이 노래는 언제들어도 흥겹다.

 

요즘은 성형을 안 한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성형하는 것도 특별한 일이 아니고 감출 일도 아니게 되었다.

하지만 굳이 성형이라는 걸 통해 열등감을 만회해야 할 지

그걸로 진정 자신이 변할 수 있을런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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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sunny > 한물 갔던(?) 팝스타와의 로맨틱 코메디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마크 로렌스 감독, 드류 배리모어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7년 6월
평점 :
품절


한물 간 80년대 팝 스타 알렉스(휴 그랜트)는

틴 아이돌 스타 코라와 함께 부를 곡을 급조(?)해야 하는데

작곡해 본지도 오래되었고 작사는 해 본 적도 없는 상황

마침 화초를 돌봐주러 온 소피(드류 배리모어)에게서

작사가로서의 재능을 발견하며 동업을 청하는데...

 

로맨틱 코메디의 단골 손님인 휴 그랜트와 드류 배리모어가 함께 한 전형적인 로맨틱 코메디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80년대 팝스타를 주인공으로 한 설정이

맘에 들었다. 가상의 그룹 '팝'의 뮤직비디오로 영화가 시작하는데

마치 80년대 인기 그룹 듀란 듀란이나 아하, 왬 등을 연상시켰다.

(모두 내가 좋아하는 팝스타다. ㅋ)

영화의 스토리 자체는 상투적이고 진부하지만

그 소재인 80년대 스타일의 팝과 팝스타는

팝 음악에 빠져 있던 나의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해서 좋았다.

그 시절에 즐겨 들었던 노래들은 지금 들어도 변함없이 좋다.

영화 속 노래들도 그 시절 노래들처럼 쉽고 경쾌한 멜로디에

따라 부르기 좋아서 금방 흥얼거릴 수 있었다.

 

역시 한물 간 80년대 스타를 주인공으로 한 '라디오 스타'가 좀 더 사실적이면서 감동을 주었다면,

이 영화는 로맨틱 코메디라는 장르에 충실하며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느끼한 휴 그랜트의 춤 솜씨를 감상하는 것도 이 영화의 묘미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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