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제 늦게 잔 탓으로 말미암아 점심이라 칭해지는 시간에 눈을 떴다..역시나 아둔한 나는 배고픔을 잊은채 오늘 빌릴 목록을 챙기느라 다시 컴퓨터앞에 앉았다..왜 이렇게 읽을 책은 많고,,내가 안 읽은 책은 날 유혹하는지..언제나 그렇듯,음식의 탐욕만큼이나,책의 탐욕은 강렬하다..그렇게 선택의 시간은 다가오고,도서관으로 갔다..폐관 시간이 8시..집을 나서자 마자,,헛헛한 더운 날씨에 땀은 차오르고,,여전히 둘둘거리는 나는 언덕길을 오르느라 힘이 다 빠졌다..다행히 냉방버스에 올라 약간의 더위를 식힐수 있었고,,7시 정도에 도착해,,책을 살필수 있었다..어제부터 찾아놓은 26개 정도의 많은 책을 일일이 돌아다 볼수 없어..꼭 빌려야 할 가치를 느끼는 책을 다시 한번 살폈다..ㅜㅜ..안녕 레나가 대출중..어제에 이어 또 다시 한발 늦었다.어제는 거기 당신을 놓쳤고,오늘은 안녕 레나..천사와 악마도 누가 어느새 다녀갔는지 대출중..그렇지만 포기하지 않고 책을 살펴본 결과..5권의 책을 고를수 있었다.경찰서여 안녕,지금 만나러 갑니다,기생충의 변명,모래의 여자,표진인의 성공부시대..어느새 폐관을 알리는 음악소리가 들려온다..밤은 그렇게 찾아왔지만,더위는 수그러들 기새가 아니다..집에 와서 저녁을 먹고,,엄마가 사다놓은 더위사냥의 아류..더위탈출이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그나마 더위를 식혔다..알로에성분이 담긴 음료도 먹고,,갈증은 끝없이 차오르고,,그렇게 2% 부족한 갈증상태로..밤을 보내고 있었다..이미 늦은 싸이월드의 활동도 뜸해지고,,그렇게 요샌 어떤 책을 볼까.어떤 영화를 볼까..로 고민하는 중이다..이제 8월의 한주가 가면서,,내가 해야 할 사항을 정해보았다..별다를게 없다..일단 그전에 놀러와란 tv프로그램을 먼저 보고서 기생충의 변명을 읽다가,,내일 뭐할지.그리고 앞으로 뭐 해야할지 생각했으나,,뭐 내가 뭘 하겠는가..그냥 평소대로 살아갈것을..기생충의 변명을 읽다가,다시 한번 서민님의 글솜씨에 탄복을 금할수 없었다..대통령과 기생충에서 추리형식과 속도감있는 문체가 살아있는 반면,,기생충의 변명에선 단국대 교수로서의 삶을 고즈넉하게 보여주면서 기생충과의 친근한 만남을 주선한다..사랑의 스튜디오에서 이런 발언도 하셨다고 한다."인류의 적인 기생충을 인류의 평화를 위해 이용해 보고자 하는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그 사랑의 스튜디오를 못본게 아쉬울 뿐이다..회충에 대해서도 그리고 인류의 영원한 적인 말라리아에 대해서도,,그리고 서민이 하면 모든게 안될뿐이더라는 서민의 법칙도,,헌혈을 취미로 즐기신다는것도,식전 이후에 이글을 읽는 것은 피해주라는 당부도,,내가 실험은 못해도 인간성은 좋잖아라고 말하는 당당함도,,여전히 지금도 기생충과의 공존을 모색하시는 서민님이 떠올라 기분좋게 읽어나갔다..알라딘의 인기쟁이..마태우스님..그의 사인이 담긴 책을 받은 이들이 부러울뿐이다..오늘도 여전히 더운 날씨다...너무 더워서 화가 날 정도지만,,더위의 기승도 결국 곧 끝날것이다..제발 얼른 가기를 바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