봐,,말어...요즘 한사코 날 극장으로 가게 만들려는 영화가 있다..아일랜드...어제 동막골을 보고 나오는데,,친구와 내가 각자 못본 영화를 아쉬움에 젖은채 바라보아야 했다..내 친구는 친절한 금자씨,난 아일랜드..너무나도 극장가엔 유명한 영화라서,,물론 동막골의 인기도 높았지만,,사람맘이 참 간사한것이,,봐도 만족을 못하고,,하나만 더,,제발..이렇게 되는 것이다..사실 오늘 일찍 일어난 기념으로 조조로 한번 볼까..하는 생각을 했었다..그런데 컴퓨터를 돌아다니다 보니 시간은 어느새 12시가 되어있었고,,결국 tv에서 해주는 영화 소개 프로그램을 봄으로써 조조의 꿈은 깨져버렸다..오늘은 그래서 영화는 평일날 보기로 타일러 보고,,책을 읽었다..모래의 여자..서걱서걱..모래의 일각수를 그리듯 그렇게 모래에 파묻혀,,항상 모래를 걷어내며 생활하는 여자..그리고 덫에 걸림으로써 때아닌 실종이 되버린 남자...그렇게 그들의 기묘한 동거는 계속된다..남자의 심리가 상당히 웃겼다..처음엔 빠져나가려고 여러 가지 수단 방법,,자신이 도저히 이곳에선 쓸모없다는 그런걸로 빠져나간다거나,아프다고 병원으로 데려가달라고 하거나,신문을 구해다 달라거나,,여자가 잠을 못자게 함으로써 온갖 정이 떨어지게 만들어 보지만,,소용이 없다.과연 어떻게 마무리가 될까..아직 초반이라서 어떻게 전개될지는 모르겠다.그저 모래 구덩이 속에 집에서 모래를 뒤집어쓰며 입안도 모래,,우산쓰고 밥먹는,,주인공의 상황이 참 독특하다는 것이다..모래란거 부드럽지만 유동성도 있고,,몸속에 들어가면 피부에 상처를 내기도 하니까 절대 무시할만한 알갱이가 아니다...부드러우면서 강한것..무술에서만 쓰이는게 아닌 자연의 법칙이 그런것이니,,초자연체 무술이니,,자연과 동화된 상태에서의 사람이 내공이 강하다니 이런 소리가 있는것이다..아직 모르겠다..환타지 적인 면이 있어 재미는 있지만 그래도 남자가 처한 상황이 참 난감스럽기 그지없어 안타깝기만 하다..그나마 젊은 여자와 생활한다는게 위안이라면 위안일지..그렇게 이 책을 읽으면서도,,여전히 아일랜드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하다..지금 이런 식으로 가다간 8시 40분 표를 끊어서 볼수도 있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