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casw > 최악의 인쇄상태가 망쳐버린 걸작
유리가면 1 - 애장판
스즈에 미우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6월
평점 :
품절


무지하게 걸작스러운(???) 작품이다. 이 작품을 읽으며 한시도 눈을 뗄수도 없었다. 현재 12권 읽었으니 36권 분량이니라. (문고판 아님) 순정만화라는 저주스러운 인식(??)을 가진 사람들조차 재미있게 볼수 있는 몇 안되는 만화이다. 작가 스즈에 마우치는 사람들의 입맛을 상당히 잘 알고 있는 만화가중에 한명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만화란 시나리오가 전개되면 전개될수록 느슨해지거나 산만해지며 재미가 잃어가는 법이다. 하지만 유리가면은 36권이라는 어마어마한 분량을 계속 써내려갔으나 이 만화가 지루해하는 일은 분명히 없다. 오히려 권을 마쳐갈때마다 훌륭한 시나리오와 치밀함에 감탄해나가며 뒷권만을 기대기대하게 된다.

하지만 유리가면의 완결은 아직도 멀었다. 홍천녀의 스토리라인도 잠깐 공개되었을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공개되지 않았다. 주인공은 이제 막 홍천녀를 향해 스타트하였을 뿐이다. 이 정도로 재미를 이끌어내는 재밌는 만화도 상당히 드물것이다. 별 5개 줘도 시원치 않을 작품이다. 솔직히 그러하다. 하지만 문제는 역시 한국 만화계의 현실을 절감시키는 최악의 인쇄상태이다. 말이 애장판이지 컬러 페이지 하나조차 제대로 없다.(1권에 1페이지에 하나 있습니다.)

게다가 너무 두꺼워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좌절시키고 오히려 넣어야 할 책장만 아까울 따름이다. 게다가 애장판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은 종이질이나 인쇄상태는 가히 최악은 아니지만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무수한 오타에 인쇄불량(얼마전 9권 파본사태까지 있었다.)은 책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책 제본에 신경써주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래서 별 3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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