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마냐 > '연애의 목적' - 또 밀린감상 1



"박해일이니까 봐준다"
대부분의 리뷰가 이랬다. 수컷의 뻔뻔한 수작이 나오는데, 아슬아슬하게 그걸 눈감아줄 수 있게 해주는게 박해일의 연기라고. 이 귀여운 남자의 순진한 연기가 그의 노골적인 접근을 용납가능하게 해준다고.

어디서 이런 개수작을! 귀여운 남자로 포장해서 용납되는 것도 한계가 있다. 영화의 초반부 내내 불쾌함을 누르지 못했다. 이건 명명백백한 성폭력이다. 수직적 권력관계를 이용한 찝쩍거림에서 성추행으로 이어지고, 성폭행까지 진행됐다. 적어도 내 눈에는 그렇다.

섹시한 교생 홍(강혜정). 자신의 반 담당 교생이라는 이유로 유림(박해일)은 처음부터 수작을 건다. 우리는 서로 이야기를 많이 나눠야 하는 사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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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요 위까지 정리한게 벌써 3주 전 일이다. 그 사이 영화 좀 봤는데...게을러서 정리를 못했다.
그래도....나중에 봤다는 사실조차 까먹지 않도록, 일단 정리하자.

암튼, 박해일, 강혜정 연기도 귀엽고...나름 괜찮은 영화라 생각도 한다.
하지만 초반부 진행이 무진장 마음에 안들었다. 영화 제작사 쪽이던가 어디선가....박해일의 저런 뻔뻔한 수작을 당해보고 싶어한다는 소녀들이 적지않더라..고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성폭력이라는둥 마구 분개하는 건...나같은 보수적 아줌마나 그렇다는 걸까. 

홍의 남친은 사회적 지위, 학벌에나 신경쓰는 속물이라고 치자. 유림의 여친은 대체 뭔 죄가 있는가. 왜 선량한 청춘은 저렇게 '조연'으로 밀리고 버림받는게 당연해지는 거지.

'연애의 목적'이 유림에게는 일단 땡기는 여자랑 자보는 거구....글쎄, 홍에게는 상처받지 않는거? 섹스없는 연애는 공허하다고 얘기하고픈건가.  아이고....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해진다. 좋아하는 배우 강혜정과 박해일의 연기, 전체적인 평점은 좋았는데...지금은 그때 그 분노만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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