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1권을 처음 읽었을 때의 흥분이 아직 잊혀지지가 않는군요. '세상에, 이렇게 재밌을수가!' 사회에 나와서 바쁘게 사느라고 만화를 한동안 못봐서 금단증상(?)이 극에 달한 탓도 있었지만, 기승전결 확실한 소재하며, 만화가다운 상상력에 cool한 그림, 낯설지만 신선한 음악적 지식까지 오디션에는 정말 많은 매력이 숨어있었습니다.제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뭐니뭐니해도 황보래용이예요. 우주가 너무 넓어서 슬프다니...쩝.^^ 어디로 튈지 모르는 래용이의 순수함은 정말 사랑스럽지요. 며칠 전에 인터넷 만화 사이트에서 오디션이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앞으로 나갈수록 전작의 무게에 짓눌려 휘청거리는 것이 좀 불안했었는데, 그런 우려를 싹 날려보내는 깔끔하고 신나는 마무리더군요. 꼭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