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플라시보 > 여동생의 그림

내 여동생이 그린 그림이다. 잘은 모르는데 아마 타로카드에 나오는 카드 중 한장을 그리며 라디오를 들고 있는걸 추가한것 같다. 난 이상하게 동생의 그림을 보면 편안해진다. 더 잘 그리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워낙 저 동글동글한 그림을 어릴때 부터 봐 와서인지 모르겠지만. 그림은 내게 있어 또 하나의 동생이다. 예전에는 나를 모델로 크로키도 하고 그러더니만 요즘은 늘 저렇게 다른 아름다운 여인들을 그린다. 뭐 드디어 심미안이 생긴것은 축하할만 하지만 나를 그리지 않는 것에 대한 서운함이 없지는 않다. 얼마전에 많이 아팠었는데 그걸 글로 써놓은걸 봤다. 좀 맘이 그랬다. 다 지나간 일이지만 가까운 곳에 살질 않아서 아파도 보러 가기가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