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casw > 최강의 엽기만화
Let's go !! 이나중 탁구부 1
후루야 미노루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6년 11월
평점 :
품절


마사루랑은 동급이지만 철학은 앞서나가있고 괴짜가족은 이미 상대도 안되는 작품이 렛츠고 이나중 탁구부이다.(원제는 가랏! 이나중 탁구부였지?) 본인은 엽기만화를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나 그래도 명작으로 치부되는 마사루와 이나중만큼은 대단하게 읽었다. 다만 이나중은 너무 엽기적인지라 차마 할말이 없다. 그림으로 만화를 보면 안된다는 상식도 완전히 일맥상통하는 만화이다. 그림은 초기작이라(지금이야 그림은 잘 그리지만 그는 그림을 배우지 않는 사람이었다...) 완전히 날림의 수준이기는 하나 보면 적응이 된다.

이 작품은 말 그대로 싸이코 만화이다. 이자와와 마에노 커플과 다나까는 완전히 싸이코 수준이라 해도 별것 아니다. 이 만화가 훌륭한 취급을 받는 것은 단순히 엄청난 엽기싸이코 재미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처음에야 싸이코 만화이겠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작가의 내면세계가 심오해지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으며 나름대로의 철학이 드러나더니 사회문제까지 풍자하며 언급하고 있는 훌륭한 점이 있다. 다만 문제점이라면 그 점이 너무 가볍게 풀어져있다는 것이겠지만. 만약 이 만화인물들의 성장이후가 나온 후속작이 있었으면 하였다는 느낌도 있다.

후루야 미노루 작품중에는 최고는 아니지만 (남들은 크레이지를 1위로 올리나 본인 스타일은 그린힐이고 다음이 크레이지. 다음이 이나중이다. 두더지는 너무 우울해서 4위) 엽기걸작이라고 해도 무방하지 않겠다. 완전판은 역시 거기서 거기다라는 느낌이 들겠지만.(어이없게 무편집이 편집되고 편집이 무편집으로 되는 현상이다.) 표지만 보는 것으로는 만족스럽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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