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아니야..그래..뭔가 잘못됐어..오늘 하루는 정말 이런 느낌이었다..미적지근한 일요일을 보냈기 때문..그렇게 삶이란게 내 맘대로 즐겁지만은 않다는 불고의 진리를 다시금 확인했다..휴가 1일째..물리치료 받고 부모님과 못다한 얘기 나누다 끝..휴가 2일째 만화책 빌려서 원없이 보고 해리포터 감상..휴가 3일째..노래방가서 노래 실컷 부른후 가문의 위기 봄..내일은 월요일..내일은 아까 빌려온 너는  내운명 감상..광식이 동생 광태 극장 가서 보고,,목욕탕에서 목욕하고,,또 뭘할지..음..책 읽을까?..옥수수빵파랑과 카스테라..형사,외출,소년 천국에 가다도 한번 봐줘야 하는데..갈팡질팡..인터넷을 하면서 내가 놓친 영화들을 검색했다..미스터 소크라테스,오로라공주,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보고 싶다..12월의 모진 추위는 날 집안에 매어둔다..나약한 내가 싫다..여행을 떠나고 싶다..아무도 모르게..그러다간 큰일나겠지..지금이 새벽이라 내 정신이 피로해서 글마저 흔들리고 있다..에쿠니 가오리의 도쿄 타워..이 책도 한번 보고 싶은데..엄마의  따뜻한 배려..그속에서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란걸 느끼지만,,시간은 무심하게도 잘도 흐른다..크리스마스의 캐롤이 울려퍼지고 겨울용 영화 러브레터나 내가 좋아하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을 보며 좋아하는 코코아도 마시면 그게 바로 겨울의 정석이 아닐까..가비앤 제이의 해피니스,먼데이 키즈의 바이 바이 바이,채연의 오직너,조성모의 그대 내품에 들어오면은 등을 들으며 지금은 그저 음악에 빠져든다..산만한 녀석인 나한테 새벽의 조용함은 견디기 힘들다..아까 가문의 위기에서 가장 웃겼던 대사.황기순 박사가 인간 복사를 해서,,바벨문학상을 받았다는..//묵향은 왜 이리 안나오지..흠..이젠 안되겠다..그만 써야지..

언제 우는 처지가 될지 알 수 없으므로 나는 서둘러 무슨 일에나 웃는다.

                                                                                                                                   -보마르세-

웃자..에픽하이처럼 fly하자..오렌지가 델몬트와 썬키스트일 망정 우리에겐 빛나는 내일이 있지않은가..냉정하게 생각해보면 난 항상 비관적인 상태로 지내왔다..이제 좀 쾌활해지자..안그래도 우울한게 내 인생인데 나마저 우울해있으면 그건 2배의 고통이다..이제 잠을 자면서 덜어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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