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nemuko > 미스틱 리버

  어제 노는 날을 틈타 후딱 다 읽었다. 데니스 루헤인, 참 반전을 좋아하는 작가인 모양이다. '살인자들의 섬'을 먼저 읽고 이걸 읽어서일까. 빨리 읽을 수는 있었지만 왜 그런지 자꾸만 책 바깥으로 겉도는 느낌...

  아마, 그 원인 중 하나는 다소 어색한 번역투의 문장이 아니었나 싶다. 역자 약력을 보니 이런 쪽의 소설을 많이 번역했고, 자신도 소설을 쓰는 작가인 것 같은데 오타도 상당히 많고  우리말 같지 않은 문장이 자꾸 눈에 밟혔다.

사람은 누구나 '악함'을 품고 있다...는 것이 작가의 생각인 걸까. 소설에 등장하는 모든 사람들이 언제라도 기회가 닿으면 자신의  악한 모습을 드러낼 기미를 보이는 탓에 상당히 마음 졸여 가며 읽어야 했다. 오히려 하드 보일드한 책들도 아무렇지 않게 잘 읽어내는 나이지만, 난 선악의 이분 구조가 확실한 소설을 좋아하는 모양이다. 내 옆의 누군가가, 혹은 내가 사악한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건 역시 맘에 안 든다.

그리고, 밀리언셀러 클럽 시리즈는 대체로 아주 두툼해서 사서 받으면 흐뭇해지기 마련인데 이 책들은 유독 2권으로 나뉘어 있어 상대적으로 섭섭한 느낌을 버릴 수가 없다. 다행히도 난 도서관에서 이 녀석들을 빌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다. 영화도 있다던데 한번 봐야 겠다. (숀 역을 케빈 베이컨. 지미역을 숀펜. 데이브 역을 팀 로빈스가 맡았다...고 플라시보님 리뷰에 써 있다^^  꼭 반드시 봐야 겠다. 팀 로빈스가 나온단다~~~~ 난 읽으면서 숀 역을 팀 로빈스가 맡으면 잘 어울리겠군...했었는데 숀과 데이브가 거꾸로였구만...) 

    이 책들도 재밌을라나... 제목이야 예전부터 익히 들어 왔는데 이 시리즈로 나온 것들은 어떤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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