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모1 > 결국은 행복해서 다행..
안녕, 기요시코 카르페디엠 11
시게마츠 기요시 지음, 오유리 옮김 / 양철북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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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어두운 면을 부각한 이야기를 담은 소설책은 읽기가 싫다. 결국 해피엔딩이면 그래도 다행인데..끝까지 칙칙하면 뭐랄까..기분까지 우울해지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이 책은 책장에 꽂혀있는지 꽤 되었음에도 애초부터 손을 대지 않았다. 작가의 설명란에 보면 이지메작가라면서 그것을 소재로한 소설들만을 썼다고 했다. 거기다 기요시코는 기요시란 소년의 마음속의 친구라고 하고...좋은 책인듯보이지만 그래도 왠지 이지메를 너무 처절하게 당하는 이야기일까봐..좀 무서웠다. 그러다 최근에 읽기 시작했는데 역시 좋은 책이긴 했다. 작가의 자전적인 경험이 녹아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작가가 정말 말을 더듬는지 궁금...)

기요시란 소년은 어렸을때 남겨졌던 충격으로 특정 발음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자신의 이름조차도...친구들은 그를 놀리고 그는 그들에게 다가갈 수가 없다.(그러고보면 아무것도 모르고 하는 친구들이지만 참 잔인하다..싶다. 솔직히...나 자신도 용기가 없어서 그런 상황이라면...기요시에게 다가가는 대신에 그저 멀뚱멀뚱쳐다만 보는 그 수많은 아이 중 하나였을꺼라..생각하지만..) 그래서 답답해하고 슬퍼하는데..(그 말더듬는 것을 그쯤..으로 해석하는 사람들때문에 충격받는 아이를 보고 놀랐다. 나 자신도 모르게..다른 사람의 어떤 것들을..그쯤이라면서 마음을 아프게한 것이 너무나도 많지 않을까..싶어서) 그에게는 그래도 친구가 생긴다. 가토를 포함하여 대학생까지...정말 다행이다.

이지메당해서 죽네사네 하는 그런 이야기가 아닌...담담한 필체로 쓰여진 글이라 이 책..정말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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