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박 나와서 피시방에 온거는 여러번인데 알라딘은 지금에서야 온다..7명이 외박을 나왔는데 밥먹고,숙소 잡고,피시방가고,,그렇게 날이 저물었다.점심때는 뼈다귀 해장국,저녁엔 삼겹살에 소주,아침엔 빵,우유,점심엔 짜장면,탕수육을 먹었다..저녁엔 아마 닭갈비로 예상하고 있다..아무튼 이번 외박엔 영화를 새벽에 봤다.다들 어제 밤12시부터 각자 자유시간을 갖기로 했는데,그중 3명은 방에서 tv에서 하는 영화보고,술먹고,,2명은 피시방 직행,1명은 술에 취해 바로 잠들었다..나 또한 피시방쪽이었지만,외박나온김에 영화를 오랜만에 봐주기로 하고,극장이 없는만큼 비디오방으로 갔다..거기서 괴물,짝패,엑스맨 3 최후의 전쟁,연애  그 참을수 없는 가벼움,각설탕을 연이어 봤다..영화보느라 밤새보기는 처음이다..지금은 그래서 피곤하다..ㅜㅜ..그래도 좋다.특히 연애 그 참을수 없는 가벼움과 각설탕이 인상이 깊었다..솔직담백한 면이 있는 첫번째 영화와 임수정 그 자체하나만으로 봐줄만한데 거기에 천둥이까지..이것도 슬픈 영화라 그런지 가슴에 남을듯 하다.종을 매단 천둥이,버스를 타고 가던 시은,, 서로가 서로를 뒤따라가던.재회...그거보고 왜 자꾸 눈물이 나오던지..그러고보니 아역도 너무 귀엽고 예뻤고,,임수정도 정말 아름다운 이 영화..볼만하다..괴물은 박해일의 연기가 볼만했고,,배두나,,그녀  역시 괜찮았다..짝패는 액션신이 죽이고,,엑스맨은 중간에 약간 졸았지만,,그래도 화려한 볼거리가 있는 영화다...사실 지금 맘만 먹으면 예의없는 것들과 사랑하니까 괜찮아도 보고 싶지만 다음을 기약해야겠다..이제 10월에 상병도 달았고,,어느덧 10개월 가량의 군생활이 남았다.빼빼로 데이에 외박나와서 여자친구와 같이 걸어가고 있는 장병들을 보며 부러움을 숨길수 없는 부아가 치밀지만,,오랜만에 나온 바깥공기의 상쾌함으로 용서해준다......이제 오늘 복귀를 하고,,상병 정기 휴가 나와야 인터넷에 다시금 접속할수 있겠다...내 친구는 12월에 공군에 입대할 예정이고,,그럭저럭한 하루가,,또 그렇게 흘러가고 있다..모텔의 안도 살짝 들여다보고,,7인의 외박자들과 함께한 이번 11월 외박은 잊지못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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